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준비생을 위한 합격이야기
김선옥 지음 / 미디어숲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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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공무원 열풍이 엄청나게분 이유는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직업의 안정성때문이 아닐까한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준비를 하면서, 출판사, 학원은 엄청난 돈을 축적하게 되었다. 그와 더불어 합격수기를 엮은 책이 발간되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비교하면서 본 책은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이다. 고승덕변호사의 사시,행시,외시 3관왕을 하면서 썼던 책이기도 하다.

 

 두개의 책을 읽어가면서 새삼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같은 경우는 7급, 9급 공무원을 준비한 사람들의 합격수기이다. 공무원을 준비했던 사람들이라면, 여기서 말하는 공부법에 대해, 각 책이름을 언급하는데 더 살갑게 다가올 거라 생각이 든다. 아니면 처음 접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의 내용이 좀 어리둥절하다 싶을 것이다.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부터, 약간의 괴리감이 있는게 정말 합격수기는 합격수기만 나열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위치라던지, 자신의 현재상황에 대해 왜 언급이 되어있는지 보면 볼수록 읽기가 불편했다. 그리고 이 책을 수기로 편집한 편집자같은 경우는, 전체가 다 볼 수 있는 수기를 만들려면, 개인의 인생사는 빼는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공무원 수기라는게 정말 학력이라던지, 개인생활이라던지에 있어 많은 차이가 있는데, 평준화를 시킬 수 없다면 그냥 빼버리는게 낫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대기업입사라던지, 외국계회사 입사같은 경우는 학력이라던지, 스펙이라던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나열하다보면 평준화가 가능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공무원 합격수기는 정말 단지, 자신이 이러한 입장에 있었는데 선택을 해서 이렇게 합격했다는 자기과시도 아닌 자기과시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불편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어차피 나같은 경우는 그들이 시험을 어떻게 준비했고, 어떠한 노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이루어 냈는지만 궁금했던 사람이다. 이러다 보니, 전혀 관심없는 공무원 교재와 더불어, 다양한 인생사를 보면서, 이게 과연 합격수기인지 문제집 광고인지 아니면, 출판사의 공무원 시험조장인지 알 수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한쪽에 편중해서 쓴 글이라 그런지, 객관성은 없지만 한 독자로써 개인적 의견을 쓴 것이다. 이 공무원시험관련 수기를 보면서, 정말 인생의 코너에서 급반등 할 수 있는 기회라던지, 인생의 안정성을 위해 뛰어든 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왜 좀 더 다른 모험을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앞으로 10년은 누구도 모른다. 그리고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서는 극히 일부의 사람들이 전망이라고 내놓은 예측을 바탕으로 판단을 하고 있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보지도 않던 직업이었지만, 지금은 박봉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직장생활과 Work & Balance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많은 이들이 몰리고 있다. 앞으로 인생은 아무도 정해주지 않는다. 더 열심히 현재의 위치에서 한 발 앞서 뛰어야만 치열한 인생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말로 마무리 지을까 한다.

"인생에 있어, 선택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결정은 당신이 할 뿐만 아니라 책임도 당신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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