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생각하는 기술
기야마 히로쓰구 지음, 정지영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생각하는 기술, 제대로 생각한다라는 문구를 잊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오랜만인 것 같다. 세상은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짧은 찰나의 시간에는 수많은 정보가 실시간으로 생성되고 배포되고 있다. 이러한 정보의 홍수속에서 우리는 누군가의 프레임에 갇혀서 살 수도 있고, 아니면 무분별한 정보속에서 우리가 실질적으로 원하는 내용들을 확인하지 못하고 살 수도 있다. 이러한 시기에 이러한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접한 책이다. 


 책의 내용은 일본내에서 이루어지거나, 전 세계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심리학적인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한편으로 마케팅의 조절효과 이론이 생각나기도 하고, 한편으로 Halo Effect 효과의 차별성 등을 현실세계에서 접해 볼 수 있는 형태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체적인 책의 내용은 위에 언급한 세줄로 요약할 수 있겠고, 좀더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보자. 우선 책의 구성은 총 7장으로 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충분히 생각하라라는 서브 타이틀로 책의 도입부를 맡고 있다.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방법론적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다. 2장에서는 같은 정보를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언론 등의 3자적 관점으로 접근했다고 보는데, 자국의 방식으로 해석을 하기 때문에 다른 반대 효과는 굳이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러다보니 자국과 관련되지 않은 제 3국간의 이슈에 대해, 누군가의 편으로 쏠릴 수 있다. 3장에서는 정보의 사실성에 관련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우리의 기억은 생각보다 온전하지 않다가 핵심이라 하겠다. 4장에서는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라는 것이다. 이 부분은 위의 2장에서 언급한 것 처럼 헤드라인만 보고 전체 내용을 파악했다고 보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정관념의 프레임 속에서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슈라 하겠다. 5장은 결정의 순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6장은 질문과 비판, 그리고 발언에 관한 기술을 이야기하고 있다. 설명을 잘하는 기술의 부분은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 7장에서는 상대방의 정보를 제공하거나, 설명을 하였을 때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술, 그리고 정보의 가치성과 유효성을 판단하는데 어떻게 반응을하여 다른 정보와 내가 원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까란 내용을 담고 있다. 


 전체적으로 7장으로 구성된 책이지만 책의 내용은 정보와 생각, 그리고 판단으로 볼 수 있겠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목소리가 큰 사람의 의견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도 모르게 생각없이 반응하지 않으며, 스스로 숙고해서 판단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다양한 정보속에서 심사숙고해서 나만의 판단을 가져보는 것이 어떠할까란 생각으로 리뷰를 마칠까 한다. 의사결정권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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