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력의 기술 - 조직에서 권력을 거머쥐기 위한 13가지 전략
제프리 페퍼 지음, 이경남 옮김 / 청림출판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누구나 권력에 대해 큰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누구도 밑에 있는 것보다 위에 서길 원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정치에서도, 경제에서도,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모든 곳에서 권력은 발생하게 되어있다. 이 권력에 대해 어떻게 기술적으로 나열하고 그것을 어떠한 사례로 이끌어가는지 큰 궁금증이 생겨서 접하게 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3부로 되어 있다. 그리고 각 부마다 세부 챕터로 나누어지는 구조를 띄고 있다. 1부에서는 파워게임에 기꺼이 뛰어들라라는 주제로 과감하게 진행시켜야 되는 부분에서는 확실하게 밀고, 그리고 첫발을 들여놓을 곳을 잘 선정해서 결정해야하고, 둥근 돌이 아닌 모난 돌이 되라고 말하고 있다. 솔직히 나에게 있어서는 다른 부보다는 1부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이 가장 내가 가진 형태에 접목시키기에 근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좀 더 보자면 다음과 같다. “뛰어난 실적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라는 말은 정말 정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뛰어난 실적보다는 사람자체가 눈에 띄는 형태의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면, 중요한 일이 발생했을 때 그 눈에 띄는 사람을 활용하려 들것이다. 이 기회를 확실하게 이용하여 자신의 입지를 더욱 굳히는 형태로 지속적으로 올라가야 한다. 조용히 묵묵히 자기 일만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중간관리자급까지는 올라갈 수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힘을 갖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권력 획득에 필요한 7가지 핵심자질은 다음과 같다.
야망
에너지
초점
자기이해와 반성
자신감
공감적 이해능력
갈등을 인정하는 능력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내용일 수 있지만, 행하기에는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부에서는 조직을 지배하는 권력의 기술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올라갔을 때 밑을 관리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자만하지 말고 자기 균형감각을 유지하라.”란 말이었다. 마지막 3부에서는 권력의 진정한 주인이 되라라는 주제로 권력을 활용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부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권력은 실천하는 자의 것이다.”란 말처럼, 항상 나에게 맞는 환경으로 선택하고 맞춰서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 선호도에 관해 냉철하게 정직해야 한다. 그리고 군중심리의 덫에 걸리지 말아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자리를 고르려면 자신에 관해서만이 아니라 그 직책과 위험도와 기회에 관해서 객관적인 시선을 가져야 한다. 누구나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부분은 권력이라는 힘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갖는 것보다는 유지하는 것이 더욱 힘들다는 것을 새삼 다시 알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최대한 자신에게 맞춰야 하고, 객관적 분석 및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해보고, 계속적인 수정과 관리가 필요하다. 누구나 권력을 갖기를 원하지만, 그 권력을 갖게 되었을 때 제대로 행하고 내 것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된 기회가 된 책이라 하겠다.
권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