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더, 핵카톤하라 - 구글 인재는 왜 페이스북으로 옮길까?
김영한.김영안 지음 / 북클래스(아시아경제지식센터)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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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핵카톤 합시다", 이 핵카톤이란 의미를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되었다. 다양한 서적들을 접했는데도 이 의미를 몰랐다는게 신기할 정도로 신종어의 느낌이다. 책의 표지는 도끼를 들고 있는 사람이 컴퓨터를 내려치는 모습의 형상화가 되어있다. 이 핵카톤은 고정관념을 파괴하고 고객의 생각 코드를 해킹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파괴적 혁신 방식을 말한다. 최근 폭발적 인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을 이끌어낸 페이스북을 들 수 있다. 이 책은 이 핵카톤의 의미와 이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및 의사소통의 유연함을 이끌어 내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2부로 되어 있다. 1부는 아이디어 공유를 중심으로 리더십의 변화, 핵카톤의 의미,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 등을 담고 있다. 2부의 경우 아이디어의 소통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소통을 통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내용과 스마트 소통, 마지막으로 이러한 소통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이끄는 부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의 제목에서 말하고 있는 "핵카톤"의 의미는 초반에 언급되고, 중점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Communication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중점이지 않나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책의 제목을 통해서 소통의 리더십을 유추해내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핵카톤의 세부적 의미를 빼놓을 수 없겠다. 이 핵카톤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책의 제목부터 넘어갈 수 가 없기에, 이 부분을 먼저 볼까 한다. 핵카톤은 페이스북의 창시자인 주커버그에 의해서 생성되었다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상식적인 수준에서 합리적 판단을 할 때, 고정관념을 깨고 상식을 초월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빠른 속도로 개발하는 것이 페이스북이 갈 길이라고 생각하여 그 창의적인 실험방법을 만들어낸게 "핵카톤"이라 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 아이디어 실행 워크숍인 핵카톤을 실시한다. 핵카톤 = 해킹 + 마라톤의 합성어로서 본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모여서 개발업무를 수행하는 협동적 프로그래밍 방법에서 시작되었다. 핵카톤 팀활동을 통해 핵카톤대회를 하고 여기에서 우수 프로그램을 컴퍼니핵카톤으로 이끌어 상품화한다.
 
 이러한 부분을 다루면서 국내 기업에서는 소통경영을 중시하는 포스코의 사례를 많이 들고 있다. 정준양 회장의 진두지휘하에, 창의적 놀이공간인 포레카와 소통의 리더십을 다루고 있다. 이외에 다양한 사례를 통해 결국 아이디어 공모 + 리더의 소통경영을 중심으로 하여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대부분 현재 형성되어 있는 기업들은 주력기반사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군을 보유한 그룹체제로 운영이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도 향후 10년뒤의 삼성전자가 없을 수도 있다하면서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집중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집중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도 이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저자의 동영상이 담겨져 있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음으로,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강의자료를 볼 수 있다. 새로운 시도이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란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마지막으로 아쉬운점은 책의 마지막 부분으로 가면 결국 본인회사의 컨설팅사업을 위한 교두보 서적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예전 HAKA 리더십이나, 등등등 새로운 교육에 대한 이론과 사례를 담아놓은 책을 출판하면서 최종목적은 컨설팅을 통한 수익창출의 구도로 가는 모습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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