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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자존감의 힘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의 결정적 조건
김지나 지음 / 북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아이와 관련된 교육법이라던지, 공부법에 대해서는 상당한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미 초등 6학년생의 자녀를 가진 아빠로서 딸아이에게 공부 자존감과 관련하여 어떠한 교육을 해야할까란 의문을 가졌을때 접하게 된 책이다. 이 책과 같은 경우는 저자가 초등학교 23년차 교사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시점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란 생각으로 읽게되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4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번째 Part에서는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에게 필요한 두가지 힘의 균형으로 끝까지 해내는 힘과 실패와 도전을 두려워 하지않는 마음가짐을 갖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두번째 Part에서는 평생 저력, 긍정적인 학습 동기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 자기주도 학습과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세번째 Part는 생활 속에 스며든 공부 가치관에 대해 집중력과 자기를 조절하는 힘을 키우는 방법론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 Part에서는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사춘기가 오게되는데, 이러한 사춘기를 단단한 내면의 힘으로 성장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저자가 초등 고학년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로 책을 마치게 된다.
전체적으로 책의 내용은 크게 새로운 부분은 없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모로서 실수하는 부분들이 생기며, 남에게는 이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지만, 자기자녀에게는 더욱더 감정이입과 본인 자신으로 보는 안타까움이 투영되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건강한 자아상을 만드는 존중의 시선은 총 7가지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아이를 보고 대화합니다. 둘째 아이가 하는 말의 내용에 집중합니다. 셋째, 아이의 이름은 종흔 감정으로 불러주세요. 넷째, 부담 없는 사소한 이야기로 대화를 자주 하세요. 다섯째, 아이의 잘못은 짧고 단호하게 말해주세요. 여섯째, 아이게 질문을 할 때는 '왜'가 아니라 '어떻게'라고 물어주세요. 일곱째, 아이의 의견을 물어봐줍니다.라는 방법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우리 모두가 행하고 있는 부분일 수도 있고 놓치고 있는 부분들일 수도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가 초등 고학년에게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다. 이부분은 나중에라도 자기 자녀에게 보다 힘을 싣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같아 정리해보았다. 저자는 총 3가지 방법론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초등 고학년은 특별한 시기로 '완전한 나'로 거듭나기 위한 연습을 하고 있는 시기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불완전하지만 지금까지의 틀을 깨고 나오는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선생님으로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자기감정의 힘 기르기
2. 자신의 가능성과 한계를 경험하고 진짜 자신을 만나기
3. 건강한 삶의 가치관 만들어가기
자녀를 키우는데 있어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본인의 자녀가 항상 본인이 바라는 방향성으로 자라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가족으로서 같이 있고 같은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자신의 자녀는 전적으로 믿어주고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부모가 되는 것은 어떠할까란 생각으로 리뷰를 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