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교의 별 1
와야마 야마 지음, 현승희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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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야마 야마의 신작이다. ‘빠졌어 너에게’를 보고 앞으로 나오는 모든 작품은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작가이다. 이번 작품도 나의 기대를 충족했다. 그녀의 만화는 기존의 자극적이고 오글거리는 일본만화와는 조금 결이 다르다. 여학교의 별을 보는 내내 나의 고등학생 시절이 떠올랐고, 친구들과의 사소한 추억이 떠올랐다. 와야마 야마의 그림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재주가 있다. 만화 내용은 별 것 없다. 여학교와 선생님의 이야기 그 뿐. 다소 심심하다고도 볼 수 있는 아주 사소한 일상이 담겨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호시 선생님은 국어 선생님이다. 아마도 호시=별 이니까 여학교의 별은 호시선생님을 의미하는 것같다. 늘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일하는 호시 선생님과 늘 호시선생님과 함께하고파하는 수학담당 고바야시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의 캐미는 보는 내내 귀엽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아직 1편이라 그런지 흔하게 나오는 학창시절 로맨스나 심각한 왕따문제 등은 나오지 않았다. 아주 소소하지만 소중한 여학교의 일상이 담겨있다. 이 부분이 힐링포인트같다. 다음 편은 어떤 내용을 담고있을까? 기대된다. 참고로 이번 작품의 번역가는 일본에서 만화를 전공한 분이라고 한다. 역시나 이번에도 물흐르는듯한 번역이 맘에 들었다. 문학동네에서 만화책도 많이 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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