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맛집 - 세계 최고 명상가들의 25가지 명상 레시피
강민지 지음 / 불광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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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알게된 것은 불광출판사에서 낸 모음퀴즈 덕분이었다. 설마 책 제목이 명상맛집이었을줄이야!

명상이라고 하면 흔히 어려운 것, 거창한 것, 산 속에 사는 도인이나 하는 것이라는 이미지때문에 시도하기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명상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이 형성되는


방식과 이유를 자각하고 


이해하는 법을 훈련하며 그 과정에서 균형잡힌


건강한 시각을 얻는 것'




저자는 명상의 본질은 '집중과 관찰로 지혜로워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나도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라는 느낌이 책을 읽으면서 명상에의 자신감이 붙는다. 이 책에는 다양한 명상전문가들의 명상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명상의 명자도 모르는 초보자들의 명상가이드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 또한 명상을 시도해보고 싶었지만 어떻게, 어떤 방식이 맞는지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혼란스러워 포기하길 여러차례였다. 명상을 하려고 눈을 감고 집중하면 온갖 상념이 기어나와 머릿속을 시끄럽게 하곤했다. 책에서는 명상을 할 때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생각과 잡음은 반드시 없애야하는 것이 아닌, tv스포츠 중계에서 듣는 해설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이 문구를 보는 순간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자괴감보다는 그럴 수 있다. 그냥 백색소음같은 것이다라고 생각이 들어 좀 더 진입장벽이 낮아진 느낌이었다.






건포도 먹기영상이라는 파트는 나에게 명상이라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을 와장창 부숴주었다. 무언가에 '집중'이 곧 비움과 평정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보는 연습,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통한 마음챙김. 개인별 특성에 맞는 명상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는 가볍고도 진지한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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