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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 마케팅 - 크리에이티브 마케터를 만드는 1% 다른 생각
복준영 지음 / 토네이도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상당히 특이한 제목의 책이 발간되었다. <콜럼버스 마케팅>이란 제목의 이 책은 마케팅에 대한 재해석과 경영사례 그리고 저자의 생각이 Mix되어져 만들어진 책이다. 콜럼버스하면 신대륙 발견과 달걀을 생각을 할 것이다. 첫번째는 새로운 시장이 될것이고, 두번째는 혁신적 사고라 말할 수 있겠다. 이 책은 현존하는 마케팅 법칙 및 사례를 바탕으로한 자기계발 서적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20가지 마케팅 관련 사항을 담고 있다. 초반에는 마케팅법칙을 들면서, 끝으로 가면 기업의 경영전략 및 인적자원관리까지 담고 있다. 현존하는 법칙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다가, 6가지 사항이 넘어가면서 그저 그런 마케팅 자기계발서적으로 바뀌고 있다. 초반에 담고 있던 강렬한 이미지 및 저자만의 고유한 사고가 용두사미처럼 내용의 충실함이 없어져 상당히 아쉬움이 크다. 중간중간에 4가지 경영사례(Case Study)를 담고 있는데, 애플, 구글, T모바일, 미라이공업 이렇게 들고 있다. 모두 MBA 과정이라던지, 경영쪽 서적에 관심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라면, 흔히 아는 내용이라, 내용에 대한 참신성을 얻기는 힘들다. 전체적으로 초반 5가지 마케팅사항만이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값진 내용이라 하겠다.
진짜 역발상이라서 그런지 초반의 내용은 기존의 알고 있던 마케팅 지식에 새로운 지식을 담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1. 후발주자가 시장을 장악한다.
-. 흔히 마케팅에서 마켓에 뛰어들 때는, 선발주자가 되라는 말이 있다. 선발주자가 되면 그 상품의 혁신적 위치에 서기 때문에, 보다 후발주자보다 앞서 갈 수 있다. 하지만 후발주자로서, 선발주자가 갔던 길을 토대로, 차별화를 구축하여 성공으로 이끌라고 말하고 있다.
2. 진짜 블루오션은 고객의 머릿속에 있다.
-. 블루오션이란 개념은 이미 삼성의 반도체 사업에서 보면 볼 수 있다. 초기 1990년 중 후반에는 삼성의 반도체 사업은 블루오션이었지만, 지금 이시점에서는 레드오션상태이다. 무한 Cost 절감 및 반도체 경기 하락 및 무한 경쟁을 바탕으로 피튀기는 반도체산업의 선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자체의 역동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인식속에서 시장 상황 및 상품의 절대가치만이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
3. 롱테일은 없다.
-. 흔히 틈새시장이라고 불리는 이 이론은 80:20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하지만 이 이론은 모든 산업에서 적용할 수는 없다. 일부 특정한 산업에서 적용가능하다.
4. 창조적 자본주의에 동참하라
5. 마케팅2.0에 집중하라.
정도로 들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처음의 강렬함을 끝까지 지속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리뷰를 마칠까 한다.
마지막으로 책의 서문의 제목으로 마칠까 한다.
"콜럼버스처럼 마케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