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번, 마음 돌아보기 - 뒤늦게 후회하지 않으려면
에토 노부유키 지음, 박재현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지금 현재를 살고 있음에도, 항상 바쁘게 개인적 시간이 모자라다고 푸념을 했던 내가 많이 떠올랐다. 그 누구에게는 우리가 하찮게 보낸 오늘이 죽을만치 소중했던 오늘이었을지도 모른다. 숨가쁘게 회사에 출근하고, 많은 업무에 치이고, 사람간의 관계에 스트레스 받고, 밤 늦게 퇴근하고 조금 쉬다보면 내일을 시작해야 하는 삶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 책은 그 중간의 휴식터, 즉 쉼터 역할로 보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자기계발 서적의 형태를 띈 명상 에세이 정도로 볼 수 있을 듯 하다. 워낙 좋은 글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서 그 이야기들을 내 것으로 만들려면 틈틈히 기억되는 문구를 따로 정리해 놓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책의 본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총 4개의 Part로 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우리가 행복과 멀게만 여겼던 것들에 대한 내용을 다고 있다. 누구에게나 실패는 존재하고, 고통과 아픔은 항상 주변에 산재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행복이라는 것에 더욱 소중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도 이러한 말들은 감성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이성적으로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즉 아직도 좀 더 많은 번민과 고민이 필요하단 뜻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2장은 왜 '지금'이 소중한가라는 내용으로 지금이라는 순간에도 수많은 기회와 판단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이렇게 소중한 시간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 좋은 문구가 있어 정리해 볼 까 한다.

"지금이라는 시간을 쓸데없는 걱정으로 낭비해서는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 행복은 '현재'라는 인생을 깊이 있게 음미할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

 3장은 내 인생이 사흘 뒤에 끝난다면이라는 가정이다. 정말 엄청나게 우울하고 충격적이 아닐 수 없다. 한 번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보라. 어떠한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말이다. 나에게 있어서도 아직도 '내려놓음'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매일 반복되는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광경. 이런 모습도 금방 사라지겠지. 훌쩍 세월이 흐른 뒤에는 지금 이 순간이 되돌릴 수 없는 귀주안 시간이었음을 깨닫겠지. 아무것도 아닌 '지금'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때'라고 그리워하고,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 그날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간절히 원하는 날이 오겠지."

마지막 4장에서는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삶, 하루를 살더라도 보다 소중히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언급이 나와 있다. 이 부분은 내 생각을 쓰기보다는 워낙 저자가 쓴 글이 기억에 남아 아래와 같이 적어볼까 한다.

뒤늦게 후회하지 않을 삶의 자세 10가지
1. 항상 웃는 얼굴을 하라
2. 좋은 사람을 흉내내라
3. 남을 위하는 기쁨을 느껴보라
4. 눈 앞에 있는 사람부터 기쁘게 하라
5.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부터 돌아보라
6. 다른 사람을 감동시켜라
7. 먼저 손을 내밀어라
8. 상대에게 대가를 바라지 마라
9. 스스로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라
10.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여라

 우리는 우리의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미래와 과거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하는 질문이 가장 먼저 들었다. 솔직히 이러한 서적들은 읽을 때는 많은 감동과 기억의 정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반면, 책을 놓고 현실로 복귀했을 때는 또 망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 책도 지금 정리할 때는 이렇게 큰 도움이 되었지만 또 망각의 샘으로 보내어 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분명 한 번쯤은 확실히 짚고 가야하지 않나 싶다. 나에게 있어서도 이 책은 큰 자극제이자 반성의 기회가 된 책이라 하겠다.

"내가 만일 인생을 다시 산다면 이번에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보다 많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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