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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을 바꿔야 운명이 바뀐다 - 얼 나이팅게일, 시공을 초월한 인생 격언
얼 나이팅게일 지음, 황금진 옮김 / 포텐업 / 2025년 1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릴 적부터 읽는 것을 좋아했던 저를 보며 주변사람들은 책벌레라고 놀
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밖에 나가서 노는 것보다 집에서 책을 읽는 것이
좋았던 저는 책벌레라는 말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몇 년 전에 "활자중독자"란 단어를 책에서 읽고 나서야 제 증상이 활자중독
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돌아다니고 있는 잡지나 책들이 있으면 집어들어 그 책을 다 읽기
전까진 일어나질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 읽었던 책은 위인전이나 동화책, 간혹 집에 굴러 다녔던 무협지
정도였는데 직장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자기계발서에 속하는 책이 있다
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회사의 필독서라고 가져왔던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 제가 처음으로 읽어본 자기계발서였습니다.
그 후 데일 카네기의 자기계발서에 반해 그의 책들을 읽다가 데일 카네기
보다 더 먼저 이름을 날렸던 <나폴레온 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나폴레온 힐과 쌍벽을 이루는 자기계발의 대가인 얼 나이팅게일의
인생 격언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얼 나이팅게일>이 자기계발의 대가라는 사실도
몰랐었습니다.
나폴레온 힐이 자기계발서와 강연을 통해 유명해졌다면, 얼 나이팅게일은
미국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한 프로그램을 맡아 사람들에게 유익한 조언을
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얼 나이팅게일이 진행했던 방송 <다이렉트 라인>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목표 달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대인 관계나 돈 관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짧
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모두 50가지 꼭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일 공감가는 내용은 49번의 책
에 대한 정의였습니다.
책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쾌락의 원천"이란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운동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요리하는 걸 선호하거나
위험한 스포츠를 즐기는 걸 쾌락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게
책은 첫번째의 쾌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지금 뭐 하는 걸까?', '나는 여기 왜 있는 걸까?'라는 의문에 대한 정
답이 '쓸모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는 글을 보며 조금 위안
이 되었습니다.
아주 가끔 '내가 왜 태어났지? 과연 내가 이 세상에 필요한 존재인가?'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는데, 비록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면 괜찮다는 말에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라디오를 통해 책 속 내용을 듣게 된다면 훨씬 더 와 닿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