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 - 2005년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김별아 지음 / 문이당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군주와 민인의 이상인 주나라 문왕과 무왕때에는 간음이나 음란같은 말들이
아예 없었다지요.자연과 인간을 옥죄는 어떠한 금기도 존재하지 않았죠.
그 때 사람들이 타락하여 불행하였던가요? 하늘의 뜻을 거슬러 불벼락을
맞았나요? 노래가 넘치고 시가 쏟아지는 세상이었죠.
아무도 할 수는 있되 말할 수는 없는 고통으로 구속받지 않았지요.
종형을 고통속에 가둔 건 도덕과 계율이 아닐거예요.
자물쇠도 열쇠도 없는 마음의 감옥이겠죠.
  


미실...악녀라면 악녀라고 볼 수도 있겠고
자신과 원하는것에 충실한 순진한 그 무언가일수도...
작가만의 오밀조밀한 문장력에 빠져들었다.
역사와 관련인물들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재구성하는 묘미...
이런게 소설의 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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