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일본어 선생님께서 해 주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일어는 웃고 들어갔다가 울고 나오는 언어다."
처음 오십음도를 외운 후에 단어를 익히고 간단한 수준의 회화를 배웠을 때
는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말과 어순이 같아서 단어만 알면 쉽게 문장을 만들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같은 한자라도 다르게 읽힐 수 있다는 걸 알고 나서는 어렵다는 걸 새
삼 깨달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외국어 하나 정도는 간단하게 원어민과 대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떠오르는 건 일본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 일본, 한국은 한자 문화권에 속해 있어서 읽지는 못해도 한자 단어만 알
고 있어도 혼자서 일본 여행 가는 게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듯 합니다.
코로나 세상이 되기 전 새벽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
온 딸이 그 증거인 것 같습니다.
회화가 안 되는데 괜찮았냐는 제 말에 다닐 만 했다는 겁니다.
아마도 기본적인 단어를 많이 알고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영어와 중국어는 우리나라와 어순이 달라서 의사소통하는데 두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같아서 해당하는 명사, 동사, 형용사, 조사
등 순서대로 읽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니 일본어를 익힐 때 제일 중요하게 챙겨야 할 것은 많은 한자와 단어들
입니다.
JLPT는 일본의 공적 기관에서 주최하는 일본어 능력 시험입니다.
N5부터 N1까지 상대평가로 점수를 매기는데 N5가 가장 기초이고 숫자가
적어질수록 어려운 단계입니다.
이 책은 매일 20개의 단어와 문장을 38일동안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습
니다.
실생활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JLPT(일본어능력시험) N4와 N5에서 알
아야 할 필수단어와 한자, 단어를 포함한 문장까지 학습할 수 있는 쓰기노
트입니다.
따라쓰기 칸과 직접 써보기 칸이 있어서 손으로 쓰면서 익힐 수 있고 한자
위에는 히라카나가 적혀 있어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처음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단어를 익힐 때 보조교재로 사용하
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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