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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리더십
심재희.한화철 지음 / 메가트렌드(문이당)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음 이 책 같은 경우는 표지의 화려함과 책내용이 사진과 같이 담겨져 있어서, 궁금함에 읽게된 책이다. 퍼거슨 리더십이라는 제목이라, 퍼거슨 리더십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담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저자가 경영, 경제쪽 인물이 아니라, 축구 해설자와 앵커출신이라, 알렉스 퍼거슨에 대해 자세히 연구했나보다란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4장으로 되어 있다. 1장은 퍼거슨의 10가지 얼굴로, 퍼거슨의 리더십은 아니지만, 퍼거슨이 가지고 있는 고유가치를 말하고 있다.
1. 친화력
2. 예지능력
3. 카리스마
4. 성실함
5. 신뢰경영
6. 임기응변
7. 촌철살인
8. 경쟁유도
9. 배짱
10. 행운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세부적인 내용은 그리 자세히 담고 있지 못하다. 2장은 퍼거슨 감독의 선수시절 및 감독시절 이야기를 담고 있고, 3장에서는 맨유라는 브랜드에 대해, 브랜드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맨유를 빛낸 레전드스타라고 해서 10명의 스타들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책이 끝을 맺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의문이 들었던 부분이, 과연 리더십에 관한 내용은 어디에 있는가이다. 퍼거슨이라는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썼을까?란 의문과 함께, 내용의 부실함을 감출 수가 없다. 그나마 1장에서 리더십에 관해서 약간 언급했을 뿐, 80page도 안되는 분량으로 내용을 마치고 있다. 그외 2,3,4장같은 경우는 도대체 왜 집어넣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책제목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알렉스 퍼거슨>이란 제목으로 하던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히스토리>라고 하는 편이 더 나았을 것 같다. 글씨도 폰트가 커서, 솔직히 이 책 한 권의 분량은 일반 폰트로 하면 100page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 이외에도, 기존에 먼저 읽으신 분들이, 제일 많이 지적한 부분은 역시나 책의 제목이 리더십이라면, 독자들도 리더십에 관하여 알고 싶기에, 그리고 알렉스 퍼거슨이라는 인물의 인재경영 및 조직관리, 승부수 등에 대해 알기를 원했을 텐데, 이 책은 수박 겉핧기 식으로 마무리 짓는 모습을 보면서, 상당히 아쉽기도 하고, 좀 더 다른 쪽으로 이끌어 갈수도 있겠었다란 생각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