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럼프발 경제위기가 시작됐다 - 위험한 미래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정인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트럼프발 경제위기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서, 세상은 더욱 빠르게 경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미국 중심의 경제 정책이 움직이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은 특히 중국과 관련된 제재 정책들이 요즘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관심을 갖게되어 읽게 된 책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3부로 되어있다. 1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그가 출현하게된 배경, 그리고 정부정책의 변화를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샤이 트럼프가 지지층으로 투표를 하였기 때문에 힐러리가 아닌 미국 45대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가 되었다. 미국 중심의 정치, 경제부흥은 미국을 중심으로가 기본적 모토이기 때문에 세계가 미국으로 인하여 들썩거리게 되는 형국이 되었다. 2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이어질수 밖에 없었던 미국의 경제위기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이 유동성 악화와 저금리 기조에 의한 기존 자산들의 버블화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계속된 경제 대공황과 관련한 역사를 담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 변동성에 대한 이해를 2부를 통해 정리할 수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기존에 도널드 트럼프 관련된 책과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국내 저자가 쓴 책이다 보니, 한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관련된 내용들을 정리해놓고 있어서, 이 부분만으로도 이 책을 읽는데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3부와 관련된 내용 중 기억에 남는 부분들은 다음과 같다.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현재 주식시장도 부동산시장과 비슷한 구조로 버블화가 되어 있다. 반도체의 선전에 가려져 기존 강점이었던 제조업들이 사양산업이라고 볼 수 있는 산업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최근 자동차 시장의 불황으로 현대자동차의 3분기 실적이 사상 최악의 영업이익을 나타내고 있으며, LG 디스플레이 등은 LCD, LED시장이 과포화되면서 점점 위기에 봉착하고 있는 실정이다. 저자는 현 트럼프 정권에서 우리가 마주치게 될 리스트를 3가지로 표현하고 있다. 첫째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위기이다. 두번째는 보호무역과 산업쇠퇴로 인한 위기이다. 마지막으로 미국과 세계의 자산시장 붕괴이다.
앞으로 한국은 더욱더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이러한 리스크들을 경감시키고, 완화시키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 경제기조상 앞으로 일어날 일들은 다른 서적들을 통해서, 그리고 뉴스와 언론을 통해서 이미 많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변화가 일어날 경제상황에 있어 이겨낼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이야기한 문구 하나로 마칠까 한다.
"어차피 뭔가를 생각할 바에는 크게 생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