트리플 미디어 전략 - 일본 최고의 마케터가 전하는 미디어 마케팅의 변화와 그 활용법
요코야마 류지 지음, 제일기획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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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분명 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제일기획 필독서라는 문구만으로도 마케팅적으로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책이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도 그러한 이유로 접하게 된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분은 '트리플 미디어(Triple Media)'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트리플 미디어'는 페이드 미디어(판매), 온드 미디어(자사), 언드 미디어(평가) 3가지를 총체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세부적인 용어는 이 책을 통해서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마케팅쪽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보다 친숙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12개의 Chapter로 되어 있다. 소비자가 브랜드를 컨트롤하는부분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이 책의 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2장에서 이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트리플 미디어의 이론적 설명을 담고 있다. 전체적으로 언급되어지는 용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케팅ROI'라 할 수 있겠다. 트리플 미디어 자체도 이 용어로 회귀된다고 할 수 있다. ROI는 일반적으로 Return on Invest란 용어로 투자대비 이익률, 즉 투하자본에 대한 회수된 이익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마케팅ROI는 투자에 대해 회수 가능한 이익을 광고 등 마케팅 투자로 정의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모든 미디어 전략에 있어서, 투하된 마케팅 비용대비 회수이익이 분명 가시화 되어야 하고, 그것으로 인하여 추가적을 확보해야한다. 3장 부터는 이 트리플 미디어에 대해 각기 현시점에서 적용되는 다양한 이론 및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사례설명보다는 이론에 보다 집중하고 있는 서적이다. 예전에 MBA나 마케팅원론에서 기본적 이론과 과거적 마케팅 기법을 배웠다면 이 책은 현재의 시점에서 가시화되고, 활용되는 소셜마케팅부터 브랜디드 컨텐츠, 브랜드 커뮤니티, 3-스크린, 디지털 CMO등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어서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습득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하겠다.

 아쉬운 부분은 부록으로 '삼성전자의 온라인 트리플 미디어 전략'을 삽입함으로써, 이 책의 객관적인 논점 및 이론서로서 부담이 되었다는 것이다. 제일기획에서 옮기다보니, 결국 저자가 언급한 다양한 일본사례이외에, 부록으로 그룹사의 내용을 삽입을 하였다. 차라리 그렇게 할것이었다면, 국내에서 다른 기업의 사례도 같이 넣었다면 그렇게 보여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사소한 부분도 솔직히 마케팅 관점에서 분명 확실히 선택을 잘했던 부분이고, 전략적으로도 훌륭했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접하고나서는 좀 껄끄러운 뒷맛이 있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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