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세상과 메타버스
안종배 지음 / 광문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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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만 하더라도 거리 곳곳에 공중전화가 있었고, 고속터미널 근처 공중

전화기 부스마다 전화를 사용하려고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이제는 집 근처에서 공중전화를 찾아보기가 힘들고 초등학생들까지 스마트폰

을 들고 다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1965년에 이정문 화백이 예측한 2000년의 대한민국은 거의 대부분 이루어

졌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부분의 회사에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었고, 학생들은

집에서 태블릿으로 화상수업을 받고 스마트폰으로 영화와 TV를 보는 세상이 되

었습니다.


얼마 전 아들이 선물로 사 준 인공지능 스피커는 얼마나 사람의 말을 잘 듣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30년 전에 PC로 할 수 있는 일은 너무 적었습니다. 두 개의 플로피디스크를 넣을

수 있는 XT컴퓨터에 윗칸에는 MS/DOS디스크를, 아래칸엔 공디스크를 넣고 프

로그램을 돌렸던 시대.


누구나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30년 전의 슈퍼컴퓨터 정도의 CPU속도를

가지고 있는 걸 보면서 앞으로의 세상은 얼마나 더 빨리 변할지 짐작할 수조차 없

습니다.


이 책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세상에 대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가 바둑대결을 벌였는데 이세돌

9단이 근소하게 이길 거란 사람들의 예측과 달리 알파고가 4 대 1로 이세돌 9단

을 이겨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바둑을 좋아하던 친구들은 당연히 이세돌 9단이 이길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

다른 결과에 다들 놀랐습니다.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세상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

이 되었습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기 힘든 상황에서 디지털 세상에서 현실 세계

가 구현되는 메타버스(Metaverse)로 온 가족이 가상의 레스토랑에 모여 가상의 식

사를 하고 대화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제트에서 만든 '제페토(ZEPETO)'가 대표적인 메타버스 서

비스입니다. 제페토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3D 아바타를 기반으로 가상세계에서 현

실세계에서 하지 못했던 것들도 도전해볼 수 있는 가상 세계 플랫폼입니다.


책에서는 인공지능때문에 바뀌게 되는 비지니스와 직업, 예술, 정치, 언론, 교육 등

에 대해 소개하고 있고 인공지능의 윤리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사라질 수많은 단순업무의 직업군들과 사람보다 우수한 능력을 갖춘 인공지

능이 미래소설 속 디스토피아 세상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때문에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미 다가온 미래세상에 대해 무조건 거부할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하

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게 지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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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T N4 + N5 일본어 단어 쓰기 노트 (스프링) - 기적의 쓰기 학습법으로 공부하는 JLPT 일본어 단어 쓰기 노트 (스프링)
박다진 지음, 타나카 아오이 감수 / 세나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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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웠습니다. 일본어 첫 번째 수업시간

에 일본어 선생님께서 해 주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일어는 웃고 들어갔다가 울고 나오는 언어다."

처음 오십음도를 외운 후에 단어를 익히고 간단한 수준의 회화를 배웠을 때

는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말과 어순이 같아서 단어만 알면 쉽게 문장을 만들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같은 한자라도 다르게 읽힐 수 있다는 걸 알고 나서는 어렵다는 걸 새

삼 깨달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외국어 하나 정도는 간단하게 원어민과 대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떠오르는 건 일본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 일본, 한국은 한자 문화권에 속해 있어서 읽지는 못해도 한자 단어만 알

고 있어도 혼자서 일본 여행 가는 게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듯 합니다.


코로나 세상이 되기 전 새벽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

온 딸이 그 증거인 것 같습니다.

회화가 안 되는데 괜찮았냐는 제 말에 다닐 만 했다는 겁니다.

아마도 기본적인 단어를 많이 알고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영어와 중국어는 우리나라와 어순이 달라서 의사소통하는데 두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같아서 해당하는 명사, 동사, 형용사, 조사

등 순서대로 읽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니 일본어를 익힐 때 제일 중요하게 챙겨야 할 것은 많은 한자와 단어들

입니다.


JLPT는 일본의 공적 기관에서 주최하는 일본어 능력 시험입니다.

N5부터 N1까지 상대평가로 점수를 매기는데 N5가 가장 기초이고 숫자가

적어질수록 어려운 단계입니다.


이 책은 매일 20개의 단어와 문장을 38일동안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습

니다.


실생활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JLPT(일본어능력시험) N4와 N5에서 알

아야 할 필수단어와 한자, 단어를 포함한 문장까지 학습할 수 있는 쓰기노

트입니다.


따라쓰기 칸과 직접 써보기 칸이 있어서 손으로 쓰면서 익힐 수 있고 한자

위에는 히라카나가 적혀 있어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처음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단어를 익힐 때 보조교재로 사용하

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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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시작하는 자산관리 입문서
이혜나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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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을 졸업했던 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취업이 무척 쉬웠습니다. 요즘은 '하늘의 별따기'라는 공무원은 쳐다도 보지 않았던 시절, 대기업도 대학을 나오면 쉽게 취업이 되던 시절이었습니다.

일단 대기업에 취직을 하면 정년이 보장되고 월급을 모아 은행에 적금을 넣어도 은행의 적금 이자가 10%~15%를 넘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딱히 자산관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1997년 IMF가 터지고 사오정(45세정년), 오륙도(56세까지 현직에 있으면 도둑)라는 신조어가 나타나면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공무원이 꿈이라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몇 년씩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이 등장하였고 부모의 재산에 따라 수저계급론까지 나타났습니다.

이제는 은행에 적금을 부어 자산을 늘리는 일은 은행의 이자가 제로금리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실질금리로 따지면 마이너스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지도 못하는 일명 흙수저 계급은 노후에 쓸 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요?

​이 책은 전문가를 통한 자산관리를 받기 힘든 평범한 사람들이 스스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자산관리를 위한 책들을 여러 권 읽었지만 이해하고 활용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식과 펀드, 연금, 보험을 활용하여 어떻게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어 '자산관리는 어려워!!!'라고 생각하고 있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투자를 시작하기 위한 종잣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주식에 투자할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퇴직연금을 꼭 들어야 하는지, 주택 청약을 할 때 알아야 할 내용들, 변액보험과 실손의료보험과 연금보험 등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 가지고 있는 보험들은 대부분 지인이 부탁해서 아무 생각없이 들었던 것들인데 보험을 제대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처럼 자신이 힘들게 번 돈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전에 읽었던 책들은 많이 어려웠는데 이 책은 아주 기초적인 것을 알려주고 있어서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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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와이프
JP 덜레이니 지음, 강경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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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아들이 학교 숙제라며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를 구입해

달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들이 숙제를 하고 난 후 저도 그 책을 읽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한참을 헤맸습니다.


그동안 읽어왔던 소설과 다르게 2인칭 시점(당신)으로 쓰인 책이라 이해하기

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 또한 2인칭의 "당신"이 나옵니다.


"당신"이 팀이 개발한 "코봇"인지, 아니면 팀의 사라진 아내 "애비"인지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책은 술술 읽힙니다.


꿈을 꾸다 깨어난 애비, 애비 곁엔 자신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남편 팀이

있습니다. 사고가 있었나? 아들 대니는? 아들의 안부를 묻는 그녀에게 돌아온

대답은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애비가 사람이 아니라는 것, 그녀는 죽었고 남편인 팀이 애비의 기억을 애비와

똑같이 생긴 코봇(컴패니언 로봇 : 동반자 로봇)에게 업로드했다는 것입니다.


애비의 모든 기억을 탑재한 인공지능 로봇이 그녀의 실체였습니다.


진짜 애비는 5년 전에 실종되었고, 팀은 애비를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기소되었

다가 무죄로 풀려났다는 겁니다.


팀이 코봇 애비를 만든 이유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애비의 정보들을 수집하

여 진짜 애비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그 자취를 찾아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코봇 애비는 자신이 진짜 애비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팀의 이야기를 듣고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애비를 찾기 위해 애비의 언니 리사를 만났지만 리사는 진짜 애비처럼 코봇 애

비도 해칠 수 있다며 팀을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코봇 애비는 핸드폰을 발견하고 그 안에 든 내용을 살펴보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코봇 애비는 팀을 위해 진짜 애비를 찾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정보가 많아

질수록 팀에게서 수상한 기류를 느낍니다.


그동안 자신이 알고 있던 팀은 어디로 간건가?

팀이 코봇 애비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입력한 것인가?

온갖 의문점이 들던 차에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팀의 민낯들.


팀이 애비를 정말 살해한 것일까?

아니면 애비 스스로 팀에게서 도망친 것일까?


심리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복잡하고 어려운 수수께끼를 풀기 좋아하

는 사람이라면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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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심리학
바이원팅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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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을 즐겨 읽는 편이라 이 책도 냉큼 선택해 읽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읽었던 심리학 책의 저자들이 심리학분야에서 알아주는 학자들이었기에 이 책의

저자도 당연히 심리학을 전공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누구나 궁금해할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았기 때문에 책을 다 읽고 나서 책

날개에 적힌 저자의 소개말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중남민족대학교 한어인문학과에서 중국 고대사 및 고대문학을 전공했다고 하니 전문분

야가 아니란 얘기입니다.


어쩌면 비전문가가 쓴 심리학 책이라 일반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기

도 합니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이해하기 어려운 많은 일들의 배후에는 재미있는 심리학

적인 이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한때 <시크릿>이란 책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 또한 베

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이 책의 첫번째 장, <내 마음에 그린 자화상, 현실이 되다>도 어쩌면 비슷한 내용이 아닐

까 싶습니다.


인간의 잠재의식은 일종의 '서비스 메커니즘'이고 목표가 있는 컴퓨터 시스템이라고 심리

학자 맥스웰 몰츠는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내면에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 "난 안 될거

야"라는 부정적 이미지, 실패자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자신의 자아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꿔야 성공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성공하려면 자기 자신을 믿고 현실적인 자아 이미지를 가지되, 반드시 현실과 부합해야 현

실세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많은 행동들의 이면에는 심리학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부탁을 할 때 상대방이 거절할 수 밖에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한 후에 상대방이

거절을 하면 그때 부담이 적은 진짜 부탁을 하게 되면 상대방이 승낙할 확률이 높다는 '문

전박대 기법'.


생각해보니 저 또한 들 필요가 없는 보험을 아는 사람이란 이유로 들어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무척 부담스런 보험을 추천했는데 거절했고 그 다음엔 가격이 더 저렴한 보험을 추

천하길래 지인이란 이유로 2번 거절하기 미안해서 들어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분이 사용했던 방법이 지금 생각해보니 '문전박대 기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문전박대 기법'이란 심리학적 방법은 영업사원이 사용할 때 꽤 쓸만한 도구란 생각이 들

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지 못할 때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칭찬을 해 주는 '셀프 칭찬'

만으로도 기분이 훨씬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 넓은 도량을 가지는 방법, 관용을 베풀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려

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삶이 공허하다고 느낄 때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속옷을 사랑하는 페티시즘, 관음증, 노출증에 걸린 바바리맨의 고백, 여자친구를

때린 남자의 이상심리


진심을 잔소리로 들리지 않게 하는 방법은 원래 부부에게 조언한 내용인데 제가 하는 말을

잔소리로 듣는 우리 애들에게 써먹으면 무척 유익할 것 같습니다.


부담없이 가볍게 읽기에 괜찮은 심리학 책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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