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미셀러니 사전 - 동서양을 넘나드는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앤털 패러디 지음, 강미경 옮김 / 보누스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소포로 이 책을 받고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
평소에 이런 종류의 책들을 즐겨읽고 좋아하는지라 반가웠다고 해야할까..
읽기전부터 나는 은근한 기대와 우려로 마음이 복잡했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방대한
양의 내용을 얼마나 잘 포인트를 집어, 얼마나 양을 잘 조절하여 쓰여졌는가하는
문제로 말이다. 자연사, 문화사, 생활사, 과학사 등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이 책은 잡학사전과 같은 성격을 띠고 있다. 머리 아프고 복잡한 이야기들을 풍자와
유머로 재미있게 접근해서 쓰여져서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있었다.그래서인지
깊이는 없어보인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여러가지에 대해서 조금씩 찔러보는 수준, 사람들과 여러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할 때 깊이있게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어도 '아, 그건 이렇고 저런거라고 알고있어'
라고 간단하게 말할 수있는 수준을 만들어 준다고나할까..순서에 상관없이 관심있는 분야나
내용을 찾아 읽어나가는 재미도 있고, 저자의 역설과 풍자가 넘치는 재기발랄한 글쓰기는
어렵고 복잡하고 따분하게만 여겨졌던 내용들을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있게 해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