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해도 깔끔한 이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책 '우리는 취향을 팝니다' 입니다
콘셉트부터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까지 취향 저격 '공간' 브랜딩을 모든 것이라고 적혀있네요
표지에 사진은 어떤 장소에 관련된 사진이겠죠?
사실 겉으로 봐서는 공간이나 브랜딩, 디자인에 관련된 책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글을 잘 읽어보면 그때서야 아~ 그렇구나 싶을 것 같더라구요
제가 디자인을 전공했고, 신랑이 인테리어디자인을 전공하면서 둘 다 디자인은 물론이고,
공간이나 건축에 관련된 부분을 굉장히 좋아하고 흥미있어 하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만나게 되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누구나 그런 꿈을 가지고 있잖아요 언젠가 나만의 가게나 공방이나 그런 공간을 만들어내고 싶은 욕망!!
그런 저의 욕망을 언젠가 이루기 위해서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책 날개에는 보통 저자의 소개 등이 담겨 있기 마련이지만 이 책에서는 책에 나오는 다양한 공간들의 이름이 나와있습니다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무려 전 세계의 취향 저격 공간들을 소개해주신다고 해서 너무 기대가 되더라고요
이름을 들어본 공간도 있지만 생소한 이름의 숍들이 많아서 어떤 곳일까 궁금하기도 했구요
차례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되어있고 그 속에서 다양한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주는데요
각 이야기마다 포인트를 잘 표시해놔서 흥미로운 부분을 찾아서 읽기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프롤로그에서는 공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이 책을 시작한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적혀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자신이 원하는 공간 연출을 통해 마케팅을 할 사람들에게
공간 디자인, 브랜딩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을 두고 있는데요
이 책이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와 공간 디자인의 주의점을 점검해볼 수 있는친절한 가이드이자 충실한 체크리스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롤로그 中 정은아
이 책이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와 공간 디자인의 주의점을 점검해볼 수 있는
친절한 가이드이자 충실한 체크리스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롤로그 中 정은아
이 문장이야 말로 어떤 식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으며,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지도 잘 나타나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만의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서 어떤 주의점이 있는지, 얼마나 친절한지, 얼마나 도움이 될지 한 번 제대로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책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한 번 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앞서서 나왔던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한 번 더 써주셨어요
이 책이 다루고 있는 공간의 범위라던지, 어떤 부분까지 세세하게 담아놨는지도요
차례에도 나왔던 총 3가지의 큰 틀이 어떤 식으로 나누어진 것인지도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이 부분을 읽기 전까지는 시각적인 요소와 그렇지 않은 요소들에 대해서 나누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거든요
그리고 공간을 구성하는 것들에 대한 정답은 없다는 심오한 이야기까지...!
보다 나은 것을 찾기 위한 작가님들의 노력과 시선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Chapter 1. 끌리는 공간을 이렇게 시작된다에서는 주로 콘셉트나 의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식으로 공간을 디자인하며, 공간의 목적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나와있습니다.
다양한 매장들의 사진과 함께 어떤 시각적인 요소와 마케팅을 전목시켰는지도 정말 자세히 적어두셨더라구요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팝업스토어들의 시즌별 마케팅 전략이나 기획 등에 대한 정보들이 가득했습니다
조금 어려운 전문 용어들도 가끔 등장하지만 대부분 설명이 잘 되어있고,
무슨 뜻이며 무슨 의미를 지녔는지 내용에서 풀어놓거나
바로 옆에 각주로 달아놔서 어렵지 않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디자인을 전공해서 익숙한 단어들이 많이 보였는데
그렇다고 해도 비전공자들이 어렵게 느낄만한 내용은 많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매장들에 대한 정보와 이름, 공간의 사진은 물론이며
나아가서는 콜라보된 다양한 패키징이나 제품들의 이야기도 담겨있어서
전반적인 마케팅 방법에 대한 생각도 하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공간에 대한 트랜드 이야기도 있어서 그 트랜드를 어떻게 따라가며
활용하고 반영해야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도 새겨들을만 했습니다
디자인에 있어서 트랜드는 확실히 좋은 영향도 주지만 그만큼
나쁜 영향도 많은 부분이라서 꼭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거든요!!
트랜드만을 주구장창 따를 게 아니라 개개인의 개성과 감성을 반영해서 다르게 표현하고,
그런 부분을 이용해서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마케팅의 첫걸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Chapter 2. '완전 내 취향!'인 공간은 이렇게 만들어진다에서는
시각적인 요소를 제외한 그외의 다른 요소들에 대한 이야기로 바로 오감을 이용한 감성 마케팅에 관련된 내용들이 나옵니다.
오감은 시각을 제외하고는 보이지 않는 감각을 이용하기 때문에
특히나 큰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먼저 알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오감인 후각, 즉 향기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예전에 TV에서 향기를 찾아주는 컨설턴트...??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최신 직업이라는 소개와 함께 말입니다
공간에 맞는 향기를 찾아주는 직업이었는데 그때는 정말 획기적인 직업이 아닌가하고 너무 신기하게 생각했는데
그 뒤로 다양한 향기 마케팅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나름 익숙한 마케팅 중의 하나로 자리잡지 않았나 싶어요
공간에 대한 첫인상을 좌우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특히나 중요한 포인트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많이 빼놓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음악도 켜놓고, 공간도 예쁘게 꾸며놓지만.... 향기까지 자신들의 특색에 맞게 꾸며놓는 공간들은 많이 없으니까요
특히 저 같이 향에 민감한 사람들은 이상한 향만 나면 머리가 아프고, 빨리 그 곳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등의 사람들도 있고
그만큼 향기에 대한 호불호도 많이 갈릴 것 같고요...
향기 마케팅은 정말 좋은 영향도 많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도 많은 것 같아요
다음으로는 음악과 조명, 촉감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있는데요
카페에서 나오는 멜*차트를 순서대로 틀어놓는 그런 것이 아니라
진짜 이 공간에 어울리는 음악들을 선곡하고 준비해서 틀어주는게 제대로 된 음악 브랜딩이겠죠?
구매 심리를 조작하는 템포의 음악이 있다는 걸보면...
백화점에서 나오는 빠르지 않은 그 음악의 템포가 우리의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네요~
생각해보면 많은 음악이 나오지 않더라도 어쩐지 공간과
어울리는 적절한 음악들이 나오는 공간들이 머릿속에 많이 남아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떤 공간들은 거기서 흘러나오는 음악들로 하여금 내가 그 공간에 있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알게 되고요~
웨이팅 공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정말 공감되는 것 같은 이야기가 많이 적혀있었습니다.
내가 겪었던 공간과 경험으로 하여금 그 브랜딩과 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읽어보면 우리 주변에서 요즘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나와있어서 아 이런 것도 다 마케팅이었구나~ 하실 것 같아요
어려운 단어들이나 어려운 내용들이 전혀 없고~ 정말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만 가득합니다
이 파트에서 나오는 공간들의 사진들도 다 너무 예뻤는데요
하나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복잡한 배치의 매장들을 방문했을 때
찾기가 어려우니까 더 많이 돌아다니고 더 많은 상품을 자세히 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이게 정리가 안되고 엉망으로 배치한 결과라고 생각했는데 배치에 대한 마케팅이었더라구요...
복잡하게 진열해두면서 소비자가 보다 더 많은 상품을 자세히 보고
다른 상품도 구매하게 만드는 고도의 마케팅이었습니다......... 충격....
마트에서 꼭 계산대 옆에 가볍게 살 수 있는 간식들이 가득한 이유는 알고 있었는데 복잡한 것도 마케팅이었다니요...
마지막 Chapter 3. 취향 저격의 공간을 만나다에서는
앞에 나온 공간들과 다른 방식으로 다양한 공간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앞에서는 브랜딩, 마케팅 방법에 따라서 여러 장소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취향 저격을 당할 수 있는 몇 가지의 장소를 정해서 그 장소들마다의 특징을 알아보고 배울 수 있는 파트입니다~
비슷한 매장은 어디가 있는지, 어떤 식의 공간을 연출하고 있는지 알려주신답니다 컨셉부터 시작해서
사진까지 길지 않지만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앞서 나왔던 뉴트로 공간이 섞인 익선동과 을지로에 위치한 공간들에 대한 소개와 설명도 잘 되어있는데요
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공간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겠네요 책에도 나와있지만 재개발이 무산되면서 방치된 곳이라
땅값도 집값도 싸지니 예술가나 돈 없는 젊은 학생들이 모여들어서 최초의 거리가 만들어졌다고 해요
하지만 입소문타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핫플레이스로 바뀌면서
점차 다양한 가게들이 들어오시 시작했는데 장사가 잘되니까 집값도 땅값도 비싸지고
자연스럽게 예술가들이나 젊은 사장님들은 자리를 떠날 수 밖에 없고...
예전에 방문했던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이미 많은 공간들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한옥의 틀을 이용해서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탈바꿈 시키거나
옛방식 그대로 사용했던 다양한 공간들의 사진도 너무 좋았는데 남은 공간만큼이라도 잘 보존되면 좋겠네요
예전에 있던 공간을 리노베이션하고 그 공간에 있던 물건들을 리사이클해서 만들어진 또 다른 공간도 볼 수 있는데요
정미소나 신발공장을 그 틀 그대로 놔두고 내부를 수리하고 고쳐서 오픈한 장소들입니다
굉장히 독특한 이 공간의 이미지는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겠죠?
하지만 이런 리사이클도 컨셉에 대한 해석을 충분히 하고 만들어졌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저 형태만 유지하고 리노베이션 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에필로그에서는 또 다른 저자인 이경미 디자이너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비주얼'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해서 마케팅과
공간디자인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정말 좋은 정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은 비주얼과 관련된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설명서이기도 합니다.마지막으로 20여 년 동안 공간과 관련된 일을 한 저희의 노하우가 '공간의 다양화'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에필로그 中 이경미
이 책은 비주얼과 관련된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설명서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20여 년 동안 공간과 관련된 일을 한 저희의 노하우가
'공간의 다양화'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에필로그 中 이경미
작가님의 말처럼 공간의 다양화가 이루어지기를....
그리고 저 역시도 이 책으로 하여금 바라는 것이 있다면 잘되는 가게를 모방해서 공간을 창조하지 말고
부디 자신의 마음 속에서 원하는 공간을, 자신의 가게를 찾는 소비자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서
더 많은 취향 저격의 공간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만큼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마케팅과 브랜딩에 관련된 것을 쉽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국내는 물론이며 해외의 사례까지 가져와서 다양한 공간 디자인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서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되었고,
그 동안 다녔던 많은 공간들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한 번 해보고 떠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공간을 다닐텐데 그럴 때마다 한 번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언젠가 제가 꿈꾸는 매장을 만들게 된다면 큰 도움이 되기도 하겠죠?
공간 디자인에 관심이 있거나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읽어도 좋고
앞으로 내가 직접 창업을 하고 싶은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당연히 굉장히 유익한 책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공간 브랜딩은 소비자가 제일 먼저 눈으로 만나는 것이고 그만큼 구매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예비 창업자라면 먼저 내가 어떤 공간을 만들고 싶고 어떤 식으로 소비자들이 받아들였으면 좋겠다하는 생각까지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