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의 모든 것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바이블
한국부동산원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래 전, 기업은행에 다니는 지인의 부탁으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었습니다.


언젠간 쓸 일이 있겠지 하는 생각에 자동이체로 입금하고 있었는데, 아파트가격은 천

정부지로 오르는데 은행 이자는 계속 떨어지길래 그냥 오래된 아파트라도 사는 게 좋

겠다 싶어서 덜커덕 10년 된 아파트를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집은 있지만 벌써 25년이 훌쩍 넘어가 여기저기 수리를 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새

아파트를 분양받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분양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고 몇 년 전 분양 관련 서적을 1권 읽어본

게 전부였습니다.


그때 읽었던 책이 현장에서 실무를 익힌 분양소장의 실무지식에 관한 Q & A로 이루

어졌다면, 이 책은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에서 지은 책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담고 실제 분양에 도움을 주는 실용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종종 아파트 분양 광고가 문 앞에 붙어 있곤 해서 새 아파트에 관심이 가긴 하지만,

어떻게 분양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분양이 정답이라며 차근차근 짚어주고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 공고 안내문을 봐도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의 차이가 무엇인지, 두 방법으로 청약을 신청할 때는 어떻게 해

야 하는지, 청약 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한 건지, 청약에 당첨이 됐는데 나중에 부적

격자로 당첨 무효가 되는 경우는 어떤 사례가 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공고문에서는 쉽게 알 수 없는 내용들이 아주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생

애 첫 집으로 아파트 분양을 생각하고 있다면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특히 청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청약홈 모바일 앱을 설치하는 걸 추천하고 있습

니다.


앱을 통해 다양한 청약 정보를 제공하고 청약 신청, 청약 자격, 청약 통장 가입, 실제

청약 전에 실전처럼 청약 가상체험을 해 볼 수 있어서 무척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이나 생애최초 특별공급, 다자녀 특별공급 등 다양한 특별공급에

대해 소개하고, 신청자격 체크리스트를 통해 현명하게 신청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민영주택의 일반공급에서 가점제와 추첨제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었는데, 그

점도 자세히 짚어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파트의 청약을 준비중인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을 얻는 지혜 (국내 최초 스페인어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6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김유경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인관계와 개인의 성찰에 대해 읽었던 책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 자기관리론,

초역 <니체의 말>, 후기 스토아학파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수상록

등이었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풍부한 예화를 통해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재미도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대인관계 서적입니다.


반면 철학자들의 수상록들은 예화보다는 짧은 글로 정확하게 인간의 마음을 성찰하고

인간 관계에 관한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스페인에서 나고 자라 18세에 예수회에 입회한

후 철학을 공부하고 그 후 사제 서품까지 받았던 성직자였습니다.


성직자가 출간한 책이라 종교적인 색채가 강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고 보통의

사람들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도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생각하는 건강한 삶의 목표는 성공과 세상에 이름을 알리는 것에 있지 않고 각

개인의 성숙에 있다고 합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수상록도 황제 개인의 일탈을 조심하고 늘 경계하라고 말하

고 있는데, 이 책 또한 자신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적들에게서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는

지, 자신을 공격하려는 사람들을 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번호가 붙은 300개의 단락을 다시 총 8부로 나뉘어 소개하고 있지만, 굳이 순

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원래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쓴 책은 모두 열두 권이었지만 실제로 모든 책이 출간되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가 교회의 허가 없이 책을 출간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고 감금

과 감시까지 받았다고 하니 시대를 잘못 타고난 철학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17세기에 살았던 사람이었는데도, 그가 쓴 이 책의 조언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에게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그럴 때 이 책에

서 적절한 조언을 찾아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호의를 얻으려면 먼저 호의를 베풀어야 한다. (p 69)


예의 바르다는 평판을 얻어라. 무례할 때 모두의 분노와 경멸이 일어나듯,

예의가 바를 때 모두의 호의를 얻는다. (p 162)


참을 줄 알라. 오랜 시간 평정을 지켜왔어도 한순간의 분노나 쾌락으로 일

을 망칠 수 있다. 그리고 때로는 한순간의 쾌락이 평생의 수치가 될 수도

있다. (p 247)


아무 조건 없이 베푸는 호의는 없다. (p 266)


당신의 견해를 한 번도 반박하지 않은 사람을 높게 평가하지 말라. (p 287)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분을 이기는 생각 - 90년대생, 성공한 젊은 꼰대가 외친다
리샹룽 지음, 이지수 옮김 / 책장속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물네 살이 되던 해 생일, 회사를 그만두고 백수였던 저자가 어떻게 6년 후에는 베스트

셀러 작가로, 사업가로, 영화감독 겸 각본가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

니다.


평범한 스물네 살 청년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난 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해 준 5가지 Keyword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젊은 청년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최고의 멘토가 아닐까 싶습니다.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이 꼰대라고 불릴 만큼 40대 이상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제 겨우

31살인 저자가 6년 만에 작가이자 '페이츠 아카데미'의 창시자, 자신이 쓴 각본으로 영화

를 만들었으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자신을 지금의 위치에 서게 해 준 5가지 KEYWORD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KEYWORD는 용기입니다. 누구나 혼자 힘으로 용기를 얻는 것은 힘듭니다. 좋은

친구, 스승을 통해 힘을 얻는데 저자는 우연히 듣게 된 특별한 노래에 힘을 얻어 앞으로 나

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 KEYWORD는 선택입니다. 현재는 자신이 과거에 했던 무수히 많은 선택들의 결과

이기 때문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에

신경쓰지 말고, 오로지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KEYWORD는 바로 "지금"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아직도 많은 날이 남아 있다

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말 하고 싶은 일보다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일을 처리하곤 합니다.

그러다 가까운 누군가가 사고로 죽거나 자신이 아프게 되면 번쩍 정신이 듭니다. 저 또한 제

게 남아 있는 날이 많은 줄 알았습니다. 30대 한창 일을 할 나이에 뇌출혈로 쓰러지게 될 거

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고나 질병은 어느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KEYWORD는 이 책의 제목인 기분을 이기는 #생각입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인데,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해야 인생을 망가

뜨리지 않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지 조언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KEYWORD는 바로 "꾸준함"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비결에 반드시 포함되

어 있는 특성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꾸준함이 없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빠르게 달리는 토끼를 이긴 건 느린 거북이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갔기 때문이

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더 나은 자신이 되려고 변하고자 하는 결심이 있다면 충분히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가올 미래, 부의 흐름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보다 미래에는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진 삶을 기대하며 계획을

세웁니다. 한 치 앞도 모르면서 말이죠.

2019년 겨울,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출현으로 전세계가 팬데믹 사태

에 빠지게 되었고 세계 여러 나라가 국경 문을 닫아걸었습니다.

처음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너무 빨리 세계에 퍼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19로 세상을 떠나고 이제는 마스크 없이는 밖에 나갈 생각도 할 수 없

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벌써 3년.

이제는 조금씩 국경문을 다시 열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려나 싶었는데 또 한 번의 위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급박한 세계 정세에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

했습니다.

저자는 2006년에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를 1년 먼저 예측할 정도로

유능한 경제학 박사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돈의 흐름을 아는 사람만이 이길 수 있다며

저자가 생각하고 있는 경기침체와 경제위기의 대응방안과 전문가들이 판단하고 있는

경기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PART 1에서는 현재 겪고 있는 위기의 발단과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경기침체와

경제위기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추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미국의 경제 전망과 인플레이션이 국가별로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그에 따라 국가마다 경제 위기 대응방식이 어떤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PART 2에서는 돈의 흐름을 읽는 사람이 결국 승자가 된다며 다가올 미래에 흘러갈

돈의 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PART 1보다 PART 2가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5장의 주식시장의 흐름,

6장 부동산 시장에서의 돈의 흐름, 7장 가상화폐의 흐름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

었습니다.

특히 뉴욕의 부동산 흐름을 알면 서울의 부동산 흐름을 알 수 있다는 사실, 미국 주

택시장을 보면서 한국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경제학 지식이 별로 없어서인지 책에서 알려주고 있는 여러 그래프와 도표

들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제학에 어느 정도 발을 담궈 본 사람이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경제에 대해 일자무식인 제가 읽고 이해하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질병 구조 교과서 - 내 몸에 생긴 질병을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인체 의학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윤경희 옮김, 나라 노부오 감수 / 보누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가 아프기 전엔 딱히 질병에 관한 책을 찾아볼 생각을 못했습니다. 아프다고 하더

라도 약을 먹으면 해결이 되는 감기나 고지혈증 정도? 아, 갑상선 기능이 잠깐 떨어

져 갑상선기능저하 치료도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갑상선 치료는 몇 달 약을 먹고 나

니 좋아져서 그 후로 약은 먹지 않고 1년에 한 번씩 갑상선 초음파와 피검사를 하는

정도입니다.

그러다 2004년에 갑자기 뇌출혈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머리가 자

주 아프긴 했지만 두통 말고는 다른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살

았습니다.

30대 후반에 갑자기 찾아온 뇌출혈로 수술을 받고 8개월의 병원 생활과 그 후 15년

동안의 재활치료.

병원에서도 더 이상은 좋아지는 걸 바라지 말고 더 나빠지지 않게 현상 유지하는 방향

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지금은 약을 타러 병원에 갈 때를 빼고는 장애인복지일자리 신청을 해서 일하고 있습

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제 몸에 대해 더 일찍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했더라면 장애를

입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를 때'라는데, 지금부터라도 우리 몸의 질병 구조에 대해 알

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건강 관련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대부분 하나의 질병에 대해 깊게 다룬 책들이었습니

다. 갑상선이나 생활습관병에 관한 책들.

반면 이 책은 우리 몸에서 생길 수 있는 질병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제일 큰 이유는 인체를 기관 계통별로 분류하고 운동기와 뇌•신

경계, 순환계•혈액 등으로 나누어 각 기관별로 인체의 사진과 장기의 무게, 개수 등의

데이터나, 알아두면 도움이 될 미니 지식을 Q & A로 알려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각 신체 부위에 대해 소개한 후 그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정보를 증상과 치료방

법까지 간단하게 알려주고 있어 꽤 유익했습니다.

제가 제일 알고 싶었던 뇌졸중, 특히 저처럼 선천성동정맥기형에 의한 뇌출혈에 대한

정보가 사진과 함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친정 어머니가 치료를 받고 계시는 노년성 황반변성에 대한 내용도 있어서 도움이 많

이 되었습니다.

우리 신체에 대한 모든 장기를 다루면서 그 중 중요한 질병에 대해 짚어주고 있어서 유

익했습니다.

특히 사진과 그림 위주로 편집을 하고 글로는 짧은 설명만 덧붙이고 있어서 그게 더 마

음에 들었습니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