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무진 부모노릇 - 아는 만큼 하는 만큼 아이 인생이 달라지는
젠 버먼 지음, 박인용 옮김 / 프리미엄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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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단 이벤트에 당첨되서 받게된 책...
아직 부모의 입장도 아니고, 평소에 이런 류의 책은 읽지 않지만...
뭔가 뻔한소리를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런 책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느끼고 있는 것이지만 아직까지 우리아이들에 대한 교육이
저급하기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강요하지않고, 아이 스스로 원해서 하는 것이 결국 공부든 뭐든 다 열심히
성공하는 길이라는 것...
왜 교육관계자들과 어른들은 모르는것일까
입으로는 안다고 말을하지만 실천되지는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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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속고 있다 - 대치동 입시전문가, 대한민국 사교육 신화를 뒤집다
박재원.정수현 지음 / 스쿨라움(김영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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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리뷰단에 뽑혀서 받은 책...
제목대로 대한민국은 사교육...(제대로 된 교육이 아닌 강요와 부를 향한...)에 미쳐있다.
넌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장을 얻고 돈을 많이 벌어서 남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으며
떵떵거리고 살아야한다, 돈을 많이 벌기위해서는 공부해야한다...
더 나은 인격체가 되기 위해서가 아닌, 단지 부와 명성을 위한 공부...
천박한 자본주의가 만들어낸...대한민국의 현실...
이 책은 공부를 잘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여전히 위에서 내가 언급한 것들을 위해서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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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평전 역사 인물 찾기 10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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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는 라틴아메리카를 착취해 들어오고 있는 자본주의, 제국주의 세력에 분노하고
가난과 억압받는 민중을 위해,부조리와 모순없는 평등한 세상을 꿈꾸면서 쿠바,
아프리카의콩고, 남미의 볼리비아의 혁명에 전력을 다 한 인물이다.아르헨티나 출신의
의사로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천식으로 고생하면서까지 자기 조국도 아닌 남의 나라를
위해 혁명을 선택했는지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전투를 치르는 기간 중 농민들에게
의술을 베풀고,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
인간다운 모습을 보면서 진정으로 민중을 사랑하고 민중과 함께한 휴머니스트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전에는 게릴라라고 하면 영화나, 뭐 이런저런 매체에서 보고 들은 것만으로
나쁜이미지가 은연 중, 의식속에 고정관념으로 자리잡혀 있어서 무조건 안좋다라고만
생각했었다.또 쿠바라는 나라에 대한 지식은 전혀 없었고, 그저 공산주의 국가에 저급
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창피하기도 하고 어느 것에 대해 편협한 시선
으로만 바라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 게바라는 전투를 하는 중에도 늘 책을 가지고 다녔고, 문맹자들이 대부분인 게릴라
들에게 글자를 모르면 왜 총을 잡는지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학교를 만들어
가르쳤는데, 항상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흔히 자기들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약탈을
일삼는 게릴라들과 다른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체 게바라는 혁명에서 중요한 것은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변화라고 주장한다. 사회.
경제적 변화만의 혁명은 혁명이라 볼 수 없고, 물질적.경제적인 것들만 중심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물질을 지배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 인간이라는 존재가 근본적으로 변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사회주의라는 사상은 부패와 권력,
비리로 물든 모순적인 소련식의 사회주의였고, 이 때문에 사회주의라는 이념은
매력적이지만 실현 불가능하고, 부정적인 시각을 많이 가졌었다. 그러나 체 게바라가
추구한사회주의는 이런 것들과 거리가 멀었고, 평소에 내가 생각해 오던 것들과
많이 일치하고,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그 어떤 것들과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이 시대가 필요한 진정한 인류, 혁명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의 첫부분에는 체 게바라가 남긴 명언 중 하나인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라는 말이 나온다. 내 생각에는 아마도 자신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되 희망을 잃지 않고 그것을 실현하도록 노력하자는 의미인 것 같다.
또 저자는 체 게바라를 예수와 비교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무심코
그냥 넘겼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저자가 체의 행적을, 체에 대해 느낀 것을 표현하기 위해
예수와 비교하지 않고는 표현할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방법은
다르지만 평등과 인류에 대한 사랑, 약자들을 위해 자기 자신을 내던졌던 예수와 체
게바라와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그렇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만약 체 게바라의 이상대로 유토피아가 실현되었더래도 그것이 과연 오래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 속에서도 또 다른 모순이 생기게 되고, 문제점은 생기고,
또 다시 사람들은 서로 다른 이념으로 갈등하기 마련이다.이렇게 보면 그가 무모하고
이루어질 수 없는 세계를 동경하는 몽상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하지만 자신이 옳다고
여기고 생각하는 것을 믿고 그것을 용기있게 소신껏 행동에 옮길 줄 아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인류가 아직까지 존재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2004년 고1 어느날...


사람들은 위인을 기리고, 그들의 명언과 인생은 기록된다.
그들의 사소한 한마디, 위인으로 알려지게 될 고작 한명의 사람에 불과한 그의 인생...
그렇게 쓰여지고 알려진 그들의 인생과 업적은 과연 사실일까...
체 게바라는 정말로 리얼리스트가 되어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간직했을까...
그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나는 확실하게 대답을 하거나 확신할 수 없다.
위인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를 필요로하는 시대와 사람들에 의해 창조될 뿐...
-2005.10.17 고2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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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벌레 (보급판 문고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창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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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죽음은 생의 對極이 아니라, 그 일부로서 존재하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집, 개똥벌레 中-

죽음은 삶의 대극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속에
잠재해 있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中- 


고등학교때 읽었던...
무라카미 하루키만의 문장력은 날 어느새 책속으로 빨아들인다
상실의 시대의 모태가 된 책...
신선한 주제의 다섯가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춤추는 난쟁이...
읽고나면 무언가 생각에 잠기게하는 여운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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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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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 뭔가 말해줘"하고 미도리가 내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말했다.

"무슨 이야기?"

"뭐라도 좋아. 내 기분이 좋아질 만한 것."

"너무 사랑스러워."

"미도리"하고 그녀가 말했다. "이름을 불러줘."

"너무 사랑스러워, 미도리"하고 나는 고쳐 말했다.

"너무라니 얼마만큼?"

"산이 무너져 바다가 메워질만큼 사랑스러워."

미도리는 얼굴을 들더니 나를 보았다.

"자긴 정말 표현 방법이 아주 독특한걸."

"네게서 그런 말을 들으니 흐뭇한데."하고 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더 멋진 말을 해줘."

"네가 너무 좋아, 미도리"

"얼마만큼 좋아?"

"봄철의 곰만큼"

"봄철의 곰?"하고 미도리가 또 얼굴을 들었다.

"그게 무슨말이야, 봄철의 곰이라니?"

"봄철의 들판을 네가 혼자 거닐고 있으면 말하지, 저쪽에서 벨벳같이
털이 부드럽고 눈이 똘망똘망한 새끼곰이 다가오는 거야, 그리고 네게
이러는거야.
'안녕하세요, 아가씨. 나와 함께 뒹굴기 안하겠어요?'하고.그래서 너와
새끼곰은 부둥켜안고 클로버가 무성한 언덕을 데굴데굴 구르면서
온종일 노는 거야. 그거 참 멋지지?"

"정말 멋져."

"그만큼 네가 좋아."







그런식으로 고민하지 말아요
내버려둬도 만사는 흘러갈 방향으로 흘러가고,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사람은 상처입을 땐 상처를 입게되요.
인생이란 그런 거에요.
대단한 것을 말하는 것 같지만, 당신도 그런 인생살이를 슬슬 배워도
좋을 무렵이에요. 당신은 때때로 인생을 지나치게 자기 방식으로만
끌어들이려고 해요. 정신 병원에 들어가고 싶지 않으면 좀 더 마음을
열고 인생의 흐름에 내 몸을 맡겨봐요. 나처럼 무력하고 불완전한
여자도 때로는 산다는게 근사하다고 생각하게 된다구요.
정말이에요, 이건! 그러니 당신도 더욱 더 행복해져야 해요.
행복해지려는 노력을 해요.



우리는(정상인과 비정상적인 사람을 다 포함한 총칭)
불완전한 세계에 살고있는 불완전한 인간들이야.
자로 길이를 재고, 각도기로 각도를 재서 은행예금처럼
빡빡하게 살아 나갈 순 없어, 안그래?
-상실의 시대 中-



2006년도에 읽은 책...
무라카미 하루키하면 상실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안읽어본 사람이 없는 책...
처음에 이 책을 읽었을 때에는 사실 조금 실망감도 들었었다.
오히려 하루키의 다른 책들에 비해 조금 모자른다는 생각도...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무언가 생각하게된다. 10대에 읽었던 느낌과 20대가 되서 
읽는 지금의 느낌....
특유의 건조하면서 멍하니 꿈꾸는듯한 필체로 삼각관계를 그려내고 있다.
각자의 시점에 따라 생각하면서 읽는 재미도 있고...
왠지모르게 슬퍼지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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