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동산 대예측
황창서 지음 / 원앤원북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부동산 열풍이 지방에서는 걷히고 있는 반면, 서울의 강남은 아직도 철옹성을 지키고 있다. 특히 이번에 분양되는 반포자이와 반포래미안 같은 경우는, 초기 25평이 7억5천이상의 분양가로 시작하는 것을 보며, 이 부동산이 어떻게 흘러가는 것인가?란 의문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예전에는 2010년하면 엄청 먼 느낌이 들었는데, 최근에는 앞으로 2년뒤면 2010년이기 때문에,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른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다. 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는 내집마련 또는 재테크에 있어서 부동산을 어떠한 관점을 보아야 하는가?에 대해 궁금함을 갖게 되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4장으로 되어 있다. 1장은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2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변해가면서 부동산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국내 부동산 테마 8가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이부분이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해외 부동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솔직히 해외까지는 생각을 안해봐서 인지 몰라도, 왠지 겉도는 기분이 많이 들었다. 3장에서 말하고 있는 8가지 테마는 다음과 같다.

테마1.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가 투자 1순위
테마2. 미아 균형발전촉진지구는 투자 2순위
테마3. 3차 뉴타운지역 재 개발지분
테마4. 투자형 리모델링사업
테마5.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아파트에 투자
테마6. 민자역사와 경전철 신역세권의 상가
테마7. 임대형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에 투자
테마8. 상가에 투자

 전체적인 책의 느낌은 논문한 편을 읽는 듯한 기분이 많이 들었다. 저자인 황창서님은 도시공학 박사 출신으로, 부동산 디벨로퍼로 많이 활동했던 분이라 그런지, 부동산에 대해 다루는 내용이 서론-본론-결론식으로 잘 구성되어 있다. 정말 좋은 정보를 얻고, 부동산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꼼꼼히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같은 경우는 이번에 용산 신도시 분양을 노리고 있다. 아직 신혼 3년차에 8개월 아기가 있어, 가점대상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신혼부부 우선순위에 있어서, 연봉을 3천만원이하로 기준을 세워서 그런지, 신혼부부 우선순위에는 못들어갈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분양을 받기 위해서 도전해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에 대해 피상적인 지식과, 일반건축과 Plant 사업쪽 Project 업무에 있어, 발주처 업무를 많이 진행하다 보니, 꽤 많이 알고 있다고 자신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지식이 그리 넓지 못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국내 부동산투자말고도 장기적으로 해외부동산투자도 고려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기본 이해와 앞으로 3년이내에 실행될 많은 재개발지구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요약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준 책인 것 같다. 부동산투자나, 앞으로 내집마련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면, 한 번쯤 이 책을 읽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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