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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 플랫폼 크라우드 - 트리플 레볼루션의 시대가 온다
앤드루 맥아피.에릭 브린욜프슨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10월
평점 :
머신, 플랫폼, 크라우드 시스템, 책의 제목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해당 단어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그러한 관심으로 접하게 된 책이다.
우선 이 책의 저자들은 MIT 슬론경영대학원 교수들이 쓴 책이다. 저자들 중 한명은 기술쪽과 운영에 특화되어있으며, 나머지 한명은 관리경제학쪽으로 특화되어 있는 인물이다. 그러다 보니 기술과 경제의 혼합성을 띄고 있다. 상당한 분량의 책으로 총 3부로 구성되어있다. 책의 제목과 같이 시작은 기계, 플랫폼, 군중이란 각 키워드가 각 부의 핵심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들이 설명하고 있는 내용으로 보면 1부에서는 마음과 기계의 새로운 결합이 어떻게 기업의 가장 중요한 '과정들'의 실행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2부에서는 선구적인 기업들이 생산물과 플랫폼을 어떻게 결합하여 자신들이 '제공하는 것들'을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마지막 3부에서는 조직의 핵심 역량과 군중이 '조직'자체의 모습과 일하는 방식을 바꾹고 있는 양상을 보여준다.
해당 설명들에 대해서는 저자들도 현재로서는 변화가 너무 많고 너무 불확실하기 때문에 최대한 각 장의 설명에 대해 통찰과 요약을 담는다고 표현을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세상은 지난 60년의 변화보다는 최근 20년의 변화가 훨씬 빠르고 강력하게 이루어졌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10년 안에 지급보다 100배는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진 컴퓨터를 가지게 될 것이며, 로봇을 활용하여 업무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과연 기술은 우리에게 무엇을 할까?"란 질문보다는 "우리는 기술을 갖고 무엇을 하고 싶을까?"란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인 것 같다.
기술은 도구다. 도구는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경정하지 않는다.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깊이 생각하는 것이 전보다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더 많은 힘과 더 많은 대안을 지닌다는 것은 우리가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가 전보다 더욱 더 중요해졌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저자들은 기계, 플랫폼, 군중은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권력과 부를 집중시킬 수도 있고, 의사결정과 재산을 분산시킬 수도 있다. 사생활을 더 보호하거나 개방성을 더 높일 수도 있고, 양쪽을 동시에 할 수도 있다. 영감과 목적의식을 불어넣는 일터를 조성할 수도 있고, 탐욕과 두려움이 팽배한 일터 분위기를 조성할 수도 있다. 기술의 힘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의 미래 가능성들도 늘어난다.
궁극적으로 저자들은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더욱 더 그 기준에 대한 답을 우리에게 요구하는 세상이 올 거란 것은 틀림없는 사실로 보여진다. 더 강력하고 더 많은 양의 Data를 기준으로 우리는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기술들, 머신, 플랫폼, 크라우드가 우리에게 어떠한 미래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곰곰히 하게 된다.
앞으로의 변화가 궁금한 독자들이라면 이 책이 필히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