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온 힐 부와 성공의 열쇠 - 단순하지만 놀라운 인생불변의 법칙
나폴레온 힐 지음, 김수진 옮김 / 키출판사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어렸을 때부터 "책벌레"란 별명이 붙을 만큼 책 읽는 걸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책벌레"라기보다는 "활자중독자"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어렸을 때 읽었던 책들은 주로 동화책, 집에서 굴러다니던 외삼촌이 빌려다놓았던 수호지, 
작은 아버지 집에 있던 계몽사 100권 전집이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는 헤르만헤세에 빠져서 그의 소설들을 사서 읽곤 했습니다. 

대학에 들어와서는 한동안 학교 앞 만화방에서는 <이현세>에 빠져 살았고, 학교 도서관에서는 <이문열>
과 <이청준>에 빠져 살았습니다. 

여동생이 대학 졸업 후에 이랜드에 들어가 신입사원 교육을 받을 때 회사에서 책을 주면서 독후감을 써 
오라고 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자기계발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자기계발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읽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말았는데 나중에 스티븐 코비의 아들인 숀 코비가 쓴 <성공하는 십대들의 7가지 
습관>은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데일 카네기의 책들을 만나면서 <자기계발서>에 한동안 빠져 살았습니다. 

자기 계발 서적을 탐독하던 중 <나폴레온 힐>이라는 작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성공학 분야에서 
무척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그의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아 드디어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성공학 분야의 바이블로 불리우는 나폴레온 힐의 <Think and Grow Rich>에서 뽑아낸 다섯 
가지 핵심 원칙과 실제로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짧게 요약한 것입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강한 열망과 그 열망을 행동으로 실현시켜 줄 마음속에 있는 
상상력, 꿈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끈기, 마스터 마인드(명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조직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행동)를 키워야 한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부를 가져다주고 부정적인 생각은 가난을 끌어당긴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이 떠오르는 건 자기계발서들이 대부분 비슷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무척 기대했는데 다른 자기계발서, 성공학과 특별히 다른 점을 찾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이 책이 요약본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요약본이 아닌 나폴레온 힐의 <Think and Grow Rich>를 읽어봐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실전 엑셀 비밀 노트 - 쉽게 배우고 바로 써 먹는
김진찬 지음 / 지와수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엑셀을 잘하는 지인이 "엑셀로 못하는 건 없어. 엑셀만 잘해도 먹고 살 수 있어."라고 했는데 '아주 
기본적인 내용만 할 줄 알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에 제대로 배워볼 생각을 하진 않았습니다. 

솔직히 장애인복지관에서 하는 엑셀 강의를 듣긴 했지만 그 내용이 워낙 기초적인 거라 딱히 엑셀이 
정말 쉽고 편리한 프로그램이란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근무하고 있는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에 새로운 선생님이 오셨는데 그 분이 엄청난 엑셀
의 고수였습니다. 

멋있는 안내 문구도 엑셀, 그 선생님과 제가 근무해야 하는 시간표도 엑셀로 뚝딱 만들어내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엑셀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집어든 책이 <실전 엑셀 비밀노트>입니다.   

모든 프로그램들이 시간이 지나면 업그레이드를 하는데, 엑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업그레이드를 할 
때마다 새로운 함수 기능이 추가되니 새로 배워야 할  내용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저자는 실무에서는 정작 그 많은 함수들을 다 쓸 일도 없고 함수를 사용한다해도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합니다. 

차라리 몇 가지 기능만 완전히 익혀서 집중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훨씬 쉽고 빠르고 단순하게 일 처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엑셀을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라는 겁니다.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말처럼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는 파워포인트로, 문서 작성은 
워드로, 그림 그리기는 포토샵과 같은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쉽고 빠르게 엑셀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배워보려고 하는 사람들에겐 다소 부담스러울 것 같고, 엑셀을 사용하여 간단한 
표나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사람들이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학교 영어 실력이면 영어로 수다 떨 수 있다
권주영 지음 / 라온북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를 처음 접한 게 벌써 40년 전. 
사실 중고등학교 시절엔 문법때문에 영어가 싫었고,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는 말하기와 듣기가 
안 되어 영어가 싫었습니다. 

수학은 문제를 풀면 바로 답이 나오기때문에 편했지만, 영어는 외국인의 빠른 말을 알아듣기도 
힘들고, 그 말에 답하기 위한 적절한 답변이 바로 튀어나오지도 않아서 늘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영어를 잘 해보려고 시중에 있는 온갖 영어회화 책들을 봤는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영어를 사용하는 곳에서 살면 자연스럽게 영어가 늘겠다"라는 것이었습
니다. 

하지만 영어를 익히기 위해 어학연수를 간 사람들 중에도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많고 한국에서 
영어를 배웠는데도 원어민 못지 않게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보면 꼭 외국에 나가야 영어를 잘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맞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영어 공부는 하기 싫지만 영어를 자유자재로 말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영어 
말하기 방법을 연구했고 그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해왔던 영어 공부 방식은 영어 동화책 읽기, 스크린 영어, 패턴 영어 등 다양하게 
시도해봤는데, 이 책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접근하는 영어 공부 방식과 전혀 다른 방법으
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감정의 영역, 심리의 영역이라고 주장하며 바로 쓸 수 
있는 영어, 필요한 영어를 써야 한다고 합니다. 

오래 전에 새벽에 영어학원에 다닌 적이 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께서 늘 질문을 하셨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가면서 그날 배울 내용을 보면서 예상 질문지를 만들고 그에 대한 답을 머릿속으로 
만들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자는 제가 했던 영어 문장 만들기 과정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습니다. 
영어 문장을 만들 때 위/아래 개념을 사용하여 레고 블럭처럼 입체적인 개념을 도입한 것입니다. 

상당히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한 번 시도해볼 만한 영어공부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동산으로 이룬 자유의 꿈 - 잘 키운 아파트 직장 퇴사 안무섭다! 부자꿈
자유몽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건물주"가 꿈이라는 초등학생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때는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공부를 잘해서 명문 대학에 가기를 원합니다. 명문 

대학에 가야 대기업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명문대에 들어가기만 하면 취업도 쉽고 평생 직장을 보장했던 80년대와 달리 IMF 외환위기 

이후 어느 직장이든 정년을 보장해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명문대생들이 공무원시험에 매달리고 <공무원이 최고>라는 흐름까지 생겼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지금은 퇴직 후에 일정한 소득이 없으면 중산층에서 밀려나는 건 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대학 졸업 후 회사에서 일한 시간보다 퇴직 후 죽을 때까지 남는 시간이 100세 기준으로 할 때 대략 

10년 정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월급 없이 연금만으로 퇴직 후 생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퇴직 후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평범한 회사원이 부모의 지원없이 부자로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저자는 부자는 월급을 모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 투자로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월급과 투자'만으로 직장 생활 15년 만에 약 50억 원 정도의 자산을 이루었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0년 정도의 투자 경력으로 500%의 수익률을 냈다고 하는데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보긴 하는데 대부분 연립주택에 투자해 월세를 받는 식이

었습니다. 

저자는 주식, 펀드, 땅, 오피스텔, 상가, 금, 달러, 적금 등과 비교하면서 부자가 되기 쉬운 투자가 

아파트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의 기술을 기본편과 심화편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는데 자신이 직접 발품을 팔아 

얻어낸 정보라 그런지 신뢰가 가더군요. 

대기업 연구실의 이사보다 연구원들이 제품에 대해 훨씬 더 잘 아는 것처럼 부동산 투자 자문을 

하는 전문가들보다 직접 투자를 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저자의 말이 훨씬 와 닿았습니다. 

투자처를 선정하는 방법과 주요 교통 호재, 입주 물량, 실전 투자 연습 등 유익한 정보가 많았지만 

중요한 건 개인의 선택!!!

월급만 가지고 살기 보다 대출을 받아서라도 용기있게 투자해서 부자가 되고 싶다!!! 는 배짱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쿄 타워
릴리 프랭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치 저자 <릴리 프랭키>의 어머니의 삶, 어머니의 희생으로 살아온 저자의 자전소설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양권의 어머니들은 다 비슷한 건지,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의 엄마와 <도쿄 타워> 속 엄마
의 모습이 다르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모습. 
밖으로 떠도는 아버지, 이름뿐인 부부. 자식을 위해 끝까지 호적 정리를 하지 않은 어머니. 

50년 대 치고는 무척 나이 많은 신부였던 31살의 어머니와 27살의 아버지. 

그래서였을까, 아버지는 자꾸 밖으로만 돌아다니고 어머니는 결국 4살밖에 안 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친정 형제들 곁으로 돌아옵니다. 

아버지를 닮아 미술쪽으로 진로를 결정한 나는 자취생활을 하면서 어머니가 힘들게 보내오는 돈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자꾸 수업을 빠지고 방탕한 생활을 이어갑니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은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데 외할머니의 죽음과 외삼촌의 자살로 인해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나. 

그러던 차에 어머니의 갑상선 암 소식이 들려오고 수술이 잘 되어 이제 괜찮다고 안심하고 어머니와 
같이 살 집까지 마련했는데, 위암으로 전이된 엄마의 병. 
 
"아버지"란 단어보다 "엄마"란 단어가 주는 무게는 훨씬 더 큰 것 같습니다. 

열 달이란 시간을 엄마와 함께 살다가 세상 밖으로 나와서 그런 걸까요? 

저희 엄마를 생각하면서 전 "엄마처럼 자식한테 올인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애들에게 늘 "너희들 인생이니까 스스로 결정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져! 대학 졸업할 때까지는 
경제적인 문제는 해결해줄께. 장학금 받으면 그건 너희들 통장에 넣어줄께."라고 말하곤 했는데, 지금
은 그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소설 <도쿄타워> 속 어머니도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합니다. 남편은 호적상 남편일 뿐 
늘 다른 여자와 살았습니다. 

어머니는 남편보다 하나뿐인 아들에 기댈 수 밖에 없었겠죠. 하나뿐인 아들이 잘 되기를 바라며 아들 
친구들까지 잘 대접합니다. 어머니가 없었더라면 아들 옆에는 좋은 사람들이 남아있지 않았을 겁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전 여자친구까지 찾아와 슬퍼할 정도였으니까요. 

"일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것보다 제대로 된 가정을 가지고 가족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는 책 속 누군가의 말처럼 어머니는 아버지 없이 홀로 아들을 키우면서도 늘 아들을 위해 
온갖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소설 속 어머니의 삶은 비록 짧았지만 아들에게 크나큰 선물을 남겨두고 간 것 같습니다. 

아부지의 인생은 큼직하게 보였지만, 엄니의 인생은 열 여덟 살의 내가 보아도 어쩔 수 없이 아주 
작게 보였다. 그건 자신의 인생을 뚝 잘라 내게 나눠주었기 때문인 것이다. (p 192)

아무리 부모에게 효도를 했어도 언젠가는 분명 후회할 것이다. 아,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줄 것
을, 하고. (p 366)

이제껏 고생만 시키고 그저 받기만 하고 내내 걱정만 끼쳤던 것, 그 모든 것을 언젠가는 갚을 거라
고 생각하며 미뤄두었다. 그러다 결국 은혜를 갚기는커녕, 고맙다는 감사의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
한 채 엄니를 보내고 말았다. 
   희망사항이던 '언젠가'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다가오지 않지만, 몹시도 두려워하던 '언젠가'는 
돌연히 찾아왔다.
   '엄니, 고맙습니다.'
   편지로밖에는 말하지 못했다. 살아있을 때 말해 주었으면 엄니가 얼마나 좋아했을까……. (p 45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