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
돌리 앨더튼 지음, 김미정 옮김 / 윌북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리얼리티 연애, 우정 그리고 인생!


우리의 인생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무엇일까요? 의식주? 돈? 가족? 우정이나 취미?

물론 다른 것도 맞겠지만 또 한 가지 사람들이 항상 고민하는 것이 있죠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에는 정답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들은 항상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연애나 사랑에 대한 책들도 많은 편이고요

영화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고 드라마에선 연애라는 요소를 절대 뺄 수가 없죠

그만큼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사람들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만...

사실 그게 백 퍼센트 사실이라고 보기가 어렵잖아요

드라마나 영화는 허구가 많고... 과장되는 부분도 있고.. 지인들의 연애담도 숨기는 것이 많고요

그래서 오늘은 솔직 담백한 리얼 연애담이 담긴 책을 가지고 왔어요

바로 돌리 앨더튼의 에세이 '사랑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이라는 책입니다!

바로 이 책이 '사랑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입니다

원서의 표지를 찾아봤는데 한국어판 표지가 원작의 표지를 최대한 반영해서 제작된 것 같더라고요!

얼핏 보면 뭔가 영어에 관련된 책처럼도 보이지만 이 책은 '사랑'에 관련된 책입니다!

 


 10대 시절 내가 알던 사랑은

 남학생들

 망한 데이트 일지 12분

 망한 파티 연대기 팬티 주인을 찾습니다

 새벽의 질주

레시피 숙취 해소용 맥앤드치즈

망한 데이트 일지 어느 간선도로에 있는 우중충한 호텔에서

 망한 파티 연대기 2007년의 마지막 날 콥햄에서

 살짝 찌거나, 살짝 빠지거나

 스물하나에 내가 알던 사랑은

 들러리 서는 바보

 내가 두려워하는 것들

 다시 오프닝 밴드로 전락하다

 남들이 하는 짜증 나는 말들

 쿨하지 못한 캠던의 쿨하지 못한 여자들

 조리법 작업녀가 만드는 서대기 뫼니에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망한 데이트 일지 식사비로 낸 300파운드

조리법 클럽에서 퇴짜 맞고 먹는 클럽 샌드위치

망한 데이트 일지 술이 깬 오전에 나눈 진한 키스

 스물다섯에 내가 알던 사랑은

 남자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 이유, 사귀지 말아야 하는 이유

 버스 기다리기와 인터넷 쇼핑하기

 주간 쇼핑 리스트

 플로렌스

조리법 스크램블드에그

 내가 인디아 휴대전화로 대신 보낸 문자

 심리 상담사가 말하기

 상심의 호텔

 구루에게 당하다

 이만하면 충분해

 28년간 터득한 28가지의 교훈

 나에게 돌아오다

 스물여덟에 내가 알던 사랑은

 서른

조리법 정서적 붕괴를 표현한 생일 케이크

 서른, 사랑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

 

 

차례만 봐도 굉장히 재미있는 제목들이 많은데요.

총 37가지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이 책은 작가님의 실제 연애 성장기를 담은 에세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너무 재미있고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녀는 숨김없이 자신의 연애사와 사랑을 말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자유분방한 연애 스토리는 가감 없이 표현돼서 가끔은... 굉장히.... 자세.....


어쨌든 10대부터 시작해서 20대의 끝자락까지의 질풍노도, 롤러코스터와도 같은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비단 연애사만이 전부가 아니라 친구와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레시피나 조리법도 담겨 있어요

뭔가... 친구의 비밀일기장을 읽는 듯한 기분도 드는 것 같고 에세이인데 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수많은 남자를 만나면서도 남자를 이해하지도, 아니 이해하고자 하는 생각도

하지 않았던 그녀가 자신의 내면 속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제대로 된 관계를 형성하며

삶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은 너무 즐겁고도 유쾌하고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마음도 생길 정도였어요

자기 스스로 심리 상담이나 정신적인 문제에 대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는데 굉장히 무서워하면서도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를 찾기 위한

노력이 많이 보였고 그건 본받고 싶은 부분이었습니다

 

뭔가 그런 곳에서 당신은 무엇이 문제입니다!라는 말을 듣게 되면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고

방어적인 태도가 나올 수도 있는데 그녀는 심리상담사의 말을 잘 받아들였고

주변 사람들도 상심에 빠진 그녀를 이해해주면서 잘 도와주는 것 같았어요

정말 좋은 친구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았어요...

뭔가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친구들이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 아닐 수 없거든요

그녀의 이야기 속에서 친구들과 다양한 대화를 주고받는 내용들도 자주 등장하는 건

그만큼 그 친구들이 믿을 수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솔직한 연애담을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고 상담도 받고 서로의 연애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하면서 그녀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쳤기에..... 책 속에 자주 등장을 하는 거겠죠?

개인적으로는 진짜 영화나 시트콤으로 만들어져도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요

다만 그렇게 되면 그녀의 남자분들(?)은 사생활이 공개되는 듯한 기분에 유쾌하진 않을 것 같더라고요

연애를 짧게 하고 결혼한 저에게 가끔 어른들이 더 많이 만나고 결혼을 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녀처럼 자유분방하고, 적극적으로 연애를 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연애를 추구했기 때문에

적당히 연애해보고 잘 결혼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건 좋게 든 나쁘게 든 정신건강에 매우 해롭기도 하고요...

당당한 그녀의 이야기는 저의 연애, 사랑 방식보다 개방적이고 적극적이라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다양한 방식으로 연애와 사랑을 해봤기 때문에

그녀는 조금 더 사랑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그녀가 얻은 많은 것들이 나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겠지만요 사람마다 스타일도, 방식도 다르기 때문이죠

자신만의 연애 방식을 찾아서 연애를 하라는 것 그것이 정말 중요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연애에 대한 인식과 상황이 변하기 때문에

그녀도 앞으로의 사랑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을 거예요

 

 

 

남자를 좋아했지만 그만큼 무서워했다.

 남자를 이해하지 못했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


사랑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 p.274

 

 


 사랑하겠다고 마음을 먹는 건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뜻이기에,

 늘 사랑에 '빠진다'라고 불린다.


사랑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 p.329

 


서른이 되던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문득 제가 서른이 되던 그때를 떠올려봤어요

2018년 작년 앞자리가 바뀐다는 생각에 많이 우울해하고 불안해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20대가 사라진다는 것이 그렇게 충격적인 일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내가 서른이라니.. 서른이라니..! 친구와도 우리가 서른이라니!!라면서 매번 그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 그렇게 맞은 서른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는 것...

그냥 그렇게 평소처럼 흘러갔고 저는 이제 서른둘을 앞두고 있네요

조금 더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생겼지만, 조금만 더 이대로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만약 서른을 앞둔 분들이 계신다면 겁내지 말아요

서른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30대의 제가 사랑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도 없다'는 것

상대방에게 너무 기대하지 말아요, 결국 그 사람은 내가 기대하는 만큼을 다 해줄 수는 없거든요!

다른 사람의 진솔한 연애담을 보고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재미있고도 생각이 많아지는 소설 같은 에세이 '사랑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


작가님처럼 자신의 연애를 저렇게 상세하게 적을 수 있는 사람은 많이 없을 거예요

저만해도 바로 직전의 사상 최악의 연애만이 기억에 (더럽게) 남아있는데

아마도 다시는 그렇게 연애하지 않으리라는 생각 때문이었겠죠

다른 분들은 자신의 연애를 얼마나 자세히 기억할지 궁금합니다 저만 기억 못 하는 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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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일 때 더 잘한다 - 자기만의 방이 필요한 내향인의 섬세한 성공 전략
모라 애런스-밀리 지음, 김미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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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향적인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성공 전략

이리보고 모로봐도 내향적인 저는 어려서부터 듣던 말이 있습니다

'너 성격 못고치면 나중에 사회생활 어떻게 할래?', '넌 성격 좀 고쳐야 돼 나중에 어쩌려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내향적이라도 사회생활은 잘 해왔고

사람과의 관계나 어울리는 게 조금 힘겹고 안맞다뿐이지 사는데는 별 지장이 없더라구요

특히나 제가 성인이 되고나서는 옛날에 비해서 내향적인 사람들에 대한 평가도 많이 달라진 편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여전히 성격이 좋아야 사회생활도 잘하고 성공한다는 이 사회에서 저 같은 내향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바로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된 '나는 혼자일 때 더 잘한다'라는 책인데요

제목부터가 우리의 마음, 저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은 책이에요

 

바로 이 책인데요 혼자서 여유로운 듯한 저 일러스트가 제목과 매치가 참 잘되는 것 같아요 고양이도 귀엽고요(?)

아래에보면 자기만의 방이 필요한 내향인의 섬세한 성공 전략,

집 밖으로 한걸음도 나가지 않고도 일 잘하는 사람들의 비밀이라는 글이 보이는데요

정말 궁금한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나 홀로 사업을 하고 있다보니까 더욱 필요한 내용 같이 느껴지더라고요

 


프롤로그에서는 작가님이 이 책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함축적으로 알 수 있어요

외향적인 사람들이 성공한다는 헛소리를 잊고 우리의 성격을 파악하고, 장점을 내세우며

내향인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활용해서 성공 신화를 이루자는 것인데요

 

작가님부터가 내향인이라서 그런지 어떤 부분이 내향인들에게 힘든지를 잘 이해하시는 것 같았어요

자신이 힘들었던 이야기도 숨김없이 담아두셨는데 그걸 읽는데 너무 공감되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정 이입도 되더라고요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든 아니면 그냥 살아가기 위해서든 항상 외향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옳다고 믿었고

그래서 그 사람들처럼 행동하려고 무리하고 집에 돌아오면 감정적으로도 너무 지치고 우울감에 빠졌던 날들이 떠오르네요

사실 요즘도 그렇게 많이 무리하고 있거든요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싹싹하고 잘 웃는 사람을 좋아하고

자신의 감정에 따라서 무표정한 표정을 지을 수도 있는 사람은 차가운 시선으로 쳐다봅니다

그걸 극복하려고 노력하는데 쉽지가 않아요 혼자만 힘들면 되겠지라는 생각도 한계가 있답니다

어느정도 내향적인 사람들에 대해서 이해를 해주면 좋으련만... 꼭 되돌아오는 말은

"니가 그러니까 사회 생활도 제대로 못하는 거다"

혼자 있는게 편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지치는 게

사회 생활을 제대로 못한다는 증거가 어디 있는지 매우 궁금했어요

저는 내향적이지만 함께 있어도 전혀 부담스럽거나 피곤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고

그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저에게 큰 에너지가 되거든요

 

내향적이라는 것이 정말 그렇게 사회 생활에 도움이 안되는 것인지도 의문이 들었어요

제가 집에서 일하면서 했던 작업 중에서 회사에서 일했을 때보다 떨어진 성과는 없었다고 단언하거든요

과연 외향적인 사람들이 성공하고, 사회생활을 잘한다는 말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굉장히 의문이 듭니다

프롤로그의 마지막에는 내향인에 대한 테스트가 있는데....

따질 것도 없이 100퍼센트 저한테 해당되는 말로 저는 "내향인"입니다

 

 
차례를 살펴보면 총 3부로 구성되어 있고, 순서대로 성격에 대한 파악,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은 그래도 조금은 세상 밖으로 향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목만 보더라도 굉장히 필요한 내용들로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책에서는 처음 들어보는 다양한 용어들이 많이 등장했는데요 모른다고 해서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작가님의 각주도 잘 살펴보고 검색을 통해서도 알아봤어요

무엇보다 포모증후군이라는 것이 가장 눈에 들어왔는데요

일종의 고립 공포감이라는데 바로 SNS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증후군이라고 해요

미국에서는 성인의 50퍼센트 이상이 포모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는 논문이 나올 정도라고 하고

국내에서도 다양한 미디어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쉽게 말해서 인스타에서 좋아요의 개수가 적어서 불안하고 우울해지는 감정도 역시 포모 증세 중의 하나라고 해요

생각해보면 저도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고나서 좋아요에 집착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포모 증세였던 것 같네요 남들의 인생과 비교하면서 우울해지기도 하고요

다만 저는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는 대다수의 이야기는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보이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해서 올리는 가면 같은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뒤로는 그런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었답니다

책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요

 

어쨌든 그런 포모 증상을 인정하고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나오는데요

포모를 재구성하고 컨트롤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었을 때

사업적으로 굉장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하면서 포모를 활용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답니다

너무 빠져들면 위험하고, 적당히 활용할 줄 알면 좋은 포모증후군

저도 활용하는 방법을 꼼꼼하게 읽고 언젠가 활용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그외에도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내향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내향적인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정신적으로 힘들 때 극복하고 이겨내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어요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들 마음 속에 어딘가 있는 트라우마 같은 것이

내향적인 사람의 경우엔 트리거가 되어서 순간적인 불안함 등으로 인해서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기도 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컨트롤 하지 못하면 아무일도 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에요

 

이건 비단 내향적인 사람만의 문제는 아닐지 모르겠지만 외향적인 사람들보다는 더 크게 작용될 수 있어서

내향적인 사람들에 대한 책에서는 심리적인 부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한 소개는 자주 나오는 편이더라고요

저도 아니라고는 할 수 없어서 이런 부분이 책에 나오면 많이 읽어보는 편이고

불안하거나 힘들 때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저 같은 경우에는 일을 할 때도 그렇고 혼잣말이나 메모를 엄청 많이하는데

불안할 때 다른 사람한테 말은 못하고 혼자서 그렇게 진정시키는 방법 중의 하나랍니다

안 좋은 예로는 사업상의 전화를 할 때도 전화하기 전에 계속 무슨 말을 할지 고민하고 생각하며

대본까지 써서 했던 적이 많아요... 물론 지금은 극복한 부분이긴하지만요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내향적인 사람들이 장점을 활용해서 일을 하는 방법이나

내향적이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례로 들어서

어떤 식으로 해냈는지, 어떤 방향을 따라가면 좋은지도 알려주고 있어요

내향적인 사람들이 사람을 만나기 힘들기 때문에 사회생활이 힘들다는 편견이 많은데

요즘 같이 온라인이 발달된 시대에는 그런 부분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직접 만나지 않고 이메일, 인스타, 카톡 등등의 매체를 통해서 컨택하고 함께 협업을 하게되면

내향적인 사람들도 문제 없이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물론 문자나 쪽지도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긴 합니다만...)

그리고 유연한 근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요즘 탄력 근무제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시잖아요

하지만 진짜 직장에서 유연한 근무를 하기란 쉽지도 않은게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집에서 프리랜서나 재택근무나 은둔형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유연하게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기 때문에 일하기가 좋은 것 같아요

자기가 필요한 만큼 일에 집중하고, 여가도 즐길 수 있고 필요한 부분에서 휴식도 가능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도 오르고요 물론 정해진 기준에 맞추긴 해야겠지만요

저도 집에서 사업을 하는 은둔형 사업가라서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크게 느끼고 있는데요

지금이야 혼자서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지만 혹시나 사업이 커지고 직원을 두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할까까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어떤 것을 알아야하고, 어떻게 해야한다 등등

굉장히 꼼꼼하게 분석하고 이야기하고 짚어주셔서 초보 사업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사업을 하고는 있지만 부족함이 많은데 그런 부분을 어떻게 채워 나가야 하는지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네요!

마지막으로는 결국 어떻게되었든 집에서만 활동할 수는 없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야하고 극복할 부분은 극복을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길게 활동하기가 어려우니까 짧게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이라던지

짧은 시간을 활용해서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법 등등이 나오는데요

진짜....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되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거든요

이 책은  그렇습니다 내향적인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

장점도 많다는 것 그러니 두려워말고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고 성공을 쟁취하라는 다독임?

내향적이고 혼자하는 것을 나쁘게 생각했던 사람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우리의 성격은 나쁜게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대로 사회를 살아가면 되는 거래요 물론 조금의 노력은 필요하겠지만요

내향적인 사람들이 자신을 받아들이고 우리만의 장점을 강점으로 내세워서 사회 생활을 훌륭하게 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향인의 성공 비결은 그 감정들을 지식을 얻을 기회로 활용하는 데 있다.

 불안이 나라는 사람의 일부라고 깨달은 뒤 나는 불안과 싸우는 대신 그로 인해 주어진

 뛰어난 대인관계 기술, 공감 능력, 추진력을 이용했다.

 나는 불안과 동업자 관계를 맺은 이후 자주 협상하고 때로는 언쟁을 벌이지만 대개 훌륭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p.11

 


 화장실에서 우는 행동을 은신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 울음이 당신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귀를 기울여야 한다.
p.72

 

 


 내향적 성격과 불안증, 화장실에 숨는 성향은 약점이 아니다.

 사업가로서 장점이자 성공으로 가는 열쇠일 수 있다.

 의뢰인과 상담하는 데 세심함이 성공으로 가는 열쇠일 수 있고,

 불안이 밑거름이 되어 더 좋은 상사가 될 수도 있고,

 자신만의 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새롭고 흥미로운 길을 찾을 수도 있다.

 오직 자신의 기분에 맞춰 개인적 신념이나 목표와 더 잘 들어맞는 사업을 꾸려나갈 수도 있다.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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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버니, 어디서든 나를 잃지 마
에스더 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사랑하는 방법

 

오늘은 귀여운 에세이 책을 한 권 가지고 왔어요 바로 '에스더버니, 어디서든 나를 잃지 마'라는 책인데요
말 그대로 작가님이 성장하면서 겪었던 정체성 혼란 등을 통해서 얻게 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담은 책이라고 합니다

 


귀여운 분홍색의 표지 가운데 있는 바로 저 토끼가 에스더버니랍니다 너무 귀여운 토끼죠?
얼핏 보면 아이들을 위한 책 같은 느낌도 나고,  장난감과 잘 어울릴 듯한 분홍의 표지라서

저희 집 공주님들의 장난감을 살짝 빌려서 함께 찍어봤는데 어떤가요?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하지만 표지와 다르게 이 책은 단순 일러스트 에세이 책은 아니었어요


사실 에스더버니와 비슷한 캐릭터들이 워낙 많아서 긴가민가하거나 잘 모르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에스더버니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서 인기를 얻게 된 캐릭터입니다
최근에는 신촌에 위치한 현대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도 열렸다고 하고, 상당히 귀여운 상품들로 인기가 좋았던 모양인데요


이 귀여운 에스더버니가 사실은 단순한 캐릭터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저 역시도 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에스더버니의 탄생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은 꽤나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고,
에스더버니에 얽힌 이야기들을 많은 분들이 알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총 4가지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조금은 힌트가 될 것도 같은데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같은가요? 뭔가 제목처럼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나 자신을 잃지 않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긴 책처럼 느껴지시나요?


프롤로그에서는 본격적으로 에스더버니의 탄생 비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에스더 김 작가님은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합니다
한국인 부모님 밑에서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도쿄에서 살았던 10대 덕분에
한국, 미국, 일본이라는 세 국가와 연결은 되어있지만 스스로는

그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해요


나는 어떤 존재인 걸까?


말 그대로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면서 출발한 외로움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그 혼란스러운 시간 중에서 스스로 많은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아채기 위해 안테나처럼 한쪽을 향해 있는 나의 귀.
관찰자로서 다른 사람의 눈치만 보느라 항상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옆을 봐야만 했던 나의 눈동자.

 

그래도 그런 나를 사랑하기로 했어요.
늘 누군가의 말에 귀 기울이고, 배려했다는 것이니까요.​

 

그런 외로움과 슬픔을 스스로 다독이는 마음에서
한쪽을 향해 있는 큰  귀와 글썽이는 눈망울울 담은 '에스더버니'가 탄생했어요.

에스더버니, 어디서든 나를 잃지 마 - p.18


에스더버니는 그런 작가님이 자신을 사랑하고자 노력하는 마음으로 만든 자기 자신의 소중한 분신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은 그런 다양한 모습에 처음에는 헷갈리기도 했지만

모두 다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사랑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해요


귀여운 것을 좋아하고 패션과 문화에 열정적인 리본버니, 감성적이고 사려 깊으며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로즈버니,

워커홀릭에 스스로에게 부정적이고 엄격한 옐로우버니,

그리고 라벤더버니와 크림버니까지 총 다섯의 버니들은 작가님의 성격 하나하나를 대변하는 친구들이고,

그 다섯 명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 작가님이 얼마나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였을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남을 잘 아는 것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고, 누군지 아는 것이라고 하는데 작가님은 그런 점에서는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인정하며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렇게 다양한 성격을 가진 본인의 분신들을 만들어냈을까요?


다섯의 버니들은 각자의 목소리를 통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요!


스스로의 팬이 되어서 나의 모습을 응원해주고, 가끔은 그냥 울어도 좋고, 타인을 너무 이해하려고 하지 말라고 직언합니다
또 완벽해질 필요가 없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행복할 수는 없다는 생각도 가지라고 알려주죠


그리고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고, 저도 많이 하는 '척'하지 않기로 하자는 이야기도 해요
강한 척도, 행복한 척도 하지 말자고, 늘 행복한 모습을 보일 필요도 없고, 낙천적일 필요도 없으니 무리하지 말자고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미워하지 말자는 이야기도 정말 와닿았던 대목이랍니다


나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이고,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라는 것도 알려주고, 좋은 친구를 만들라는 조언도 해줍니다
그리고 내 방이 아닌 나의 마음을 담을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공간을 만들라고도 해주는데요
하나같이 짧지만 정말 마음에 확 와닿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일러스트와 글이 함께 구성된 에세이의 특성상 정말 금방 읽을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생각 없이 술술 읽기만 하는 건 아니에요 한 페이지를 읽고 생각 한 번, 또 한 페이지를 읽고 내 생각 한 번...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요 나는 어땠나부터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듣고 나면 알고 있던 건데도 유독 아프게 와닿는 이야기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매일매일 이야기가 나에게 주는 영향도 달라서 시간 날 때마다 손에 들고 펼쳐보게 되더라고요

책이 예뻐서 그런지 몇 번을 펼쳐봐도 나쁘지 않았어요

내용은 진지한데 귀여운 에스더버니 덕분에 우울해지지 않을 수도 있었고요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그저 책이 예뻐서 소장용으로 사고 싶어~라는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도 같던데 내용도 꼭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정체성에 고민하고 있는 분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도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인 것 같아요
우리 모두 내일은 나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지켜주는 사람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너무 흔들리지 말아요

 당신이 무언가 시도할 때 다른 사람들은 시도하지 말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하지 않으면 그들은 당신에게 무언가를 하라고 말하지요.
p.119


 타인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아요

 다른 사람의 연락을  기다리고 평가를 받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지 않나요?

 타인의 시선에 사로잡혀 있는 시간들은 너무 아까워요.
p.173

 


 긍정 기운을 주는 친구를 만나세요

 시간을 내서 친구를 선택하세요.

 잘못된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외로워하는 것이 낫습니다.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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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이야, 네가 옆에 있잖아 - 내 편을 기다리는 당신께
이규영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서로가 있어서 행복한 두 사람의 이야기

 

이번에도 너무 예쁜 에세이를 한 권 가지고 왔어요

바로 이규영 작가님의 신작인 '좋은 날이야, 네가 옆에 있잖아'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인스타툰으로 워낙 유명한 작가님이라서 그림체만 보면 누군지 아실 것 같은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저도 매번 찾아보면서 공감도 하고, 그림도 내용도 너무 예쁘다~하면서 좋아했던 작가님이거든요!!

과연 이번 책에는 또 어떤 다정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을지 너무 궁금하네요

 

화려하진 않지만 담백하고 예쁜 작가님의 일러스트가 담긴 표지가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제목과도 잘 어울리는 느낌에 봄이나 여름에 만났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표지에는 약간의 귀여운 비밀이 숨어있는데요 뭘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서점에서 만나보시거나 구매하셔서 꼭 확인해보시길 :-)

 

일단 처음엔 작가님의 소개와 함께 힘겨운 시간도 많지만 서로를 만나서 의지하고 힘을 얻으며 그렇게 사랑하고 있다는...

이제는 단순한 연애를 넘어서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생일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저도 연애할 때 저랬었지...라고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어요

처음 연애를 할 때는 정말 작은 것 하나도 운명처럼 받아드렸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의 우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사랑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이별과 사랑을 겪으며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저와 아내의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추억과 지금의 순간들까지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며 진심을 담아 옮겼습니다.


'좋은 날이야, 네가 옆에 있잖아' - 프롤로그 당신이 없었다면 몰랐을 시간 中

 

 

총 48가지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작가님이 말하고자 했던 것은 단순한 연애,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 서로가 함께한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인 것 같더라구요 너는 나에게 위로가 되고, 나도 너에게 위로가 되고

그렇게 서로 함께함에 고맙고 앞으로도 행복할 수 있게 많이 사랑해주겠다고....

그리고 그걸 읽는 모든 사람들도 곁에 있는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함께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도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신 것 같았습니다

 

'좋아하는 데 이유가 어디 있겠어.'

 

 

책 속에서는 우리가 정말 평상시에도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만큼 쉽게 잊고 지나가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좋아하는 이유 입니다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된 이유,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

사실 왜 좋아해?라고 물어보면 많은 이유를 말할 수도 있을거에요

저 역시도 신랑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말하라하면 다양한 이야기를 하거든요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건 처음에 호감을 가지게 된 계기이거나 이미 좋아하고 난 뒤에 좋게 보게된 부분이더라구요

생각도 못했던 사이 이미 좋아하고 있었던 거에요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아하는데는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그 생각을 한 순간엔 이미 그 사람이 좋아진 걸요?

 


 "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우리 둘이 어떻게 만났지?"

 "만날 인연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니까. 아마 더 먼 곳에 살았어도 우리는 만났을 거야."

 

 

그리고 우리가 쉽게 잊고 있는 또 한가지, 우리의 인연은 그렇게 쉽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이야기 속에선 저렇게 담담하게 말하고 있지만 사실은 진짜 놀라운 일 아닐까요?

수 많은 사람들 중에 서로를 만났다는 것도 그렇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기적까지-

특히나 장거리 연애를 하다 결혼한 저에게 이런 부분은 더욱 특별한 것 같아요

2시간이 넘는 거리에 살고, 26년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도시에 사는 사람을 만나 1년도 안되는 시간 사이에 결혼을 했다니!

(놀랍게도 저는 신랑과 연애하기 전까지 대전이라는 도시에는 한 번도 와본 적이 없습니다!!!!)

바로 이 말도 안되는 이런 기적과 인연이 지금 사랑하고 있는 우리에게 모두 일어난 것이랍니다!

제가 대전에 사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할 것이라고 상상을 한 번이라도 했을까요?

그렇게 소중한 인연과 특별한 기적으로 만난 우리들....

이 사실을 잊지 말고 서로를 더 소중하게 대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상대방을 더 사랑하는 것 같지만 상대방도 나만큼 많이 사랑하고,

 나만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 같지만 상대방도 나만큼 나를 이해하고 배려한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사랑이란 동등한 관계에서부터 시작되고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에요

솔직히 사랑하면서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건 맞는 걸까?라는 생각을 안해본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이것은 권태기도 아니고 그냥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당연한 궁금증 같은 것인데요

그런 물음은 연애초반, 중반, 후반 어느때나 예고없이 찾아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연애 초반에도 그렇고 결혼 7년차가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한 번씩 드는 생각이거든요

믿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문득...

아니 이 사람은 나를 사랑하기는 하는 건가? 나만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라는 생각이 밀려오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또 그런 때가 찾아와요 평소에 무심히 넘기던 아주  '작은 배려'인데

그걸 보면서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고 있긴 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랑이란 그래요 결국 동등한 관계에서 서로를 좋아하고, 이해하고 배려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랍니다

나만 이 사람을 더 사랑한다고 걱정하지 말고, 나만 이 사람을 배려한다고 짜증을 내지도 말고

함께 이야기하다보면 자연히 알게 될거에요

 

물론 진짜 한 쪽이 더 많이 사랑하고, 배려하는 경우도 많지만요...

그리고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곁에 있는 사람보다

사랑하는 마음과 배려하는 마음이 적다고 느껴진다면 앞으로는 조금 더 많이 사랑하고 배려해주세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것은 정말 소중하고 고마운 일이랍니다

함께하기로 했다면 그만큼 서로의 행복을 위해 주세요

이 책을 읽으면서 연애 때의 기억도 떠오르고, 결혼 후의 생활들도 하나 하나 떠오르게 되더라구요

무엇보다 곁에 있는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알게된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한 사랑, 연애, 이별에 대한 에세이는 많이 읽었지만 이 책은 이 책만의 특별함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왜 90만 독자들이 열광한 인생 에세이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내 사람도 그런 빛이 날 수 있게

 '많이 아끼고 사랑해야지' 하고 다짐해 본다.

 

 

작가님의 말처럼 곁에 있는 내 사람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읽어보세요

서로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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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업 - 하 - 반룡, 용이 될 남자
메이위저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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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제왕 패업의 꿈을 품다 제왕업 下

 

 

안녕하세요 봄엔이에요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메이위저의 장편소설 제왕업 하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상권에서는 왕현과 소기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황실에서의 본격적인 암투를 암시하는 충격적인 사망이 있었는데요

하권에서는 더욱 본격적으로 황궁에 입성해 권력의 중심에 선 왕현과 소기의 험난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앞날이 순식간에 뒤 바뀌는 이야기들이 진행되면서

예전에 친우였던 사람이 훗날의 적이 되는 모습까지도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상권에서 생사를 알 길이 없었던 금아와 왕현의 곁에서 온 힘을 다했던 옥수의 마지막도 그려졌습니다

 금아와 옥수에겐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리고 또 한 사람 왕현과 소기에게 충심을 내비치던 그 사람의 배신으로

저조차도 충격을 받은 부분도 있었는데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곁에 있는 궁인도, 군영에서 따르는 수하도 오랜 세월 함께하다 보면 어느 정도는 관심이 생기기 마련인데,

자담은 나와 함께 자란 사람이라고요! 나는 그와의 약속을 먼저 깨고 다른 사람을 마음에 품었어요.

지난날 남녀의 정은 이미 피붙이에 대한 정으로 바뀐 지 오래라고요.

이제는 그저 그가 살아서 남은 생을 편히 지내기만을 바랄 뿐인데 그것조차 용납할 수 없나요?

기어이 내가 모든 정과 의리를 끊고 곁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당신의 칼날 아래로 보내야 충성스럽고 지조 있는 건가요?"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온 이상 후회할 여지는 없었다.

분명히 홧김에 한 소리임을 알더라도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는 없었다.

소기도 나도 목석처럼 굳어 서로만 빤히 쳐다봤다. 사방에 무거운 정적이 깔렸다.

제왕업 하권 - p.149

상권에서는 왕현과 소기가 서로를 믿게 되고 강인하게 성장하기 위한 밑바탕이 그려졌다면

하권에서는 본격적으로 성장한 왕현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이에서 절대 잊힐 수 없는 '자담'이라는 존재는 마지막까지도 정말 저에겐 고구마더라고요...

소기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왕현은 '자담'에 대한 이야기만 나와도 감정적으로 반응해버리는 부분이 많아서

소기가 얼마나 힘들었까 싶기도 했고 소기는 다른 여자를 절대 시첩이든 후첩이든 들이지도 않고

관심조차도 주지 않는데 자신의 낭군은 소기라고 하면서도 '자담'이 이제는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질질 끌고 가는

왕현의 모습이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물론 왕현은 소기를 위해 목숨을 걸고 그를 지키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담'의 모습이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서 소기가 자주 노기를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 문제로 싸우더라도 항상 왕현에게 져주는 것은 소기였으며 사과도 소기가 먼저 하더라고요...

왕현 역시도 그걸 알고서는 너무 잘 이용했고요...

 

그 모습에서 이제는 그저 명문 세가의 금지옥엽이 아닌

진정한 예장왕비로써 자기가 필요한 것은 잘 알고 이용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걸 한 번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불쌍한 사람은 '자담'이 아닌가 싶었어요 그다지 왕위에 관심도 없었던 것 같은데

권력을 쟁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사이에서 장기짝처럼 이용당하고

결국은 사랑했던 여인에게도 배신 아닌 배신을 당하고, 계속 입에 오르락내리락....

마지막엔 자유를 얻었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자유였을까란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상권에서는 이야기로만 나오던 자담의 이야기가 하권에서는 잘 그려지고 있었어요

어쨌든 왕현은 하권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황제 대신 태후와 함께 수렴청정을 하기도 했고, 소기가 없는 예장왕부에서도 많은 장군들의 신임을 얻었고

소기가 말했다시피 많은 혜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명문세가 딸 치고는 많은 부분을 알고 있었던 점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스스로가 상황을 파악하고, 결단을 내리고, 장군들이나 속하들 앞에서 단호하게 명령을 내리는 점

때로는 여자라는 점을 이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쟁취하는 모습은

오히려 무인이라 융통성이 다소 부족한 소기보다 왕현이 더 제왕의 자리에 어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월전'이나 '무미랑전기'처럼 여성이 제왕의 자리에 오르는 드라마 완 다르게

왕현이 스스로를 제왕의 자리에 오르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책의 초반에 모든 가문에는 강인한 여인들이 있어 대대손손 수호자의 사명을 이어받아왔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그 이야기처럼 왕현은 그저 여성의 자리에서 소기를 제왕의 자리에 앉게 하고

자신은 그 옆에서 영웅을 보좌하는 여인으로 남고자 하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

 

소기는 유연함이 조금 부족하다면 왕현은 여성으로써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왕현이 보좌한다면 소기는 훌륭한 제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연 소기와 왕현은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제왕 패업의 뜻을 이룰 수 있을까요?

책은 정말 멈추기 힘들 만큼 재미있습니다

묘사력도 좋고, 진행도 너무 좋습니다 각 등장 캐릭터들의 이야기 구성도 탄탄하고요

물론 하권에서는 너무 비탄에 빠진 캐릭터들이 많고 많은 죽음이 휘몰아쳐서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오히려 그것이 이야기의 끝을 맺을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작가님이 생각한 것 같았습니다

드라마로 제작되면 책의 내용과 바뀌는 부분도 존재할 거 같아요

꽤나 장편의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것 같은데 캐릭터들의 모습을 잘 살려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에서 소기가 왕현을 사랑하는 모습이 정말 잘 그려져서 절절했던 것 같아요

무인으로써 정말 브레이크 없는 직진하는 사랑이랄까요...

피바람 몰아치는 가운데서도 소기가 왕현을 아명인 '아무'라고 부르면서 자신을 낮추고,

그녀를 보듬는 걸 보면 참 사랑이다 싶었습니다

그는 나의 빛나는 세상이요,

나는 그의 드넓은 강산이다.

제왕업 하권 - p483

1000페이지가 넘는 두 권의 책을 읽으면서 왕현의 성장과 소기의 우직함을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피바람이 몰아치는 전쟁터에서 천하의 뜻을 품고 함께 나서는 두 사람의 모습이 참으로 멋있었고,

많은 사람들의 죽음과 배신에 충격과 아쉬움이 지나갔습니다

멈출 수 없었던 두 권의 책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2020년 방영될 드라마 '강산고인'을 기다리면서 저는 책장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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