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걸 그랬습니다 - 진심, 긍정, 노력이 내 삶을 배신한다
김영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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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내 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계속 문구가 생각이 났던 책이다. "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걸 그랬습니다."란 문구처럼 지금의 나는 이기적으로 살고 있는가? 아니면 계속 양보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란 의문을 가지고 그 의문에 대해 해결은 못하겠지만 여러가지의 방법론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감으로 읽게된 책이다.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사례로 결혼하고 아내가 만들어준 저녁식사 앞에서 어떤 말을 해야할까?란 의문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정성스럽게 끓였지만 맛이 없는 김치찌개를 보며, 아내에게 맛있다고 하면서 밥을 두그릇을 먹었을때 아내는 칭찬의 힘을 바탕으로 요리에 대한 동기를 높이게 될 것인지? 아니면 본인의 솜씨에 만족(?)하고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책의 총 4개의 Part로 되어 있으며, Part 1에서는 사랑, 결혼, 믿음의 배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Part 2에서는 예의, 노력, 타인의 배신, 그리고 Part 3에서는 긍정, 칭찬, 보상, 자유의지의 배신, 마지막 Part 4에서는 진심, 집단의 배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었던 사회적 판단이 현실세계에서는 전혀 다른 양면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새삼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남자가 생각하는 심리와 여자가 생각하는 심리에 엄청난 차이가 존재하며, 우리는 우리 중심적으로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다른 주변과 더불어 객관적 시야를 보지 못하는 이중적인 형태를 보이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Part 3에서 보상에 대한 내용으로, 지속적으로 동일사항에 대한 칭찬과 보상은 "호의가 계속되면 그것이 권리인 줄 안다."이렇게 된다는 뜻이다. 뜻하지 않은 일을 수행했는데, 수행한 결과에 대한 보상이 따른다면 그 보상의 효과는 존재할 것이다. 반면 지속적이며, 동일한 보상이 이루어진다면 너무나 당연스러운 결과물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2가지 동기로 압축 될 수 있는데, 


첫번째 동기 : 사람들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동기 :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을 너무나도 귀찮아하고 싫어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사람 개개인의 마음 상태, 심리적 상태는 모두 다르며, 우리가 다른 사람의 생각들까지 모두 알 수는 없다. 그렇다는 것은 우리 자신만이라도 행복하려면 나 자신을 우선시하며, 내가 생각하고자 하는 상황을 후회하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행동이 오히려 우리 자신에게 더욱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리뷰를 마칠까 한다. 오랜만에 심리학과 관련하여 상당히 재미있는 서적을 읽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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