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Pad 도와주세요! 아이패드가 생겼어요 - 기본프로그램 + 업무활용 + 앱활용 ㅣ 한빛 디지털 라이프 4
김태용 지음 / 한빛미디어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최근 이러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스마트폰인 아이폰3GS, 아이폰4, 갤럭시S 사용법관련 책들이 발간되고, 이제는 아이패드 사용법 설명서인 책이 출간되었다. 솔직히 이러한 서적들이 나올 수 있었던 건, 제조사의 불친절함때문에 생긴 틈새시장이라 할 수 있겠다. 제조사의 사용설명서는 아주 간단한 종이 몇장에, 필요하면 PDF파일을 찾아서 읽어보라는 형태의 마케팅이 그대로 먹혔다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PDF의 사용설명서를 읽어본다면 굳이 이러한 책은 읽어 볼 필요가 없는데, 정식 PDF파일을 찾아보는 사람은 이러한 스마트폰에 관심을 보다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큼지막한 그림과 친절한 사용설명,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은 아주 극히 일부 즉, 10%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이 책을 바탕으로 해서 90%는 개인들이 익숙해진 사용법을 토대로, 하나하나 찾아가야 할 것이다. 나 같은 경우도 우연찮게 들어온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하나 더 늘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책을 넘겨보았다. 하지만 기본 OS가 아이폰과 같기 때문에 특별함보다는 기존 아이폰에서 아이패드로 그림만 바뀌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솔직히 책을 읽어보아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아이폰보다는 문서수정 및 문서변환쪽에 보다 내용있게 다루고 있어서 그 부분이 그나마 다른 점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떠올랐던 생각은, 아직까지도 터치패드형식의 아이패드도 노트북을 대체하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서변환이나, 신규문서 작성에 있어 마우스와 키패드를 대체하기에는 아직 터치 기술이 한계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존의 문서를 간단히 수정하거나, 간단한 문서는 작성가능하겠지만, 보고서라던지, 파워포인트, 엑셀등을 사용하기에는 손가락으로 다룰 수 있는 한계가 눈에 보이고 있다.
이 책에서 주요 타킷은 40대의 회사원들, 회사에서 지급된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오피스구축으로 통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들과 PC나 스마트폰, 아이패드를 다루기에 익숙하지 않은 20대 여성들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책들은 내용에 비해 컬러사진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가격대비 성능이 좋지 않은 책이라 생각한다. 굳이 이러한 책들은 서점에서 20분정도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기를 비교해가면서 읽어도 충분할 거란 생각이 든다.
위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은 개인적인 생각일뿐이지, 전체의 생각이 아니란 걸 말하고 싶다. 분명 이 책을 통해서 도움받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 또다른 한편으론 본전생각이 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