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 오늘도 사회성 버튼을 누르는 당신에게
남인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내성적인 사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속내에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란 말이 내포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한 생각들 때문에 380만명의 독자를 가지고 있다는 남인숙 작가의 에세이라는 문구 때문에 읽게 된 책이다.

 

 우선 책은 자신을 바깥으로 표현하고 못하고로 "내성적인 사람"이 나뉘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 감정적으로 예민한 사람들을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 바깥세상의 사소한 변수조차 자극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남들이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새로 아는 경험 만큼 타고난 바탕 위에서 좀 더 자유롭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총 4개의 Chapter로 되어 있으며, 내성적인 사람으로 산다는 것, 사회성 모드로 전환 중, 있는 그대로의 나를 있는 그대로, 마지막은 딱 한걸음이면 충분하다로 마치게 된다. 우리의 내면에는 외향적인 면과 내향적인 면 모두를 가지고 있다. 특히 늦은 밤이 되거나, 혼자 술에 취해 생각에 잠기게 될 때는 내향적이며, 섬세하며, 그리고 감정적으로 예민한 상태가 될 것이다. 그 상황에서 우리는 우리가 지내온 시간들에 대해 나 자신과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며, 보다 나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보다 조용한 세상에서 천천히 신중하게 움직여야 하는 내향인에 대해 삶의 한 단계를 넘어갈 때 마다 현실은 천천히 은은하게 진행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로 하여금 이 세상의 한 구성원이 되어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게 되며, 그들에게 작은 공감과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다양한 삶이 존재하며, 그들 모두 존중받아야 하며, 남들처럼 외향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로 상처를 받을 필요는 없다. 나만의 세상이 존재하는 것처럼 그들에게도 성취하는 목표와 마음의 위로를 받을수 있는 상황들은 항상 존재한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크게 내성적이거나 내향적이진 않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며 사색과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느낌의 책이었다. 그만큼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었고, 약간의 공감도 할 수 있었던 책이다.

 

 본인이 내성적이거나 내향적이라서,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있다면 한번 쯤 남인숙 저자의 따뜻한 에세이를 통해 작은 공감을 느끼면서 사색을 갖는 것은 어떠할까?란 생각으로 리뷰를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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