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마커스 버킹엄.애슐리 구달 지음, 이영래 그림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평점 :
일을 하고 있는 모두가 알아야 하는 이야기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이번에 제가 소개할 책은 바로 쌤앤파커스에서 출간된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이란 책입니다
제목을 보자마자 어? 일에 관련된 9가지 거짓말이 뭘까? 하는 호기심이 마구 생기시지 않나요?
저 역시도 제목을 보면서 대체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이 뭘까?라는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거든요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분야든 어떤 방식으로든 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제시받으면서 응용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일을 하면서 우리가 늘 듣던 다양한 이야기들 중에
사실은 업무 효율에 방해가 되는 이야기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럼 더 길게 이야기할 필요가 없이 바로 책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287.jpg)
"이제까지 당신이 믿어온 '일 잘하는 법'은 다 거짓말이다!"라는 표제가 굉장히 인상 깊은 표지인데요
하얀색 배경에 붉은색으로 강조된 Lies라는 단어가 시선을 잡습니다
인상 좋은 작가님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다양한 곳에서 추천도서로 인정받은 책이라는 게 한눈에 들어오는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288.jpg)
책은 9가지의 거짓말이 각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던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이야기들이
사실은 업무에 효율적이지 않은 일에 관한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는 왜 어째서 그 이야기들이 거짓말인지가 가장 큰 문제겠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289.jpg)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서 저자들의 소개와 함께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공동저자인 마커스 버킹엄은 ADP 연구소에서 조사 분야를 이끌고 있고,
애슐리 구달은 대기업 직원들의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ADP가 뭔지 몰라서 알아보니 데이터 분석을 주로 하는 곳인 것 같아요
굉장히 유명한 곳인 것 같더라고요
어쨌든 두 저자는 사람의 성과에 대한 일을 하고 있고
그만큼 성과를 이루기 위해선 어떤 것이 필요하고 불필요한지 정확히 알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그들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나 관행들이
얼마나 불필요한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290.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291.jpg)
"과거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발전과 관리 전략은 커다란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지 않는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시 말해 현재의 관행이 무엇이든 그것은 더 이상 도움을 주지도, 사기를 북돋우지도 못한다.
전체적으로 일을 하는 조직에서 당연시되고 있는 사실들이
사실은 사람들에게 큰 불만이고 모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개성을 짓밟지 말고, 그런 개개인의 개성을 장점으로 삼아서 포용력 있게 나아가는 게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는 말도 하고 있고요
그럼 본문에서는 어떻게 그것들이 거짓말이고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지
몇 파트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294.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295.jpg)
첫번째 파트 '사람들은 어떤 회사에서 일하는지에 신경 쓴다'에서는
일단 리사라는 사람의 인터뷰로 진행이 됩니다
이직을 했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사람인데 인터뷰 내용이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말 그대로 자신이 일하는 팀의 리더에 대한 인상의 이야기였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어떤 회사에서 일하는지 보다는
보통은 내가 일하는 팀에 대한 생각이 먼저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296.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297.jpg)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이 회사보단 팀을 중시한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었는데요
읽어보면 고개가 끄덕끄덕 할 정도였어요
그래프로도 자세하게 나와있었고, 설명 자체로도 이미 완벽하게 정리가 되어있더라구요
사람들이 어떤 곳에서 일하지 않기로 결정할 때 그 '어떤 곳'은 회사가 아니라 팀이다.
그리고 말 그대로 우리가 일을 할 때를 상상해보면 좋은 회사, 나쁜 회사의 이미지보다
팀 내에서의 성과나 다양한 이유로 하여금 우리는 떠날 이유를 찾게 됩니다
나쁜 회사의 좋은 팀보다, 좋은 회사의 나쁜 팀에서 일하는 사람이 더 빨리 그만둔다고 하네요
팀에 대한 저자의 표현으로는 '팀은 당신의 업무 경험에서 태양이자 달이고 별이다'라고
할 정도로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그런 좋은 팀을 위해서는 좋은 리더가 필요하기 마련이고
이 책에서는 좋은 리더가 가져야 할 자세도 잘 나와있습니다
내가 리더라면 아니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리더가 아닌
좋은 팀을 만들 최고의 리더가 되어야겠죠?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리더의 자세를 생각하고 노력해서
최고의 팀들을 만들어 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298.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299.jpg)
두 번째 파트는 바로 '최고의 계획은 곧 성공이다'라는 제목인데요
영화 '오션스 일레븐'의 내용을 토대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무리 완벽한 계획이라도 결국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팀원들을 믿고 그들이 제대로 움직여 줄 것이라는 완벽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저 혼자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에게 의견을 묻고, 제시하고 함께 계획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공유라는 사실도 알려주죠
팀원들이 정보를 잘 이해하고 활용할 것인가라는 의심과 걱정보다는
그들을 믿고 이해를 하고 실시간의 정보 속에서 헤엄치게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저 리더가 계획하고 지시만 한다면 팀원들은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고
어떤게 중요한지도 모르고 그냥 저냥한 계획만 실행하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정보를 공유하고,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떤 방향을 가져야 하는지 지속해서 정보를 얻고
이해한다면 생각의 틀을 깨고 더욱 완벽한 계획을 실행하겠죠?
그러기 위해서 정보를 던져주는 것도 리더이고,
팀원들을 믿고 팀원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조율하는 것도 리더의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300.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301.jpg)
이어서 세번째 파트는 '최고의 기업은 위에서 아래로 목표를 전달한다'입니다
기업이 그저 명령이나 계획 하달식으로만 목표를 전달한다면
그저 직원들은 할당량만 채우고 퇴근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더 노력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고, 그냥 적당히 적당히만 하게 되겠죠
책에서는 이런 걸 비오는 날 뉴욕에서 택시 잡기가 어려운 이유와 비교했습니다
결국 회사에서는 그냥 목표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의미를 부여하고
직원들 스스로가 목표를 세우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목표의 유일한 기준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에게도 그렇고, 회사에서도 중요한 것은 결국 자발적인 목표를 가지는 것이겠죠
고로 최고의 기업은 위에서 아래로 목표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 스스로가 자발적인 목표를 가지게 만든다겠네요
그리고 팀의 리더인 사람이라면 팀원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역량을 발휘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방법은 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302.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303.jpg)
여섯번째 파트를 가지고 왔는데요 바로 제목부터 절대 믿을 수 없는 말입니다
'사람들에게는 타인을 정확히 평가하는 능력이 있다'
회사나 일을 떠나서 생각해보더라도 어느 누구나 타인을 완벽하게 평가할 수는 없을 거라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 말을 믿고 있었을까요?
그리고 리더가 팀원들의 성과를 통해서 인사고과를 매기는 것 자체도
그저 리더에게 주어진 월권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더 많이 듣는 사람이라는 존재가
과연 정확히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애초에 사람의 능력이나 평가를 단순히 숫자로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옳은 행동일까 싶기도 하고요
결국 이 파트에서는 사람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데이터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게 되는데요
리더에게 주어지는 엄청난 데이터 속에서 오염된 데이터를 구별할 수 있는지
그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담고 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304.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305.jpg)
그리고 일곱번째로 "사람들에게는 잠재력이 있다"는 파트인데요
옛날에는 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는 말이 참 좋은 말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는 그 생각이 조금 많이 변하게 되었어요
잠재력보다도 중요한 것은 추진력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알려주고 있거든요
애초에 진짜 잠재력이 존재하긴 한 걸까요?
너에게는 잠재력이 있어!!라는데 그 잠재력은 어떻게 알 수 있는 걸까요?
이 책 속에서도 잠재력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하면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은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학습, 성장, 발전 능력이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걸 평가할 수도 없고, 찾는 방법을 알려줄 수도 없고 있다고 단정 지어줄 수도 없다는 것이죠
오히려 잠재력보다는 추진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있을지 모르는 잠재력을 끌어내려고 하기보다는 어떤 일이든 잘 해낼수 있게,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추진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잠재력이 있어도 꾸준히 찾으려고 노력하고,
무슨 일이든 도전해보려는 추진력이 없다면 있으나 마나 한 것 같네요
성장의 최고의 열쇠는 추진력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306.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1/pimg_7153171042363307.jpg)
마지막 파트에서는 "리더십은 중요한 것이다"라는 거짓말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로자 파크스의 이야기부터 마틴 루서 킹의 이야기까지 다루면서
리더쉽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있어요
리더쉽이라는 것은 리더의 기질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관계를 맺고
그 사람을 알아갈 때 무언가 특출난 부분이 있는 사람이 보이면
그 사람을 리더로 인정하고 따르는 것일 뿐이라는 거죠 그의 행동에 확신을 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아무리 리더쉽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지 않고,
제대로 된 관계를 맺지 못한다면 그를 리더로써 따르고 추종할 사람들이 없을 겁니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이렇게 지금까지 본 9가지의 거짓말들이
사람들에게 진실로 알려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그 거짓말들이 "조직의 니즈에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구성원들을 통제하고 편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거짓말이라니...
그렇다고 이 책의 모든 이야기들이 다 100퍼센트 거짓말입니다,
다 효율적이지 않아요!라고 못 박기는 어렵지만
변해가는 시대 상황에 맞게 조금씩 조율이 되어야 한다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책 내용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많은 데이터 자료들을 통해서
객관적인 분석 표를 사람들에게 제시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이야기만 들어서는 에이 말만 그렇지 뭐, 말만 하는 책은 많이 봤는데 뭐~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는 조금 더 정확한 증거 제시가 되었겠죠
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들이 거짓말이 돼버린 건
지금 현대 사회의 일에 대한 개념 변화와 비슷해 보입니다
더 이상 옛날처럼 일에만 맹목적으로 매달리지 않고
워 라벨을 중심으로 해서 '나', '내 시간'을 조금 더 중요시하고
회사에서도 예전처럼 똑같은 스펙의 사람이 아닌
조금은 창의적인 인재를 중요시하는 그런 변화의 흐름 때문에요
말 그대로 회사나 리더들도 각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치,
개성을 인정하고, 그 사람들에게 맞는 일의 방향을 제시해주라는 거였어요
아무리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해도
그 사람에게 맞지 않으면 전혀 소용없는 일이 될 테니까요
또한 리더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더 이상 리더는 무조건 당기고 이끄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갈 수 있게
방향을 제시하고 손을 잡아주고 함께 달리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앞으로 더욱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찾을 거예요
그럴 때마다 모든 이야기들은 거짓도 되고 진실도 되겠죠
시대상의 흐름과 사람들의 업무 방식의 변화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그렇게 발전하는 것이야말로
이 책이 말하는 진짜 일을 잘하는 법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