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소비습관 개조 프로젝트
짠돌이카페 슈퍼짠 9인 지음 / 길벗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월급만으로 돈을 모은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요즘처럼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월급은 도리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돈을

불릴 수 있을까요?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한다지만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어떻게 내 집을 장만하고 아이들을 키워야 할지

막막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 책을 보니 월급이 적어서 저축을 못 한다는 말을 차마 꺼낼 수 없게 만드네요.

애들이 어릴 적엔 들어갈 돈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일단 저축부터 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비를 사용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교육비가 늘어나다보니 차츰 저축하는 돈이 줄어들더군요.

 

우리 아이들은 학원을 보내지 않아서 중학교때까지만 하더라도 교육비에 지출하는 돈이 다른 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어요.

대신 제 병원비가 문제였죠.ㅜ.ㅜ

 

하지만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갑작스럽게 교육비에 들어가는 돈이 증가하게 되었어요.

두 아이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다 큰 아이는 자율형 사립고에 다니다보니 아무래도 일반고에 다니는

집보다는 교육비에 들어가는 지출이 많을 수밖에 없었죠.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이라는 책의 제목은 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킬 수 밖에 없었죠.

외벌이에 곧 대학에 들어가야 할 두 아이들, 꾸준히 들어가는 저의 병원비.

 

과연 평범한 월급장이들은 어떻게 돈을 모을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이 궁금하더군요.

이 책은 짠돌이 카페 80만 회원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짠돌이 짠순이들의 절약과 재테크 노하우를 담은

책입니다.

 

그들의 절약 노하우와 돈을 모으는 생활 속 노하우들을 읽으면서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연히 월급이 많아야만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주 작은 돈만으로 종잣돈을 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새삼 그동안 저의 생활 속 소비습관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제일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6개월만에 1000만원을 모았다는 예비 졸업생의 이야기였습니다.

28살에 1억을 모았다는 싱글남 재테크도 인상깊었고, 외벌이에 아들만 셋인 가정주부의 알뜰 살림 노하우도

꽤 유용한 정보였습니다.

 

한 번 읽어보면 자신의 소비 패턴과 저축 습관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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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한 밀실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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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와 <밀실을 향해 쏴라>는 미스터리 소설을 통해 처음 알게 된

"히가시가와 도쿠야".

'유머 본격 미스터리'라는 그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한 그의 소설을 처음에는 '뭐가 유머라는

거지? 유머 코드가 어디에 있다는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 읽어보니 의외로 구석구석 숨어

있는 깨알같은 유머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몰라도 그의 작품은 그렇게 무거운 분위기의 추리소설은 아닙니다.

추리소설하면 어쩐지 무시무시하고 섬뜩하면서도 소름끼치는 내용이 많이 있을거라 생각되지만

의외로 그의 소설에서는 그런 내용이 별로 없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장편소설만 읽었는데 이 책은 다섯 편의 단편 추리소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탐정들은 "안락의자탐정"입니다.

신문이나 책, 편지를 통해 사건 내용을 읽고 그 내용만으로 전체 사건을 유추하고 사건을 재구성해

범인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첫 번째 <어중간한 밀실>을 제외하고 나머지 네 편의 단편 소설은 주인공이 같습니다.

책의 제목으로 나온 <어중간한 밀실>보다는 대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나머지 네 편의 소설들이

개인적으론 더 좋았습니다.

 

네 편의 작품은 모두 야마네 빈(홈즈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과 나나오 미키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야마네 빈이 가시와바라 노리오가 그에게 보낸 편지만으로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해가고

있습니다. 물론 "나"로 지칭되는 미키오가 홈즈의 친구인 왓슨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겠죠.

 

추리소설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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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루는 마력 E2
팸 그라우트 지음, 이경남 옮김 / 알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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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시크릿>이란 다큐멘터리를 보고 '뭐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나중에 <시크릿>이 책이란 걸 알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더랬죠.

책을 읽으면서 한 눈에 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정말 공감이 되었거든요.

그 책을 읽은 후 친구에게도 선물을 했었죠.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도서관에서 새로운 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꿈꾸는 다락방>의 이지성 작가가 <시크릿>에 반박하는 내용을 쓴 <노 시크릿>이란 책이었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의 말에 왔다리 갔다리 하는 팔랑귀를 가진 저는 이번엔 또 이지성 작가의 말에 크게 공감합니다.

 

<시크릿>을 처음 읽었을 때는 원하는 것을 얻을 때 당연히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는 전제하에 믿었는데 이지성 작가의 말로는 <시크릿>이 주장하는 것에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믿으면 이루어진다고 했다는 겁니다.

 

여전히 <시크릿>과 <노 시크릿>, <꿈꾸는 다락방>은 1% 부족한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책이 또 나왔네요.

처음엔 이 책 또한 <시크릿>과 유사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 가지 차이점은 믿음의 문제였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을 간절히 원하고 바라지만 정작 내면 깊은 곳에서는 그것이 정말로 이루어질거란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정말로 이루어졌다고 확신을 하면 그게 사실이 되는데 많은 사람이 의심을 한다는 겁니다.

 

저자는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에너지 장이 있어서 어떤 상황, 어떤 조건에서도 믿기만 한다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생각하든 그 생각은 '어김없이' 물리적 현실에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저자의 믿음을 확신시켜줄 수 있는 아홉가지 실험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생각을 현실로 창조하는 실험입니다.

아홉가지 원칙을 소개하면서 그 원칙이 정말이라는 걸 입증하기 위해 매 장의 끝부분에 실험보고서를 첨부해두었습니다.

 

하나의 원칙을 실험하는 데 필요한 시간, 방법과 결과를 기록하는 종이를 제공합니다.

솔직히 마음 한 구석에는 '밑져야 본전이니 한 번 해볼까?'하는 마음과 '정말 되겠어? 말도 안 돼'라는 두 가지 생각이 싸우고 있습니다.

 

결국 어떤 편이 이길지는 직접 실행에 옮겨보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실행할까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건 책을 읽는 사람들 마음에 따라 달라지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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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뇌, 우울한 뇌 - 최신 심리학이 밝혀낸 낙관과 비관의 비밀
일레인 폭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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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숙아, 어디선가 읽은 이야기인데, 사람이면 누구나 다 메고 다니는 운명자루가 있고, 그 속에는 저마다 각기 똑같은 수의 검은 돌과 흰 돌이 들어 있다더구나. 검은 돌은 불운, 흰 돌은 행운을 상징하는데 우리가 살아가는 일은 이 돌들을 하나씩 꺼내는 과정이란다. 그래서 삶은 어떤 때는 예기치 못한 불운에 좌절하며 넘어지고, 또 어떤 때는 크든 작든 행운을 맞이하여 힘을 얻고 다시 일어나는 작은 드라마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아마 너는 네 운명자루에서 검은 돌을 몇 개 먼저 꺼낸 모양이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남보다 더 큰 네 몫의 행복이 분명히 너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고 장영희 교수가 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에 나온 글이다.

장영희 교수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었지만 그녀의 글을 읽어보면 나 또한 긍정의 마음을 갖게 된다. 만약 자신에게 끊임없이 불행이 닥쳐올 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 말처럼 지금의 불운이 내일의 행운을 가져다준다면 몰라도 계속해서 검은 돌만을 꺼내게 된다면 과연 그걸 끝까지 버텨낼 사람이 있을까?

 

비슷한 크기의 불행한 일을 당했는데 어떤 사람은 그 일을 훌훌 털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반해 어떤 사람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인생을 포기해버리기도 한다.

두 사람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

단순하게 낙관론자와 비관론자의 차이일까?

낙관론자와 비관론자의 차이는 어디에서 발생하는 것일까?

 

이 책은 사람들이 느끼는 낙관과 비관의 비밀을 뇌에서 찾고자 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낙관론자와 비관론자의 차이가 뇌과학에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낙관론자와 비관론자는 사람들의 정서 뇌가 반응하는 방식에 따라 나뉘어지고 그들의 행동방식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오래 전엔 사람들의 유전자 조성에 따라 낙관론자와 비관론자로 나뉘었지만 이제는 유전적 요소 뿐 아니라 환경적 요소, 우리가 똑같은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성향이 바뀔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울한 뇌와 즐거운 뇌의 토대가 되는 뇌회로를 얼마든지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면서 사람들의 정서 뇌를 긍정적이고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바꿈으로써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심리학과 뇌과학을 접목하여 설명했기 때문에 조금은 어려웠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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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지도 - 부를 쌓고 나누고 즐기기 위한 최고의 지침서
짐 스토벌 지음, 이태성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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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백만장자를 꿈꾸지 않는 사람이 도대체 몇 명이나 될까?
누구나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을 하지만 정작 마음 속으로는 지금보다 더 풍족한 삶을 누리기를 원한다.
지금보다 더 많이 벌기를 원하고 그렇게 되면 쉽고 편안한 삶을 살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로또를 구입하고 곧 부자가 될 거란 헛된 꿈을 꾸는지도 모른다.
<백만장자 지도>, 그저 제목만 읽었을 때는 또 자산관리사가 제시하는 비슷한 류의 책일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 날개에 소개되어 있는 저자에 대해 알고 나니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막연하게 장애인들은 부를 거머쥐기가 힘들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시각장애인이었다.

장애를 입고 나서 일을 갖는다는 것이 꽤 많이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던 나로서는 도대체 저자가 어떻게 백만장자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는지, 혹시 물려받은 재산을 잘 굴려서 그런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저자는 한 푼의 도움도 받지 않고 부자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다른 친구들이 취업을 할 때 저자는 자신의 장애때문에 취업이 힘들거라는 생각에 사업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아버지에게 사업자금을 부탁하러 갔을 때 그의 아버지는 "돈은 주지 않겠지만 대신 두 가지를 주겠다.
우선 네가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줄 것이다. 그리고 나는 기업가로서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를 네게 소개해줄 것이다."라고 하셨단다.
물고기를 잡아주지 않고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신 현명한 아버지셨던 것이다.

아버지의 소개로 리 브렉스톤을 만나게 된 그는 브렉스톤에게 얻은 지식을 책, 영화, 텔레비전, 칼럼, 강연을 통해 알리기만 했을 뿐인데 지금의 부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이 깨달은 백만장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 비법을 알려주기 전에 그가 경고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당신이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추구하는 동안 돈으로 할 수 없는 것은 놓칠 수도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시작해야 한다."

그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단순하게 부를 쌓기보다는 쌓은 부를 통해 다른사람에게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감되는 말이 많았지만 읽자마자 "맞아!!!"라며 박수를 쳤던 것은 "부자가 아닌 사람이 주는 지도는 받지 마라."는 조언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이나 펀드, 사업에 투자하라고 권유를 받을 때 대부분 펀드매니저보다는 회사의 이름과 실적만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펀드매니저가 자신이 부자가 아니면서 고객에게 추천하는 펀드는 믿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와, 감탄이 나왔다.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백만장자 지도를 차분히 따라가다보면 자신이 생각했던 진정한 부의 지도를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어주리라 생각된다.
물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노력이 필수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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