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컬러링북 : 설렘의 온도
집시 지음 / 시드앤피드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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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파커스에서 나온 신간~ 그 이름도 유명한 집시 컬러링북 : 설렘의 온도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일러스트레이터 집시 작가님의 컬러링북인데요~

 

집시작가님을 모르는 분들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모르셨다고 해도 이 분의 그림을 보고나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사랑스러운 그림을 그리는 분인데요

그런 작가님의 작품들을 모아모아서 너무 예쁜 컬러링북이 출간되었습니다~!!

 

인물 컬러링북이다보니까 솔직히 어려워서 망설이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걱정은 No! 집시작가님의 노하우가 담긴 예쁜 피부, 메이크업 채색 방법을 배울 수 있답니다~

저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현명한 쾌락주의자이자 생계형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작가님

감정과잉을 주체하지 못해 그림을 그린다고 하시는데요.......

 

작가님의 감정과잉을 응원합니다(?)

집시라는 예명은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여주인공 에스메랄다를 선망하는 마음에서 만드셨다고 하네요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에스메랄다는 집시 소녀입니다 원래는 집시가 아닌데 납치당해서 집시들 사이에서 자랐다고 하죠)

너무 멋진 분이신 것 같아요 이번에 세계여행을 가신다는 것 같던데 너무 부럽고요~♡

 

 

 

본격적으로 컬러링법을 배우기 전에 이렇게 간단한 팁이 적혀있어요

색연필을 뾰족하게 유지하고서 촘촘하게 칠한다거나 흰색 색연필을 사용한다거나하는 방법을 알려주셨고요

본격적인 채색팁들이 방출되는데 사용한 색연필을 넘버와 함께

과정사진과 설명으로 정말 보기 쉽게 정리해주셨어요~

색상은 사람마다 조금씩 변화가 있을 수는 있는데

본적으로 어떻게 명암을 넣는지, 표현하는지, 정리하는지 정도를 배우기도 좋았습니다

 

피부톤 이후에 메이크업 방법, 헤어 색칠방법도 나오고 꽃묘사법과 옷 주름과 배경 그리는 방법도 나와있구요!

따라하면 정말 쉽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연습해볼 수 있는 컬러링 도안이 2장 있어요~!!

그리고 책에 차례는 따로 없지만 총 4가지의 주제로 나뉘어져있습니다

Color, Voice, Flavor, Scent

연인과의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것을 주제로 하셨겠죠?

 

 

 첫번째 Your Color입니다

 

왼쪽 페이지에는 원작의 작은 그림이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도안이 나와있는데요

원작을 보고서 똑같은 색감을 이용하여 채색해도 좋고

다른 색감을 이용하면서 명암이나 그런 부분은 참고하면서 색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순서대로 Raniy Mood (빗소리)와 Encircling 1 (살짝 감싸안기)라는 작품이구요

저는 두번째인 Encircling을 채색하려고 준비해둔 상태였답니다^^!!

 

둘 다 색감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똑같이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저만의 색으로 채색하기로 했어요~~

 

두번째 파트인 Your Voice 입니다~

 

이번에 나오는 작품들도 다 하나 같이 멋스럽고, 사랑스럽고 따뜻한 분위기죠??

순서대로 Hanbok (한복)과 Fingernails (손톱)입니다

 

정말 너무 예뻐서.... 특히 한복은 지금하고 있는 색칠이 끝나면 해볼까 싶어요!!

한국적이고 한복이 정말 이뻐서.... 꼭 칠해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이어서 세번째 파트인 Your Flavor 입니다!!

Flavor가 맛이나 향미... 같은 뜻도 있고 정취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데 어떤 의미일까요?

그(그녀)의 맛? 음... 어른스러운 의미의 해석인 것 같죠?ㅋㅋ

제가 가져온 작품은 순서대로 Earlobes (귓볼)과 A season of Tender Breezes 2 (공기마저 상냥한 계절) 입니다!

둘 다 느낌이 완전 다르죠? 그래도 따뜻함은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특히 귓볼은 다른 작품들도 그렇지만 연인의 달콤함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서로 맞닿은 부분의 살이 조금 더 핑크빛인데 이게 작가님이 전달하고 싶은 '설렘의 온도'더라구요

뭔가 연애할 때 괜히 손만 잡아도 느껴지는 그 온기...

묘하고 따뜻하고 달콤하고 간질거리는 그런 것?

괜시리 가슴이 쿵쾅쿵쾅하는 그런 것?

그런 것 모두 설렘의 온도라고 표현하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은 Your Scent 입니다~~ 당신의 향기인가요? 더욱 풍부한 색감들이 가득했는데

특히 마음에 들었던 작품을 두 가지 가지고 와보았어요

순서대로 Perfect Sky (저녁 산책)과 Gassette - Your Voice 입니다~

한글이름은 보통 작가님의 그라폴리오에 나와있던 제목이라 영문제목과 다를 수 있어요!!

첫번째는 정말 배경 색감이 오묘하고 멋져서 가지고 와 보았고요

두번째는 서로 다른 공간에서 서로를 생각하며 통화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가지고 왔답니다~

제가 장거리 연애를 하다가 결혼한 케이스라서 그런지 저런 느낌의 작품들이 너무 좋아요 ㅋㅋㅋ

이렇게 각각의 파트마다 2가지 작품씩만 살펴보셨는데도 어떤가요? 너무 너무 사랑스럽고 예쁜 책이죠?

다른 도안들은 또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다 보여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 구매해서 보시는 걸로..?! ㅋㅋ

 

 

인물 컬러링을 어렵게 생각하신 분들도 정말 쉽게 할 수 있고요

도안 자체에 그림자가 깔려있어서 굳이 명암 잘 안해도 완성된 것처럼 보여서 좋아요!!

도안 자체가 너무 예쁘다보니 색칠을 하면서도 너무 즐겁고

피부나 세세한 부분을 잘 모르면 앞에 나오는 작가님의 팁을 보면서 할 수 있으니까 더 안심이 됩니다~

인물 컬러링이 해보고 싶었던 분들이나

집시 작가님을 좋아하는 분들 모두 모두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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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취향을 팝니다 - 콘셉트부터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까지 취향 저격 ‘공간’ 브랜딩의 모든 것
이경미.정은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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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깔끔한 이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책 '우리는 취향을 팝니다' 입니다

콘셉트부터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까지 취향 저격 '공간' 브랜딩을 모든 것이라고 적혀있네요

표지에 사진은 어떤 장소에 관련된 사진이겠죠?

사실 겉으로 봐서는 공간이나 브랜딩, 디자인에 관련된 책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글을 잘 읽어보면 그때서야 아~ 그렇구나 싶을 것 같더라구요

 

제가 디자인을 전공했고, 신랑이 인테리어디자인을 전공하면서 둘 다 디자인은 물론이고,

공간이나 건축에 관련된 부분을 굉장히 좋아하고 흥미있어 하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만나게 되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누구나 그런 꿈을 가지고 있잖아요 언젠가 나만의 가게나 공방이나 그런 공간을 만들어내고 싶은 욕망!!

그런 저의 욕망을 언젠가 이루기 위해서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책 날개에는 보통 저자의 소개 등이 담겨 있기 마련이지만 이 책에서는 책에 나오는 다양한 공간들의 이름이 나와있습니다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무려 전 세계의 취향 저격 공간들을 소개해주신다고 해서 너무 기대가 되더라고요

이름을 들어본 공간도 있지만 생소한 이름의 숍들이 많아서 어떤 곳일까 궁금하기도 했구요

차례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되어있고 그 속에서 다양한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주는데요

각 이야기마다 포인트를 잘 표시해놔서 흥미로운 부분을 찾아서 읽기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프롤로그에서는 공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이 책을 시작한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적혀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자신이 원하는 공간 연출을 통해 마케팅을 할 사람들에게

공간 디자인, 브랜딩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을 두고 있는데요

 

이 책이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와 공간 디자인의 주의점을 점검해볼 수 있는

친절한 가이드이자 충실한 체크리스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롤로그 中 정은아

이 문장이야 말로 어떤 식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으며,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지도 잘 나타나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만의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서 어떤 주의점이 있는지, 얼마나 친절한지, 얼마나 도움이 될지 한 번 제대로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책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한 번 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앞서서 나왔던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한 번 더 써주셨어요

이 책이 다루고 있는 공간의 범위라던지, 어떤 부분까지 세세하게 담아놨는지도요

차례에도 나왔던 총 3가지의 큰 틀이 어떤 식으로 나누어진 것인지도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이 부분을 읽기 전까지는 시각적인 요소와 그렇지 않은 요소들에 대해서 나누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거든요

그리고 공간을 구성하는 것들에 대한 정답은 없다는 심오한 이야기까지...!

보다 나은 것을 찾기 위한 작가님들의 노력과 시선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Chapter 1. 끌리는 공간을 이렇게 시작된다에서는 주로 콘셉트나 의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식으로 공간을 디자인하며, 공간의 목적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나와있습니다.

다양한 매장들의 사진과 함께 어떤 시각적인 요소와 마케팅을 전목시켰는지도 정말 자세히 적어두셨더라구요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팝업스토어들의 시즌별 마케팅 전략이나 기획 등에 대한 정보들이 가득했습니다

조금 어려운 전문 용어들도 가끔 등장하지만 대부분 설명이 잘 되어있고,

무슨 뜻이며 무슨 의미를 지녔는지 내용에서 풀어놓거나

바로 옆에 각주로 달아놔서 어렵지 않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디자인을 전공해서 익숙한 단어들이 많이 보였는데

그렇다고 해도 비전공자들이 어렵게 느낄만한 내용은 많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매장들에 대한 정보와 이름, 공간의 사진은 물론이며

나아가서는 콜라보된 다양한 패키징이나 제품들의 이야기도 담겨있어서

전반적인 마케팅 방법에 대한 생각도 하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공간에 대한 트랜드 이야기도 있어서 그 트랜드를 어떻게 따라가며

활용하고 반영해야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도 새겨들을만 했습니다

디자인에 있어서 트랜드는 확실히 좋은 영향도 주지만 그만큼

나쁜 영향도 많은 부분이라서 꼭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거든요!!

트랜드만을 주구장창 따를 게 아니라 개개인의 개성과 감성을 반영해서 다르게 표현하고,

그런 부분을 이용해서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마케팅의 첫걸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Chapter 2. '완전 내 취향!'인 공간은 이렇게 만들어진다에서는

시각적인 요소를 제외한 그외의 다른 요소들에 대한 이야기로 바로 오감을 이용한 감성 마케팅에 관련된 내용들이 나옵니다.

오감은 시각을 제외하고는 보이지 않는 감각을 이용하기 때문에

특히나 큰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먼저 알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오감인 후각, 즉 향기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예전에 TV에서 향기를 찾아주는 컨설턴트...??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최신 직업이라는 소개와 함께 말입니다

공간에 맞는 향기를 찾아주는 직업이었는데 그때는 정말 획기적인 직업이 아닌가하고 너무 신기하게 생각했는데

그 뒤로 다양한 향기 마케팅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나름 익숙한 마케팅 중의 하나로 자리잡지 않았나 싶어요

 

공간에 대한 첫인상을 좌우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특히나 중요한 포인트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많이 빼놓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음악도 켜놓고, 공간도 예쁘게 꾸며놓지만.... 향기까지 자신들의 특색에 맞게 꾸며놓는 공간들은 많이 없으니까요

특히 저 같이 향에 민감한 사람들은 이상한 향만 나면 머리가 아프고, 빨리 그 곳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등의 사람들도 있고

그만큼 향기에 대한 호불호도 많이 갈릴 것 같고요...

향기 마케팅은 정말 좋은 영향도 많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도 많은 것 같아요

 

다음으로는 음악과 조명, 촉감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있는데요

카페에서 나오는 멜*차트를 순서대로 틀어놓는 그런 것이 아니라

진짜 이 공간에 어울리는 음악들을 선곡하고 준비해서 틀어주는게 제대로 된 음악 브랜딩이겠죠?

구매 심리를 조작하는 템포의 음악이 있다는 걸보면...

백화점에서 나오는 빠르지 않은 그 음악의 템포가 우리의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네요~

 

생각해보면 많은 음악이 나오지 않더라도 어쩐지 공간과

어울리는 적절한 음악들이 나오는 공간들이 머릿속에 많이 남아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떤 공간들은 거기서 흘러나오는 음악들로 하여금 내가 그 공간에 있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알게 되고요~

웨이팅 공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정말 공감되는 것 같은 이야기가 많이 적혀있었습니다.

내가 겪었던 공간과 경험으로 하여금 그 브랜딩과 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요즘 마케팅이나 브랜딩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SNS에 관련된 내용도 나오는데요

읽어보면 우리 주변에서 요즘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나와있어서 아 이런 것도 다 마케팅이었구나~ 하실 것 같아요

어려운 단어들이나 어려운 내용들이 전혀 없고~ 정말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만 가득합니다

이 파트에서 나오는 공간들의 사진들도 다 너무 예뻤는데요

하나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복잡한 배치의 매장들을 방문했을 때

찾기가 어려우니까 더 많이 돌아다니고 더 많은 상품을 자세히 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이게 정리가 안되고 엉망으로 배치한 결과라고 생각했는데 배치에 대한 마케팅이었더라구요...

복잡하게 진열해두면서 소비자가 보다 더 많은 상품을 자세히 보고

다른 상품도 구매하게 만드는 고도의 마케팅이었습니다......... 충격....

마트에서 꼭 계산대 옆에 가볍게 살 수 있는 간식들이 가득한 이유는 알고 있었는데 복잡한 것도 마케팅이었다니요...

 

마지막 Chapter 3. 취향 저격의 공간을 만나다에서는

앞에 나온 공간들과 다른 방식으로 다양한 공간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앞에서는 브랜딩, 마케팅 방법에 따라서 여러 장소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취향 저격을 당할 수 있는 몇 가지의 장소를 정해서 그 장소들마다의 특징을 알아보고 배울 수 있는 파트입니다~

비슷한 매장은 어디가 있는지, 어떤 식의 공간을 연출하고 있는지 알려주신답니다 컨셉부터 시작해서

사진까지 길지 않지만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앞서 나왔던 뉴트로 공간이 섞인 익선동과 을지로에 위치한 공간들에 대한 소개와 설명도 잘 되어있는데요

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공간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겠네요 책에도 나와있지만 재개발이 무산되면서 방치된 곳이라

땅값도 집값도 싸지니 예술가나 돈 없는 젊은 학생들이 모여들어서 최초의 거리가 만들어졌다고 해요

하지만 입소문타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핫플레이스로 바뀌면서

점차 다양한 가게들이 들어오시 시작했는데 장사가 잘되니까 집값도 땅값도 비싸지고

자연스럽게 예술가들이나 젊은 사장님들은 자리를 떠날 수 밖에 없고...

예전에 방문했던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이미 많은 공간들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한옥의 틀을 이용해서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탈바꿈 시키거나

옛방식 그대로 사용했던 다양한 공간들의 사진도 너무 좋았는데 남은 공간만큼이라도 잘 보존되면 좋겠네요

 

예전에 있던 공간을 리노베이션하고 그 공간에 있던 물건들을 리사이클해서 만들어진 또 다른 공간도 볼 수 있는데요

정미소나 신발공장을 그 틀 그대로 놔두고 내부를 수리하고 고쳐서 오픈한 장소들입니다

굉장히 독특한 이 공간의 이미지는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겠죠?

하지만 이런 리사이클도 컨셉에 대한 해석을 충분히 하고 만들어졌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저 형태만 유지하고 리노베이션 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에필로그에서는 또 다른 저자인 이경미 디자이너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비주얼'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해서 마케팅과

공간디자인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정말 좋은 정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은 비주얼과 관련된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설명서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20여 년 동안 공간과 관련된 일을 한 저희의 노하우가 

 '공간의 다양화'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에필로그 中 이경미

 

작가님의 말처럼 공간의 다양화가 이루어지기를....

그리고 저 역시도 이 책으로 하여금 바라는 것이 있다면 잘되는 가게를 모방해서 공간을 창조하지 말고

부디 자신의 마음 속에서 원하는 공간을, 자신의 가게를 찾는 소비자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서

더 많은 취향 저격의 공간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만큼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마케팅과 브랜딩에 관련된 것을 쉽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국내는 물론이며 해외의 사례까지 가져와서 다양한 공간 디자인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서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되었고,

그 동안 다녔던 많은 공간들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한 번 해보고 떠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공간을 다닐텐데 그럴 때마다 한 번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언젠가 제가 꿈꾸는 매장을 만들게 된다면 큰 도움이 되기도 하겠죠?

 

공간 디자인에 관심이 있거나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읽어도 좋고

앞으로 내가 직접 창업을 하고 싶은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당연히 굉장히 유익한 책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공간 브랜딩은 소비자가 제일 먼저 눈으로 만나는 것이고 그만큼 구매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예비 창업자라면 먼저 내가 어떤 공간을 만들고 싶고 어떤 식으로 소비자들이 받아들였으면 좋겠다하는 생각까지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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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파스텔로 그리는 마음꽃꽂이 - 나만의 감성을 꽃피우는 시간
이보람(RaMi) 지음 / 아이생각(디지털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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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술 실기 책이 더 다양하게 나오다 보니까 수채화, 색연필을 제외하고

새로운 재료인 오일파스텔에 관련된 책들이 한두 권씩 나오더라고요~

저도 오일파스텔은 가지고 있지만 아직 활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오일파스텔을 더 잘 써보고자 해서 사실 두 어권 정도의 책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번 책은 제 취향의 그림체와 꽃을 그릴 수 있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출간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특별한 기회로 책이 나오자마자 이렇게 가지고 올 수 있게 되었네요!!

일단 작가님을 살펴보면 오일파스텔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이에요

인스타에서 활동하시는 걸 보면 본인이 그리는 그림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 같았어요

 프롤로그에서는 어떻게 오일파스텔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지, 어떤 생각으로 그림을 그리는지 등을 적어주셨는데요

책 속에서는 정해진 색과 형태로 그림을 그렸지만 구애받지 말고 자신만의 꽃을 피우라는 말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항상 미술 실기 책이나 취미 실용서를 읽고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할 때마다 정해진 건 없으니까 따라 하되

책과 똑같이 안 해도 된다 그러니까 걱정 말고 해보자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작가님도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걸 보니까 공감이 되고 너무 좋았어요

 

차례는 크게 4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림 그리기 전에, 오일파스텔과 친해지기, 본격적인 그림 그리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름만 봐도 너무 예쁜 꽃들을 가득해서 기대가 되더라고요

책의 마지막에는 부록으로는 컬러링을 할 수 있는 도안도 들어있었습니다^^!

첫 파트에서는 오일파스텔이란 무엇인지, 그림을 그리기 위한 준비물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제일 먼저 나와있어요

 흔히 말하는 크레파스랑 똑같은 재료인데 크레용과 파스텔의 합성어로 문구 기업에서 만든 브랜드 명칭이었다고 합니다

같은 거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크레파스가 브랜드 명칭이었다는 사실은 처음 들어본 것 같아요!

어쨌든 정식 명칭은 오일파스텔이 맞다고 하네요~

준비물로는 문교 전문가용 오일파스텔을 추천하시는데

다른 책을 쓰신 작가님들도 거의 다 문교 제품을 추천하시더라고요

갤러리라고 적혀있는데 문교 소프트 오일파스텔인데

일반 오일파스텔이랑 똑같은 목함에 들어있어서 잘못 구매하는 분들도 더러 계신 것 같아요

어려울 땐 갤러리라고 적혀있는 상품을 구매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다행히 제대로 된 제품을 구매해놨었네요 ㅋㅋ

 

오일파스텔 제품별의 질감 비교도 있고, 그 외에 필요한 종이,

색연필, 연필깎이 등에 대한 소개도 잘 나와있는 편입니다

아예 제품명을 다 정해주고 시작하는 작가님들도 계시다면

이 책에서는 색연필을 제외하고는 따로 제품명이 명시된 내용은 없었어요

책에 나와있지 않은 준비물로는 도트봉과 픽사티브 정도가 있겠네요!!

 

혹시 다른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작가님마다 작업 스타일이 틀려서 준비물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주세요 :-)

사용 전의 유의할 점이나 기본 사용법에 대한 내용들도 나옵니다.

제일 먼저 나오는 게 가루 제거에 대한 이야기인데

저도 오일파스텔을 사용하면서 제일 힘든 게 가루에 관련된 것이었어요...

제대로 안 털어주면 여백에 날아가서 묻기도 하고... 지저분해지고 난리더라고요

작가님은 색연필로 제거를 해준다고 하는데 한 번 시도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선그리기, 면 채우기 등의 아주 기본적인 사용법과

개인적으로 제일 어려운 블랜딩 기법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어요

블랜딩은 잘하고 싶은데 너무 많이 칠하면 아래 색이 죽고...

아래 색을 살리려다 올린 색이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조절이 필요하더라고요~

손으로 문지르는 것은 아직 안 해봤는데 더욱 자연스러운 블랜딩을 위해서는 역시 손이 더러워져야 할 것 같아요!

 

두 번째 파트에서는 본격적으로 오일파스텔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보게 됩니다

다양한 잎을 그리는 방법으로 시작되는데요

색감도 다양하게 사용하시고 정말 다양한 모양의 잎들을 그려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보통 이렇게까지 잎을 그려보거나 연습해보는 책은 없었던 것 같은데 제가 알고 있던 잎들 보다

더 많은 종류의 잎들을 배운 것 같아서 앞으로는 더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음으로는 플라워 패턴도 그려볼 수 있는데요

어떤 배열로 패턴을 만들 수 있는지, 어떻게 꽃을 단순화할지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파트였던 것 같아요~

꽃잎만 있는 패턴도 있지만 꽃의 줄기까지도 단순화해서 패턴을 만드는 방법도 있어서

남들과는 조금 더 차이를 두는 패턴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총 6가지의 꽃으로 패턴을 만드는 방법이 나오는데

다 특징이 달라서 따라 하면 확실히 본격적으로 꽃을 그릴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세 번째 파트에서는 본격적으로 꽃을 그리게 되는데요 맨 처음으로는 중심이 되는 꽃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실제 꽃꽂이를 할 때도 중심이 되는 꽃과 바탕이 되는 꽃으로 나누어지는데

그림을 그릴 때도 중심이 되는 주제와 바탕이 되는 주제가 함께 어우러지잖아요?

그런 점에서 꽃꽂이와 그림은 참 많이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중심이 되는 큰 꽃 20가지 종류가 나오는데요

제가 이 책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이유가 다른 책은 작가님의 꽃그림의 난이도가 많이 높더라고요....

예쁘긴 한데 어려워서 따라 하기도 힘들고...ㅜㅜ

저는 이렇게 딱 꽃의 형태와 색감이 잘 두드러지는 라미 작가님의 그림이

제 취향에 더 가깝기도 하고 처음 배우기에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설명도 친절하게 되어있고 색도 번호를 잘 적어주셔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사실 영상이 아닌 글만으로 100퍼센트 따라 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긴 설명보다는

딱 중요한 설명만 적어주시는 게 더 쉽게 따라 할 수 있답니다 너무 설명이 길면 읽기도 힘들고 더 헷갈리기도 해요~

하지만 작가님도 말했듯 정해진 건 없으니까 100퍼센트 따라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네 번째 파트에서는 이번 파트에서는 지금까지 배웠던 중심꽃과

바탕 꽃을 활용해서 나만의 꽃꽂이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데

그리는 순서부터 다양한 꽃병의 형태까지도 설명이 되어있고요

작가님이 고르신 몇 가지의 중심꽃들을 기본으로 한 꽃꽂이 그림을 그려볼 수 있어요~

형태도 색감도 바탕되는 꽃들과 어우러지는 모습도 다 달라서

몇 번 따라 그리다 보면 나는 어떤 식으로 그려봐야겠다는 구체적인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질 것 같아요

작가님은 꽃병에 아무런 패턴도 넣지 않으셨는데 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간단한 줄을 넣거나 해서 나만의 꽃병도 함께 그리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처음에는 작가님처럼 심플한 형태부터 시작해서 말이죠^^!

항상 제가 그리면서 깨닫는 것입니다만 ㅠㅠ 과욕은 금물이더라고요...

에필로그를 통해선 이 책을 통해 배운 것을 어떻게 활용했으면 하는지에 대한 작가님의 마음이 담겨있어요

작가님의 마음처럼 몽글몽글하고 따뜻한 그림을 그려내는 오일파스텔로 나만의 꽃을 피워내고 싶네요

부록으로 나오는 11종류의 꽃 컬러링도안도 너무 예뻐서 쓰기 아깝지만 나중에 한 번 작업해볼까 해요

사실 스케치해서 그림을 그리는 게 제일 실력이 많이 느는 방법이지만

스케치가 어려운 분들이라면 컬러링도안으로 먼저 시작해보시면 좋겠죠?

어렸을 때 누구나 사용해봤을 크레파스~ 그때의 추억을 되살려서 예쁜 꽃그림을 그리고 싶은 분들과

수채화 색연필과는 다른 색다른 재료로 그림을 그리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려요!!

처음으로 오일파스텔을 접하고 공부하기에 너무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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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같은 나의 연인
우야마 게이스케 지음, 김수지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짝반짝 예쁜 홀로그램박이 박힌 이 책이 바로 '벚꽃 같은 나의 연인'입니다

표지에 나와있는 여성이 여자 주인공인 미사키의 모습이겠죠?

얼굴은 꽃잎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데 내용을 읽고 나면 크게 와닿는 표지랍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미용사인 미사키를 짝사랑하게 된 하루토는 미사키에게 고백을 하기로 결정했던 날

뜻밖의 사고로 인해서 미사키와 데이트 약속을 잡게 됩니다. 데이트는 순조롭지 않지만 그렇게 두 사람은 연인이 되어가죠

 

하지만 모든 영화나 소설, 드라마가 그렇듯 행복할 것만 같았던 두 사람의 앞에는 큰 시련이 다가옵니다

두 사람에게 닥쳐온 시련은 바로 미사키에게 찾아온 병인데요...

패스트 포워드 증후군이라는 일반인보다 몇 배나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는 난치병, 흔히 조로증이라고 불리는 병입니다.

옛날에 이범수 씨가 주연이었던 영화 '오! 브라더스'에서 조로증에 걸린 환자 역을 맡아서 연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단순히 조금은 우습게 생각할 수 있는 소재로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너무나 고통스럽고 슬픈 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과연 그와 그녀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앞으로 변해 갈 모습을 너에게만은 보여주고 싶지 않으니까

하루토는 지금의 나만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너와 또래였던 나의 모습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자신의 병에 대한 사실을 알게 된 미사키는 맘에도 없는 거짓말로 사랑하는 하루토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자신의 변하는 모습을 하루토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그 심정은 이해하지만

솔직히 미사키가 선택한 이별의 방법이 좋아 보이진 않았죠... (무려 잠수이별...)

 

어쨌든 이별을 하고도 서로를 그리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타깝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여름의 끝과 함께 둘은 헤어지고 가을로 넘어가서 미사키는 본격적으로 투병을 시작하고,

점점 빨라지는 시간을, 점점 변하는 자신의 매일을 살피기 시작합니다.

 

이 책에서는 미사키의 병으로 인해서 겪게 되는 둘의 슬픈 사랑 이야기도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하루토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작가라는 꿈을 가지고 도쿄로 상경했지만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던 도쿄의 생활에

하루토는 그 꿈을 포기해버리지만 미사키에게 거짓말로 말했던 사진작가라는 말을 책임지기 위해서...

 

다시금 유명 사진작가의 어시스턴트로 들어가서 일을 시작하게 된 것과 동시에 감정적으로도 점차 성숙해집니다

물론 미사키의 발병 사실을 모르고, 미사키를 그리워하면서 혼자서 많이 힘들어하는데

그런 일을 겪으면 누구든 성숙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어쨌든 미사키의 발병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도 미사키 앞에서는

조금은 의연한 모습도 보이면서 힘이 돼주려고 하는 모습도 보이면서

초반에 미사키에게 고백도 못 하고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모습보단 많이 성장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미사키가 떠나고 하루토는 뒤늦게 알게 된 사실로 하여금 죄책감과 동시에

방황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점차 모든 걸 받아들이며 미사키가 남긴 편지도 읽게 됩니다

 

애처롭지만 애정이 가득 담긴 미사키의 마지막 편지를 읽고

하루토는 다시 한 번 사진작가라는 일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생각해보면 사진작가라는 꿈을 마사키가 지켜준 것이나 다름이 없네요

다시 시작하는 것들이 매번 미사키의 말과 편지 때문이라니...

한편으로는 사랑에 빠져서 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노력을 하며

자신의 말을 지키려고 했던 모습이 참 귀여워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은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노력을 했던 때가 한 번쯤은 있었을 테고...

그래서 그런 하루토의 모습이 이해도 되고요

 

책에서는 제목부터 비롯해서 벚꽃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편인데요.

둘의 시작도 하루토가 벚꽃을 보러 가자는 것으로 시작하죠

 

 

"벚꽃은 예쁘지만 금방 져 버리잖아요.

그 생각을 하면 왠지 서글퍼지더라고요."

 

 

하루토는 벚꽃은 예쁘지만 금방 져 버린다고 하면서

벚꽃이 담고 있는 의미를 조금은 알 수 있게 힌트를 남기는 말을 합니다.

 

뒤에 가서는 벚꽃 같은 미사키의 색깔이라는 식으로 벚꽃과 미사키가 비슷하다는 상징성을 나타내주기도 하고요

이런 이야기들은 미사키가 하루토의 말처럼 벚꽃같이 예쁘지만 금방 져 버린다, 사라진다는 의미로 유추할 수 있겠죠?

결국 미사키와 하루토의 사랑은 봄이 지나 벚꽃이 시들어버리는 것처럼 져버리고 말지만

봄은 다시 오고 벚꽃은 매년 그 자리에 다시 피는 것처럼

하루토의 마음속에도 미사키에 대한 기억과 추억은 항상 떠오르겠죠...

 

어쨌든 계절은 지나고 미사키는 떠납니다 남겨진 사람들은 슬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살아가게 되었죠

하루토 역시 그녀를 사랑했던 시간을 가슴속에 새기고 그녀를 추억하면서 또 하루를 미래를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사랑을 시작한 봄, 이별하게 된 여름, 서로를 그리워하는 가을,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겨울 그리고 그녀가 떠나고 만난 새로운 계절까지

일본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한부의 사랑을 꽃처럼 아름답게 그려낸

뻔하지만 그만큼 더 슬픈 둘의 사랑 이야기였습니다.

남녀가 사랑에 빠지지만 한 명이 불치병에 걸리고 슬퍼하고 아파하고 헤어지고 결국 한 사람은 죽고

남은 한 사람은 슬퍼하지만 극복해 나간다는 많은 로맨스 소설에서 나오는 전개가 맞아요

다만 주변인들이나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복잡하지 않아서 감정선을 이해하기 쉬웠고 더 쉽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루토와 미사키가 어떻게 사랑을 시작하고, 어떻게 이별을 하고,

어떻게 서로를 그리워하며 마지막까지 어떤 사랑을 했는지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꼭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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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심리학, 어른의 안부를 묻다
김혜남.박종석 지음 / 포르체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심리학책하면 막연하게 어려울 것 같고, 나하고는 상관없을 것 같고,

그냥  듣기 좋은 말들로 극복하라고 하는 책들이 전부라고 생각하시진 않나요?

사실 저도 처음에 심리학책이라고 하면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나 의사분들이나

철학 쪽분들이 많이 읽는 책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어렵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읽어봤는데 의외로 어렵지 않으면서도

우울증이나 강박증을 기본으로 요즘을 살아가는 수 많은 어른들에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심리적인 문제에 대한 걸 알고 이해할 수 있겠더라구요

나는 어떤지 체크도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도 비교할 수 있고요....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라는 제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저도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어른이 되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고, 무서운 것도 없고,

힘든 것도 없을 거라고 막연한 환상이 존재했는데요

 

막상 어른이 되어가면서 느끼게 된건 어른이라는 존재도 어린아이보다 한 없이 작고 연약할 수 있으며,

힘든 삶의 무게에 고통받는 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어른도 많이 힘들고 아프더라고요

아니 어쩌면 어른이 더 많이 힘들더라고요 책임도 있고....

다만, 어른들은 어린 아이처럼 아프다고 소리지르고, 울고, 티를 내면 다들 애도 아니고

어른이면서 왜 그러냐는 시선을 보내기 때문에 티도 못내고 속으로 끙끙 앓고

그렇다고 사람들이 알아주지도 않고 알 수도 없고 그러다보니 마음의 병에 쉽게 노출이 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말 그대로 마음 속의 병이라서 본인조차도 쉽게 자각하지 못하고 넘기다가

결국 심하게 병들어서야 깨닫게되는 더 무겁고 무서운 병이고요....

더욱 무서운 사실은 사람들은 우울증이라는 병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사실인데요

이 책에서는 우울증, 조울증, 무기력감, 불안 장애, 화병, 강박증, 공황장애, 번아웃 증후군 등등의

현대사회에서 어른들이 겪고 있는 수 많은 심리적인 병들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고

어렵지 않은 말로써 잘 풀이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그냥 번지르르한 말로써 당신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라는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어떤 사례가 있고 이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극복하고 있고 왜 이런 방식이 가능한지

김혜남, 박종석 선생님의 조언을 담은 인터뷰를 재구성한 내용도 담겨있구요

보통 심리학책을 의심이 많은 사람들은 잘 안 좋아하는데 이 책은 일반적인 심리학책보다 쉽게 설명되어있고

진짜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알려주시니까 그런 분들도 쉽게 읽고 배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또한 자신의 심리 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인정하고 힘들 때는

도움을 받거나 스스로 바뀌려고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적당히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서 표출하는 것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길이라는 것도요

그리고 이 책에서 김혜남 선생님은 워킹맘이나 육아를 하는

여성들에 대한 고충과 힘듦에 대한 이해를 잘 표현하고 계신대요

육아나 집안일이 더 이상 여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남편이자

아빠들도 당연히 함께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당하게 요구해도 되고 미안해할 필요가 없는 당연히 함께 해야하는 일인데

왜 항상 도움받는 것에 미안하고 고마워했을까라는 생각도 하게되었구요


<일요일 오후 1시>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인데요

Q: 인간은 혼자서 완전해 질 수 없나요?

P : 인간은 원래 완전할 수 없어요.

혼자이든 둘이든,  결혼을 하든 안 하든 외로움과 결핍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

그래도 둘이면 훨씬 덜하지 않을까요. 서로 사랑한다면.

K : 인간처럼 모순덩어리가 어디 있을까요.

생각과 감정이 따로 놀고, 감정과 행동도 따로 놀고,

또 생각도 그 안에서 복잡한 가지를 치고, 이것들을 통합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게 인간의 발달과정이고

소명인 것 같아요. 근데 죽을 때까지 그건 이루어지지 않아요

인간은 완전할 수 없으며, 죽을 때까지도 자신의 정체성을 완벽하게 만들 수 없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가 불완전하고, 힘들고, 완벽하지 않은 건 당연한 것일 수 밖에 없는 일이겠죠?

너무 스스로를 몰아 붙이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자신을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의 가족들, 특히 아이들에게도 너무 부모의 가치관을 강요하지 말아야겠죠....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어른들이, 그리고 어른이될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마음의 병을 알고, 인정하고, 이해하고, 이해받는 그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지금 이 시대에는 마음의 병이 없는 사람들이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힘든 부분은 있을 것이고, 숨기는 부분도 있을 거니까요

 

모든 걸 사람들에게 말하고 풀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자신의 심리와 감정과 모든 것에 진실되어지고 겁내지 말고 도움이 필요하면 꼭 받자는 거에요!!

물론 저도 직접 병원과 심리센터를 다닌 적이 있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가면을 쓰게 되더라구요

방어적으로 괜찮은 척 더 웃게 되고, 아닌 척 이야기하게 되면서

모두를 속이게 되는데 그러지 말고 있는 그대로 말해봐요 우리....

그럼 내일은 지금보다 조금은 더 내 마음이 가벼워지지 않을까요?

마음의 상처와 건강하게 이별하고, 지금의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책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심리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과 내 마음을 알고 싶은 많은 어른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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