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시작하는 자산관리 입문서
이혜나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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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을 졸업했던 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취업이 무척 쉬웠습니다. 요즘은 '하늘의 별따기'라는 공무원은 쳐다도 보지 않았던 시절, 대기업도 대학을 나오면 쉽게 취업이 되던 시절이었습니다.

일단 대기업에 취직을 하면 정년이 보장되고 월급을 모아 은행에 적금을 넣어도 은행의 적금 이자가 10%~15%를 넘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딱히 자산관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1997년 IMF가 터지고 사오정(45세정년), 오륙도(56세까지 현직에 있으면 도둑)라는 신조어가 나타나면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공무원이 꿈이라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몇 년씩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이 등장하였고 부모의 재산에 따라 수저계급론까지 나타났습니다.

이제는 은행에 적금을 부어 자산을 늘리는 일은 은행의 이자가 제로금리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실질금리로 따지면 마이너스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지도 못하는 일명 흙수저 계급은 노후에 쓸 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요?

​이 책은 전문가를 통한 자산관리를 받기 힘든 평범한 사람들이 스스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자산관리를 위한 책들을 여러 권 읽었지만 이해하고 활용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식과 펀드, 연금, 보험을 활용하여 어떻게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어 '자산관리는 어려워!!!'라고 생각하고 있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투자를 시작하기 위한 종잣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주식에 투자할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퇴직연금을 꼭 들어야 하는지, 주택 청약을 할 때 알아야 할 내용들, 변액보험과 실손의료보험과 연금보험 등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 가지고 있는 보험들은 대부분 지인이 부탁해서 아무 생각없이 들었던 것들인데 보험을 제대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처럼 자신이 힘들게 번 돈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전에 읽었던 책들은 많이 어려웠는데 이 책은 아주 기초적인 것을 알려주고 있어서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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