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는 조직 - 괴물 CEO 와타나베 미키의 질책 경영법
와타나베 미키 지음, 양영철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나의 경우는 항상 내 이름을 달고 있는 회사를 생각한다. 그리고 경영자로써, 사업가로써 어떻게 기업을 성장시킬까라는 생각을 계속하면서 살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나는 직장인이다. 대외적으로 그럴듯한 회사에 그럴듯한 업무를 맡고, 그럴듯한 성과를 내면서 어떻게 보면 성공적인 직장인의 모습이기도 하고, 어느 한편은 가식에 숨겨있는 직장인이기도 하다. 그래서 항상 배가 고프다. 나의 사업적 수완을 아직까지 가슴에 품고 있는 현재의 내 조건에서는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된다. 그 중 또 아끼는 책 한 권을 발견해낸 것 같다. "싸우는 조직" 괴물 CEO 와타나베 미키의 질책 경영법이란 책이다.

 

 솔직히 책 제목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문구를 접한 것 같다. 싸우는 조직, 그리고 경쟁하는 조직, 성장하는 조직으로 연결되는 제목은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충분히 알게하는 책이다. 동양기업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일본기업에서 싸우는 조직과 연공서열을 무시할 수 있는 기업은 그렇게 많지가 않다. 가족기업 중심과 중소, 강소기업이 base를 튼튼히 지키고 있는 구도로, 모나지 않는 기업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서 서양식 경영방법을 도입해서, 자신만의 기업문화로 일으켜 세운 외식업체 와타미의 CEO인 와타나베 미키란 인물의 인재경영관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간단하게 일례로, 이 책을 통틀어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연공서열의 파괴"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30대 임원을 배출하면서 기업문화에 젊음을 가져오고 있다. 경험이 분명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신규먹거리,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에 있어서는 큰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위기를 느낀 한국의 메머드급 기업들도 젊은 인재들에게 힘을 실어 향후 10년 뒤, 새로운 산업발굴에 힘쓰고 있다.

 

 내가 기업을 만들게 된다면, 당연 이 원칙은 그대로 도입하고 싶다. 그 중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공서열이 인간의 성장을 방해하는 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노력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똑같은 평가를 받을 때 사람들은 더 이상 노력하지 않게 되어 있다. 따라서 연공서열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의 성장까지 가로막는 잘못된 제도라고 생각한다.

 

 일을 하다 보면 떠나는 사람도 있고, 남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필요한 때에 반드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은, 메기이론이다. 메기이론은 물고기(명칭은 잘 모르겠다."들을 물통에 담아 육지로 이동을 하게되면 많은 물고기들이 죽어있었다. 그런데 그 물통에 천적인 메기를 넣자 육지로 이동해서 물통을 열어보았더니 한마리도 죽은 물고기가 없었다는 것이다. 항상 적정한 텐션을 유지시키고, 긴장감과 경쟁을 지속적으로 운영을 한다면 성과는 한단계 한단계 향상되어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문구로 마칠까 한다.

 

 '지금 할 일 100%'와 '내일 할 일 20%'를 정해 새로운 일에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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