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지도 - 부를 쌓고 나누고 즐기기 위한 최고의 지침서
짐 스토벌 지음, 이태성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이 세상에 백만장자를 꿈꾸지 않는 사람이 도대체 몇 명이나 될까?
누구나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을 하지만 정작 마음 속으로는 지금보다 더 풍족한 삶을 누리기를 원한다.
지금보다 더 많이 벌기를 원하고 그렇게 되면 쉽고 편안한 삶을 살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로또를 구입하고 곧 부자가 될 거란 헛된 꿈을 꾸는지도 모른다.
<백만장자 지도>, 그저 제목만 읽었을 때는 또 자산관리사가 제시하는 비슷한 류의 책일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 날개에 소개되어 있는 저자에 대해 알고 나니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막연하게 장애인들은 부를 거머쥐기가 힘들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시각장애인이었다.

장애를 입고 나서 일을 갖는다는 것이 꽤 많이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던 나로서는 도대체 저자가 어떻게 백만장자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는지, 혹시 물려받은 재산을 잘 굴려서 그런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저자는 한 푼의 도움도 받지 않고 부자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다른 친구들이 취업을 할 때 저자는 자신의 장애때문에 취업이 힘들거라는 생각에 사업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아버지에게 사업자금을 부탁하러 갔을 때 그의 아버지는 "돈은 주지 않겠지만 대신 두 가지를 주겠다.
우선 네가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줄 것이다. 그리고 나는 기업가로서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를 네게 소개해줄 것이다."라고 하셨단다.
물고기를 잡아주지 않고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신 현명한 아버지셨던 것이다.

아버지의 소개로 리 브렉스톤을 만나게 된 그는 브렉스톤에게 얻은 지식을 책, 영화, 텔레비전, 칼럼, 강연을 통해 알리기만 했을 뿐인데 지금의 부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이 깨달은 백만장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 비법을 알려주기 전에 그가 경고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당신이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추구하는 동안 돈으로 할 수 없는 것은 놓칠 수도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시작해야 한다."

그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단순하게 부를 쌓기보다는 쌓은 부를 통해 다른사람에게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감되는 말이 많았지만 읽자마자 "맞아!!!"라며 박수를 쳤던 것은 "부자가 아닌 사람이 주는 지도는 받지 마라."는 조언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이나 펀드, 사업에 투자하라고 권유를 받을 때 대부분 펀드매니저보다는 회사의 이름과 실적만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펀드매니저가 자신이 부자가 아니면서 고객에게 추천하는 펀드는 믿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와, 감탄이 나왔다.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백만장자 지도를 차분히 따라가다보면 자신이 생각했던 진정한 부의 지도를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어주리라 생각된다.
물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노력이 필수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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