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흐름을 꿰뚫어보는 금리의 미래
박상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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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리뷰를 써보는 것 같다. 다시 귀환의 의미로 경제 관련 서적을 들어 보았다.

 현 금융상황은 초 저금리로 볼 수 있다. 불과 3~4년만에 부동산 경기가 크게 치고 올라온 이유는 바로 이 초저금리 기조가 계속 유지되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향후 경제동향과 금리 변동성을 알아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선 저자는 리딩투자증권의 이코노미스트로 재직중에 있는 분이다. 그러다 보니 매일 업무적으로 금리 변동성과 경제동향에 있어서는 전문가 중의 전문가로 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향후 금융시장이 직면할 수도 있는 리스크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고 한다. 10년간 지속된 초저금리 시대는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많은 변화를 주었고, 자산가격 상승이 글로벌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자산가격 버블 또는 과열 논란을 촉발시킨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초저금리와 양적완화로 촉발한 각종 리스크에 대해 저자는 말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금리 상승이 시작되는 방향성에 대해 간단하게 1장에서 소개한다. 그리고 2장에서는 금리 변동성에 대한 10년간의 역사를 요약하여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현 저금리 기조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4장에서는 이에 따른 리스크들 그리고 한국도 리스크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5장에서는 금리 상승 리스크에 대한 세계 경제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6장은 18~19년에 우리가 처하게 될 리스크를 말한다. 마지막 7장에서는 금리상승, 위기인가? 기회인가?로 투자전략과 리스크 대응방향에 대한 설명으로 책을 마무리하게 된다. 


 여기 전체 챕터에서 4장, 6장, 7장이 주요 내용들이라 볼 수 있다. 한국과 관련하여, 저금리 기조아래에 가계부채에 대한 리스크를 이야기하고 있다. 첫째로 가계부채 규모를 축속하기 어렵고, 가계부채가 과도하게 부동산 시장에 몰려 있다. 부동산가격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향후 부동산가격의 조정 압력이 고개를 들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향후 전망은 "과열된 자산가격은 떨고 있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2010년 대비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72.9% 상승하였고,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상품가격들도 가파른 상승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가격 또한 596% 상승하였고, 비트코인의 경우 4,542%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은 Everything Bubble로 표현될 수 있으며, 이 현상 뒤에는 초저금리와 과잉 유동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미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시그널은 이미 예고되고 있다. 25bp씩 6차례 정책금리 인상을 단행하였고, 최근 뉴스에서 보면 9월과 11월에 2차례 금리인상, 19년에도 추가 금리 인상계획을 공개적으로 시장에 밝힌 상태이다. 이 상황에서 한국은 부채와 부동산 리스크 늪에 동시에 빠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금리상승 기조에서의 투자전략은 6가지 방향성을 제시하고 마치게 된다. 


1. 중앙은행 정책에 반하는 자산은 일단 피해라.

2. 그레이트 로테이션* 가능성을 주시하라.

 * 경기 확장세가 이어지고 정책금리가 인상되는 국면에서 자금이 안전자산에서 이탈하여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말함

3. ETF(Exchange Traded Fund)를 활용한 투자에 관심을 가져라.

4. 해외 자산투자 등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라.

5. 환율, 특히 달러화 흐름을 주목하라.

6.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투자전략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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