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스스로가 나서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잭 웰치, 성공의 진실을 말하다 - 잭 웰치의 말을 통해 보는 삶의 지혜와 성공 경영 전략
자넷 로위 지음, 안세민 옮김 / 크레듀(credu) / 2008년 5월

 재닛 로우의 <Speaks>시리즈중 2번째 권이 발매 되었다. 경영에 관한 CEO 중 1권에서는 워렌버핏, 2권은 잭웰치를 다루고 있다. 솔직히 1권 보다는 이번 권이 훨씬 관심이 많이 갖기에, 기대한 만큼 재미있을거라 생각하면서 읽게 된 책이다.

 이 Speaks 시리즈는, 다루는 인물들이, 구두로 말했던 내용들을 정리하여 담고 있기 때문에, 일반 기존 서적과는 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잭웰치하면 <중성자탄 잭>으로 유명하고, 또 <GE의 CEO>로 전세계에 이름을 떨친 인물이다. 이 잭웰치의 삶을 보면서, 배울점을 찾으면서 읽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2부로 되어 있다. 1부는 잭웰치의 성공경영전략에 대해 다루고, 2부는 잭웰치의 인생과 성공에 대해 다루고 있다. 1부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GE를 경영하면서, 잭웰치 자신만의 독창적인 철학을 담고 있다. 참 멋진 말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1번 읽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이기도 하다. 나같은 경우도, 앞으로 10년 뒤에 Global 대기업 CEO를 꿈꾸고 있어서 인지 몰라도, 더욱 하나라도 더 배울 것이 없나 하면서, 잭웰치란 인물에 대해 꼼꼼히 읽게 되었다. 잭웰치가 한 말들 중 기억에 많이 남았던 글들을 담아 볼까 한다.

"비즈니스는 엔진의 피스톤과도 같습니다. 피스톤이 작동하기 위해선 가솔린이 필요합니다. 이게 바로 자본이죠. 이 자본을 관리하는 것이 최고 경영자의 할 일입니다."

"감원 같은 좋지 않은 소식이 있을 때 지도자들은 도망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일수록 곤란한 소식과 정면 승부해야 합니다. 과장하거나 감추지 말고 제대로 전달해야 해요. 쓸데 없는 소문 따위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전에 리더 스스로가 나서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리더가 되기 전까지는 당신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성공의 조건입니다. 그러나 리더가 되고 난 후에는 자신이 아닌 직원의 능력을 키우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의 조건이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2부에서 다루고 있는 잭웰치의 인생에 있어서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의 기자와 취재중에 열애를 해서 3번째 결혼을 했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놀랐다. 잭웰치의 가정사나, 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심을 안갖고 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참 새로운 면을 보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서도 그렇고, 아무리 대단한 인물이라도, 허물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 허물이 사회적인 통념에 의해서, 판단되기 보다는, 조금 더 그 인물에 대해 잘했던 업적 또는, 성공사례들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어떠할까?란 생각이 들었다.

 이번 <Jack Welch Speaks>를 통해서, 경영에 대한 마인드, 그리고 리더로써의 자세에 대해 다시 한 번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리더를 꿈꾸는 회사원이라면 한 번 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