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돈 버는 보험 지식 - 평생 한 번은 읽어야 할 알짜배기 보험 활용 가이드, 개정판
이현종 지음 / 더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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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할 땐 보험에 대해 부정적이어서 이모와 오빠가 잠깐 보험 영업을 했을 때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랬던 제가 애들을 데리고 쇼핑하러 갔다가 길거리에서 보험 상담원을 만나 얼떨결에 보험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용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싼 가격이라는 이유로 덜컥 사인을 한 것입니다. 아이들은 나중
에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순수형으로, 저는 나중에 돈을 돌려받는 환급형으로.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순수형보단 만기환급형이 더 좋고 어른들은 순수형이 
더 좋다는 걸. 

그 보험을 들고 2년 후 뇌출혈로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반 구좌로 들었던 터라 병원비의 절반
도 받지 못했지만 어쨌거나 그 후로 더 이상 보험을 들지 못하는 제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보험은 들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병이 있는 사람도 들 수 있는 <유병자 보험>이 생겼
다고 해서 선배의 권유로 그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하지만 아주 작은 글자로 빼곡하게 적혀 있는 보험약관을 읽는 게 힘들어 "그냥 언니가 알아서 
해 주세요"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돈이 보험으로 나가다 보니 과연 이 보험을 끝까지 유지하는 게 맞는 건
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읽게 된 책, <알면 돈 버는 보험지식>입니다.

1장의 "보험을 가입하기 전 알아야 할 필수기본지식"에서는 보험이 생겨난 이유, 보장성 보험
과 저축성 보험의 차이,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어떻게 찾는지, 같은 보험인데도 판매하는 곳에 
따라 달라지는 혜택 등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보험을 제대로 활용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보험을 통한 절세 방법, 보험
으로 상속•증여세 낮추기, 실손의료보험과 갱신형과 비갱신형 보험의 차이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3장에서는 보험을 가입할 때 반드시 살펴봐야 할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요즘은 지인을 통한 보험 판매도 있지만 인터넷이나 TV광고를 통해 보험을 드는 경우도 많은
데 그럴 경우 주의사항엔 어떤 게 있는지 알려주어 유익했습니다.

보험료의 책정 방법, 보험의 수익구조, 보험 리모델링과 같은 내용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보험
을 해약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조회사의 상조 서비스보다 상조보험이 훨씬 소비자에게 유익하다는 것도 알게 된 점, 싼 보험
만 찾던 제게 어떤 보험이 좋은 보험인지 알려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아는 사람들의 권유로 마지못해 보험을 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내게 맞는 보험이 어떤 
것인지 미리 알고 있다면 최소한 과다한 비용을 요구하는 보험에 들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험을 들어야겠다고 고민중이라면 그 전에 이 책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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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21-10-05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뇌출혈 진단받았어도 보험가입 가능합니다. 유병자보험으로 한번 알아보시길요~^^
 
유대인의 돈, 유대인의 경쟁력
커유후이 엮음, 주은주 옮김 / 올댓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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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엔 돈 밖에 모르는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이 나옵니다. 
스크루지가 자신을 찾아온 친구 유령과 과거, 현재, 미래를 여행하면서 돈 밖에 모르던 수전노에서 
주변을 돌아보는 사람으로 바뀌는 과정이 나옵니다.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그런 건지 "유대인은 수전노"라는 고정관념이 생겼는데,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유대인은 돈을 "속세의 하느님"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성경》은 밝은 빛을 비추고 돈은 온기를 내뿜는다."는 《탈무드》 속 격언이 전 세계의 부자 
중에 유대인이 많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나쁜 돈과 좋은 돈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유대인들은 돈의 좋고 나
쁨을 따지지 않고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는 모든 수단을 다하여 돈을 번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유대인들의 생각, 비지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한 유대인의 다양한 
협상 기술,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헤쳐나가는 방법, 자기 관리 비법, 사회 생활을 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방법, 상대방을 배려하는 기술, 유대인의 교육철학과 인생철학에 관해 소개하고 있습
니다. 

짧은 단락으로 나뉘어 유대인들의 성공방법을 에피소드와 함께 엮었기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습
니다. 

특히 성공한 유대인의 비법 중 눈길이 가는 것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건 다 괜찮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을 칭찬할 때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고 합니다. 

있지도 않은 일을 꾸며서 거짓으로 칭찬하지 말 것, 칭찬 대상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명확한 내용
으로 칭찬할 것, 진심을 다한 칭찬이라도 타이밍이 적절하지 못하면 때로는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 자연스러운 태도와 진심을 담은 칭찬이어야 올바른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잘못은 솔직하게 시인하고 자기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먼저 상대방의 말을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도 성공 비결 중 하나라고 합니다.  

유대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아이들의 교육, 부모가 먼저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것, 
아이들 교육의 핵심은 아이들과의 소통이라고 합니다.

돈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많이 꺼려졌었는데 어쩌면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을 시
켜주는 것,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이 좋은 부모의 도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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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재테크 상담소 - 2030이 14월의 월급을 받는 법
스케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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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이 당연하다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누이들이 공부 잘하는 남동생과 오빠를 위해 대학을 포기하고 열심히 미싱을 돌리며 뒷바라지하던 시절.


30년이 지난 지금, "개천의 용"을 보기는 하늘의 별을 따는 것 만큼 힘이 들고 이제는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등으로 분류되는 수저계급론까지 나왔습니다.


과연 지금도 2030이 부모의 도움 없이 서울에서 집 한 칸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어쩌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경제적인 문제로 전교 회장 등록을 포기했던 소년이 어떻게 해서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게 되었는지 2030 청춘들이 저자에게 보내온 질문에 대한 답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가난한 대학생이 어떻게 취업을 했는지, 돈이 없을 때 문화생활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주택 청약과 통장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서울에서 5년 만에 집을 마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에게 보내온 2030 청춘들의 경제적 고민들에 대한 해답을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답해주고 있습니다.


저자 또한 고시원부터 원룸, 오피스텔 등 다양한 주거 환경을 거치면서 어떻게 하면 빠른 시간 내에 서울에 자신의 집을 마련할 수 있었는지 그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직장인의 월급 통장 관리와 연말 정산과 세테크, 부동산 투자와 주식 투자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5년 만에 내 집 마련하는 법>이란 문구는 정말 눈길을 사로잡네요.


노후준비와 연금에 대해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머리 복잡한 수식이나 전문적인 경제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서 2030들이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기 위한 첫걸음을 떼기 위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 대학 4학년으로 올라가는 아들에게도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해야겠습니다.

경제적인 부를 남겨주지 못하지만 이 책이 최소한 고기 낚는 법이라도 알려주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지금도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고 있을 2030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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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식단 -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의 비밀
이영훈 지음 / 북드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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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병원에서 퇴원 한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12kg이 빠졌습니다. 병원에선 단기간에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면서 갑상선 검사와 당뇨 검사를 했습니다. 다행히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집에 
와 원인을 분석해보니 현미밥과 운동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먹는 칼로리보다 운동으로 칼로리 소비를 많이 하게 되니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여성호르몬이 줄어들고 그것 때문에 살이 더 찔 수 있다는 얘기를 의사 선
생님께 들었습니다. 

게다가 갑상선 저하증까지 있으니 살은 더 찔 거란 이야기도 듣게 되었죠. 

그래서 제가 선택한 건 되도록 고기를 안 먹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겨울마다 끓이곤 했던 사골국
을 아예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가족을 위해 사골국을 끓여도 전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행여나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어쩌면 지방에 대한 오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현직 안과 의사가 자신이 직접 실천해서 성공을 거둔 다이어트 방법(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
트)에 대해 의학적 지식으로 풀어서 설명하니 무척 신뢰가 갔습니다. 

간혹 평범한 일반인이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나서 그 경험담을 책으로 내기도 하는데(특히 식단
과 요리법), 그 중에 현미 다이어트는 저도 성공한 적이 있었기에 꽤 공감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젊었을 때와는 몸 상태가 많이 달라져서 현미 다이어트로 살을 빼는 게 쉽
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약을 먹고 있는 터라 단식을 하는 것도 제 상황에 맞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굶지 않고 고기도 마음껏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니 마음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
다. 

지방이 우리 몸의 호르몬 대사의 핵심이고 장이 건강해야 몸이 건강할 수 있다는 것과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성공에 이르게 하는 원칙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저탄고지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례들과 저탄고지 레시피도 소개하고 있어서 유
익했습니다.

그동안 멀리했었던 사골국을 올해는 마음놓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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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월세 1,000만 원 받기
구자익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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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세대는 취업하기가 쉬웠습니다.

졸업만 하면 원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취업을 했습니다.


대기업에 들어가면 정년까지 보장이 되었던 시대였고, 졸업 후 공무원이 된 사람들은 "월

급도 적은데 왜 공무원을 하지?"라는 의식이 팽배했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IMF를 거치면서 대기업에 다니던 사람들이 명예퇴직을 하거나 권고사직 등으로

회사를 떠나게 되면서 이제는 안전한 직장, 평생 연금을 보장받는 공무원이 요즘 젊은 사

람들의 꿈이 되었다고 합니다.


100세 시대인 요즘 60세 정년을 채운다고 하더라도 40년을 특별한 수입없이 지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자는 은퇴 후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파트 한 채로 부동산 투자에 나서게 됩니다.

퇴직 후 재취업 또한 힘든 현실. 이런 상황에서 부모님도 모셔야 하고 자녀들이 경제적으

로 독립할 때까지 책임져야 한다면 막막할 것입니다.


저자는 재취업 대신 서울에 가지고 있는 9억 원짜리 집 한 채를 담보로 은행 융자를 받아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기 시작합니다.

은퇴 후에 꾸준히 들어오는 수입원으로 월세를 생각한 것입니다. 저자가 직접 실행에 옮

겨서 월세 1,000만 원을 받게 된 과정과 노하우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월세 1,000만 원을 받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했는지, 저자가 했던 부동산 투자 방법

과 좋은 부동산과 나쁜 부동산을 고르는 법, 고정적인 월세 수입을 얻기 위해서 아파트보

다는 상가와 원룸에 투자하는 게 좋다며 상가와 원룸의 입지를 고르는 법, 부동산 임대업

을 하면서 그 관리 노하우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경험한 노하우를 눈으로만 읽는 것과 직접 발품을 팔아 자신이 직접 

실행에 옮기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직접 부딪히고 깨지고 성공해봐야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저자의 방법대로 시도해보기엔 워낙 배짱이 없어서 도저히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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