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고노스케란 이름을 들으면 누구나 마쓰시타의 회장, 또는 파나소닉의 회장으로 일명 '경영의 신'이란 문구를 자주 사용하게 된다. 역시나 청림출판에서 기존에 발간되었던 마쓰시타 고노스케시리즈를 넘어, 새로운 책이 발간되었다. 책의 제목은 '위기를 기회로'로 즉 Risk Management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어떻게 보면 최근의 금융위기로 인하여, 많은 기업들이 휘청거리고, Work-out 및 부도난 회사가 많은 걸 보면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되는 문구라 할 수 있겠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4장으로 되어있다. 크게 새로운 길을 찾기, 사람이 답이다, 리더가 가야할 길, 내일을 위해 할 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4가지 장에는 각각의 주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모두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삶을 바탕으로, 마쓰시타전기를 경영하면서 느꼈던 경영의 노하우라고 말할 수 있겠다. 솔직히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많이 생각이 났던 인물은 '이병철'이라 할 수 있겠다. 삼성그룹의 창시자이자, OEM을 하던 하급 전자업체가 현재는 세계 1위를 하고 있는 전자업체로 탈바꿈했다는 사실, 그리고 인재 중심의 경영방식이 새삼 마쓰시타 고노스케란 인물과 매치가 된다고 할까?
워낙 많은 책들이 발간되었기 때문에, 이 책도 새삼 다른 책들과 그렇게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 단지 시기적으로 위기가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서 기회로 삼을 것인지에 대해 주요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시기적절한 타이밍에 출간되었다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 중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도요타자동차 사례를 들고 싶다. 도요타 자동차에서는 미국 FTA로 인하여, 일제차의 가격 다운이 요구되는 상황에 카오디오를 납품하는 마쓰시타전기에 20% 가격 할인을 요청하였다. 일반적으로 이런경우에는 납품업체에서 고객사가 대량 구매를 하는 업체일 경우, 어쩔수 없이 들어주거나, 할인을 하는 형태로 가격네고를 하게된다. 아니면 정말 납품할 수 없는 가격이라면 포기하고 다른 거래선을 뚫을것이다. 하지만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경우는 이 경우에 이렇게 대처하였다. 우선 도요타자동차가 왜 납품업체에 가격다운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 파악을 하였다. 그리고 현재의 생산조건으로는 절대 그가격을 맞춰서 납품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에 생산품의 설계를 20%를 할인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윤추구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Re-design을 하도록 Task-Force Team을 구성하고, 그 설계 및 완성품이 제작될 때 까지, 손해를 감수하고 납품을 하였다. 이에 생산라인 및 생산품의 효율성을 갖게 되어, 서로 win-win할 수 있는 형태로 이끌었다.
전체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지만, 이 내용만 보더라도 일반적인 CEO라고 보여지지 않을 정도로 Risk관리에 능한 인물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 더 많은 내용이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 문구로 마칠까 한다.
"성공하려면 성공할 때까지 끊임없이 계속해야 한다. 도중에 포기하거나 그만두면 실패하는 것이다. 아무리 문제가 생겨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면 된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성공할 때까지 계속해나가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