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사전준비를 위해 전체적인 진행 프로세스를 정리해볼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면접 실전 가이드북 (2021학년도 최신개정판) - 학교에는 절대 없는 ‘학종, 기적의 시크릿!’
신선생.윤선생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0년 4월

 자녀가 중학생이 되면서 가장 많이 생각이 변화된 부분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다양한 서적들과 관련 영상, 그리고 관련 강의 자료를 찾아보게 되었다. 그 중에 하나가 이 실전 가이드북도 포함된다. 이러한 서적들은 매년 변화하는 교육부의 정책에 따라 개정판이 지속 발간되는 서적이기때문에 자녀가 급히 해당되는 부분만 찾아서 내용 파악하는 정도로 사용하면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담고 있는 서적은 하나 구입해서 통독을 한 다음 그 이후는 개정되는 부분들만 찾아서 보는 식으로 활용하면 충분히 도움되지 않을까 싶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교육부 공식 브리핑에서 들을 법한 입시 자료가 아닌, 합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실전 팁과 노하우의 내용을 담고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중요성은 실질적으로 '인서울대' 정원의 43%를 선발할 정도로 큰 포지션을 차지하는 최대 전형임에도 정작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모르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상당하다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이 최대 전형으로 부상한 이유는 오직 숫자로 치환된 성적만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기존 수능과 내신평가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책의 구성은 총 16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 6까지는 학생부와 관련된 내용을 Chapter 7부터 9까지는 자소서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Chapter 10부터는 본격적인 사례분석으로 실전 자소서관련된 사례들을 설명하고 있으며, 마지막 Chapter 14부터 16까지는 실전 면접관련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차례대로 Chapter순서대로 읽으면 되고, 9장까지 기본 방법론을 정립하고 생각을 다듬었다면 Chapter 10부터는 실전에 어떻게 적용되어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경험하면 본인의 자녀들을 어떠한 방법론을 적용해서 어떠한 진로로 자소서와 면접, 그리고 전체적인 학생부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았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장 이상적인 학종 대비 시작은 중학교 때 이미 전체 틀을 구상한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만큼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을 비유로 표현하자면 

고 1 : 확고한 꿈을 정하라 (전공 발전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입학하고 싶은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고 2 : 학종 속'나'를 디자인하라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팁을 중심으로 자기소개서를 정리하라.)

고 3 : 자기소개서로 역전하라 (고3은 지금까지의 학생부 기록을 꼼꼼히 읽고 분석해서 부족한 부분을 일부 보완하고, 장점은 조금 발전하는 것으로 최종 정리한다.)

 전체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요즘 대학생 졸업반 학생들이 취업을 하기위해 대기업 원서쓰는 느낌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위에 이야기 한 부분과 거의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해당 기업의 해당 부서를 지원한 이유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입사하기 위해 대학 4년 동안 무엇을 준비했으며, 어떠한 강점을 가지고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성이 있기 때문에 본인을 선택하면 해당 기업과 본인에게 있어 서로 win-win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본인의 장래희망과 미래를 미리 스케치하면 할수록 좀더 확실한 준비가 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자녀에게도 많은 서적과 관련 기업 탐방 그리고 다양한 해외 경험들을 시켜주려고 생각하고 있다. 이것으로 리뷰를 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