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간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서로가 서로의 말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었는지 그리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전달했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특히 최근 국내기업들 사이에서는 리더의 자질 중 Communication능력, 즉 소통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가 중요부분으로 떠올랐다. 이 책은 90초 스피치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내용에 들어가보면 결국 말하고자하는 부분은 "스피치, 갈고 닦으면 된다!"로 귀결된다. 분량자체도 워낙 얇기때문에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장황한 설명보다는 간단하게 요약되어있고, 도식을 활용한 그림을 기반으로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32년간의 일본 지상파 방송활동을 마치고,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본인이 직접 방송일을 하면서, 얼마나 글을 쉽게 전달할건지 그리고 전달받은이가 얼마나 쉽게 이해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것은 스피치에서만이 아니라,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회사내 보고서에서도 특이 중요한 부분이다. 경영진이나 이사회멤버의 경우, 수많은 신규사업 및 증설사업에 관여하게 된다. 그 사업을 주관하는 리더라면 핵심용어라던지, 전문용어에 대해서 크게 무리없이 이해할 수 있겠지만, 하루에 수십건의 보고서를 보는 경영진에게 있어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 보고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얼마나 쉽게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설명을 잘하는지가 업무능력으로 표출되게 된다. 그러한 부분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은 어느정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적은 분량과 더불어 요약화하여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에, 그러한 스피치 방법에 대한 기본적 이해는 가능해도, 보다 Skill-up하는데 있어서는 한계가 보이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스피치를 강하게 하는 8가지 습관이다. 그 습관은 다음과 같다.
1. 정보력, 신문읽기부터 시작하자
2. 신문 스크랩 100배 활용하기
3. 책과 서점을 제대로 활용하여 신문에서 세부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던 부분을 확인하기
4. 아는 문제라도 다른사람에게 설명해보자
5. 솔직한 피드백을 받아보자
6. 자신의 프리젠테이션을 녹음해보자
7. 다른 사람의 강연을 반면교사로 삼자
8. 나다운 개성적 화법을 만들자
결론적으로 스피치 및 보고서 작성능력을 키우는 방법은 벤치마킹, 반복연습, 지식 함양 으로 모아진다. 지속적으로 꾸준히 한단계 한단계 자신을 위의 8가지 습관처럼 맞춰간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본인에게 있어서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