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7과 3의 법칙˝은 조직인사운영에서도 적용된다.

그들은 무엇에 집중하는가 - 성장 기업의 세 가지 조건
신경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이번 서적은 "HR"에 집중한 책으로, 조직운영론 관점에서 HR 전문 컨설턴트에 의해 쓰여진 책이다. 책의 표지에서는 "집중"이라는 빨간색 글자가 눈을 사로잡고 있다. 저자는 기업 현장을 다니면서 일본의 지속적 성장 기업의 비밀에서 알게된 내용과 유사하게 나타나는 것을 느껴서 이 책을 쓴 것으로 생각된다. 

 10년 위기설과 더불어 저자는 HR관점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을 위해 "강한 내부의 힘"을 중심으로 이 책에 저자의 노하우를 적어 놓았다. 

 이론적 부분으로는 3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는데, "변화의 수용", "방향의 공유" 마지막으로 "리더의 사명"으로 볼 수 있다. 책의 구성또한 이 3가지 이야기를 토대로 3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필로그로 마치게 된다. 개인적으로 Finance 박사이기 때문에, 조직인사전공 부분에 대해서는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어 새로운 부분이다보니 이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재미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 책이다. 그리고 회사 조직생활을 하고, "매직 7과 3의 법칙"은 상당히 현실세계에 적용가능한 부분이라 놀라운 생각도 들었다. 조직에 있어서 리더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어 멤버가 7명 이상일 경우는 누가 무엇을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뿐더러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개인별 장단점에 대해서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기 쉽다고 한다. 

 첫번째 변화의 수용은 팀원급들이 읽으면 본인의 현재 위치와 조직내에서 내 모습이 어느정도인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로 다루는 방향의 공유는 팀장급 이상, 조직을 운영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방향의 공유는 회사 전체를 움직이는 대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큰 틀에서 3가지 시야를 볼 수 있는 책이며, 이러한 방법론을 통해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방향성을 조직인사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팀장급 이상의 위치에 계신 분들이 읽으면 조직운영하는데 다른 시야각으로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팀원급 독자들에게는 자신의 위치와 처신, 그리고 향후 어떻게 내 위치를 포지셔닝을 해야 지속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도 할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잘나가는 기업들은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마칠까 한다.

1. CEO가 바라보는 목적지를 구성원 모두가 같이 보고 있다는 점이다.

2. 조직의 상층부에 속한 사람들의 책임감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3.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해서도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