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을 깨는 야구 경영 - SK 와이번스 신영철 사장의 스포테인먼트 마케팅 브랜드 인사이트 시리즈 2
신영철.김화섭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스포테인먼트 마케팅이란 문구가 눈에 띄어 관심이 가게 된 책이다. SK와이번스, 김광현투수 등 솔직히 야구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된 이유는, 스포츠마케팅의 사례와 그리고 스포츠구단의 사장으로써의 경영철학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읽게 된 책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4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1장은 스포테인먼트의 매직마케팅에 대한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2명의 저자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이다. SK와이번스 사장인 신영철사장이 주 이야기를 자신의 경영철학과 SK와이번스를 통한 마케팅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하고 그에 따라 김화섭 경제학박사가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한 스포츠마케팅관련 추가 내용을 설명하는 형태로 내용을 이어간다. 그러기에 책을 읽는데 SK와이번스에만 집중한 내용이 아니라, 그 이외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들을 추가로 설명하고 있어 다양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스포츠 마케팅에 대해 큰 지식이 없더라도 이 책을 통해서 내용을 접하게 된다면 충분한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2장은 스포테인먼트의 동반자들로 지자체, 카메라, 타구단, 다른 종목의 스포츠, 제 9구단인 NC소프트 이렇게 주변의 협력을 통해서 오히려 더욱 더 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다. 3장은 스포테인먼트가 성장해 나가 글로벌화 되는 쪽에 대해 WBC사례와 메이저리그, 일본리그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한국리그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경기장을 넘어서 사회적 책임과 자신이 쌓아온 다양한 스포테인먼트를 더욱 더 확장해 나가기를 바라는 형태로 책을 마치게 된다.

 솔직히 신영철 사장에 대해서 기본적 이해도 없었고, SK와이번스에 대해서도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일각의 신문기사 내용과 그리고 마케팅에서 언급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에 대해서 언급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의 갈증을 풀 수 있었던 기회가 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는 스포테인먼트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스포테인먼트
'07년 스포테인먼트 : '팬 퍼스트! 해피 베이스볼'을 캐치프레이즈로 '우승보다 2배 관중이 좋다. 팬 가치를 높이는 것이 우승보다 중요하다'의 내용
'08년 스포테인먼트2.0 : '행복한 야구장 만들기'를 캐치프레이즈로 '우리의 경쟁상대는 롯데, 삼성 등 타구단이 아니라 CGV, 에버랜드 등 시간점유율 경쟁을 하는 타 산업'이라는 점을 강조
'09년 스포테인먼트2.0+ : '야구장으로 소풍가자'를 캐치프레이즈로 야구장 시설 개선을 통해 경기만 하는 스타디움이 아니라 소풍을 갈 수 있는 공원처럼 꾸밈
'10년 그린 스포테인먼트 : '녹색 스포츠'를 캐치프레이즈로 프로야구단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국가적 아젠다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강조
'11년 에듀 스포테인먼트 : 스포츠지수(SQ:Sports Quotient)를 개발하여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 및 학교체육 활성화에 초점

으로 진행되어왔다. 앞으로 '12년, '13년 어떠한 캐치프레이즈로 어떠한 영향력을 펼칠지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관심이 가고, 신영철사장이 더욱 더 경영철학을 쌓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나처럼 스포츠에 대해 큰 관심은 없더라도 경영/경제분야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면 스포츠란 분야도 무시할 수 없는 분야라 생각된다. 스포츠마케팅과 스포츠구단 운영에 대한 철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으로 기회가 된다면 권하고 싶은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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