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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내 몸을 망친다 - 최고의 골프닥터가 말하는 내 몸에 나쁜 골프, 내 몸에 좋은 골프
사이토 마사시 지음, 김숙이 옮김, 서경묵 감수 / 쌤앤파커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이제 골프를 한지 반년 정도 되어가는데, 좀 더 스킬업을 할까하는 생각으로 둘러보던 중 제목에 이끌려서 본 책이다. 대부분 골프 관련해서는, 몸을 건강하게 하는 운동, 품위유지 운동, 업무적 운동이란 의미를 많이 부여했지만, 이 책 같은 경우는 자신의 몸에 맞는 골프를 배울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 골프를 처음 시작하게 되면, 사람들이 비거리에 목숨을 걸고, 드라이버를 매일 300개씩 연습하고 그러는데, 새삼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3부로 되어 있다. 1부에서는 몸을 망치는 골퍼들(당신의 몸을 학대하는 7가지 골프 습관)으로, 정말 일반적으로 골프를 하면서 쉽게 망각하는 부분에 대해 말을 하고 있다. 나같은 경우도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가슴이 많이 뜨끔했다. 비거리에 신경쓰고, 타이거우즈나 최경주의 스윙을 보며 연구하고 배웠는데, 정말 몸관리를 위한 골프라면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2부에서는 10년 젊어지는 건강한 골프 습관(당신이 알고 있던 ‘어설픈 골프 상식’을 버려라)란 주제로, 비거리를 위한 풀스윙을 연습할 시간에 정확도를 키우라는 말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 그리고 몸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3부에서는 시니어들을 위한 건강 골프 클리닉(건강한 몸 만드는 골프, 골프 즐기는 건강한 몸)란 주제로, 시니어세대가 되었을 때,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면서 골프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전체적으로 1부와 2부 초반에 담고 있는 내용은 정말 유익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왜 라운딩을 하러가면 몸이 아프고, 개운하지 않고 그랬던 이유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2부 중반이 되면, 너무나 원론적이고, 평범해지는 내용을 보며 후반부의 아쉬움은 항상 남아 있다.
나같은 경우도, 이번달을 마지막으로 회사를 옮기는데, 친한상사분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할까?하는 생각으로 먼저 구입해서 읽어보았다. 책의 제목이 상당히 자극적이라서, 오해를 할지도 모르겠는데, 건강한 골프를 통해서, 몸관리를 하셨으면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선물로 하려고 한다.
정말, 사회생활을 하는 30대이후는 골프를 빼고 이야기를 할 수 없을정도로 대중적인 운동이 되었다. 그리고 골프를 적정수준 이상으로 치면, 업무하는데도 수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골프 수준을 올리기 위해, 무리하면서 건강관리는 전혀 생각을 안했을텐데, 이 책을 통해서 그 아쉬운 부분들을 만회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좋은 문구로 마칠까 한다.
"Use only 20% of your 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