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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 술꾼의 술, 버번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조승원 지음 / 싱긋 / 2020년 5월
평점 :
분명 이 책은 기본적으로 위스키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만 보게 될 책이기 때문에 저자도 또한 그러한 독자 폭을 생각해서 아예 접근 방식을 전문서적으로 집필한 책이다. 그러다 보니 두께도 상당하며 관련 전문지식을 쌓고자 하면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가치가 있는 책이다. 기본적으로 올드패션드(Old Fashioned), 네그로니(Negroni), 위스키 사워(Whiskey Sour)와 라이(rye), 진(gin), 버번(bourbon)을 사용하는 것을 알고 있으면 바로 접하면 될 것 같다. 해당 내용을 추천사에도 그대로 담겨져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신의 물방울인 와인이 아닌 신이 주신 생명의 물인 위스키를 전문지식으로 접할 수 있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23년동안 MBC 기자로 활동하면서 취미생활로 접하게된 술이 본업과 더불어 강력한 경쟁력으로 발현된 것 같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취미생활로 접한 노하우들이 기자의 본업과 녹아들면서 이러한 서적이 출간된 것 같다. 여기까진 개인적인 생각이다. 위스키에 있어서 저자는 아래와 같이 기준을 내리고 있다. 이 내용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말이지 않을까 싶다.
"모든 버번은 위스키다. 하지만 모든 위스키가 버번은 아니다." -> "모든 버번은 미국(아메리칸) 위스키다. 하지만 모든 미국(아메리칸) 위스키가 버번은 아니다."
미국 연방 정부가 정한 버번의 개념은 옥수수가 주재료(51%이상), 버번=옥수수+호밀+맥아보리, 증류는 80도 이하, 오크통에 넣을때 62.5도 이하, 병입시 40도 이상, 조미료와 색소는 첨가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오크통은 새것만 사용한다가 주 내용이다. 알파벳 A to G로 표현할 수 있는데, America, Barrel, Corn, Distillation proof, Entry proof, Fill proof, Genuine으로 정리할 수 있다. 여기서 확장한다면 라이 위스키는 호밀 51%이상 사용한 경우이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잭 다니엘스 테네시 위스키는 기존 버번 위스키에 차콜여과 공정을 거친 술이다. 이후 부분은 증류수 탐방으로 책 전체를 채우고 있다. 1부는 바즈타운과 그 주변 증류소, 2부에서는 루이빌과 인근 증류소, 3부에서는 프랭크포트 근처 증류소를 담고 있다. 마지막은 테네시로 유명한 잭 다니엘스 증류소로 전체 구성은 마치게 된다. 미국 버본의 역사와 각 증류소를 탐방하는 느낌을 갖게되어 상당히 기분좋은 위스키 투어를 한 느낌을 받는 책이다. BARDSTOWN KENTUCKY는 미국 여행 갈 때 꼭 들러야 하는 명소 인것 같다.
솔직히 위스키는 강렬한 향과 더불어 목넘김이 너무 좋은 기억으로 와인 다음으로 맛있게 술을 마시고 할 때 마셨던 술인데, 저자의 위스키 탐방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것 같아 보다 술을 맛있게 향미를 음미할 수 있을 것 같아, 코로나가 빨리 마치길 기원한다. 그리고 지인들과 업무이야기를 하면서 한잔을 기울이는 시간을 갖으면서 버번 위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싶어 더욱 기대가 되는 시간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충분히 흥미로운 책이었으며, 버번 위스키에 대해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필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보다 더 관심이 많이 생겨 관련 다큐멘터리와 유튜브 영상을 최대한 할용해서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 마지막으로 켄터키 속담으로 마칠까 한다.
"Keep your friends close and your bourbon closer.(친구를 가까이하고, 버번은 더 가까이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