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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한 미스터리 : 괴담 편 ㅣ 괴이한 미스터리
전혜진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0년 8월
평점 :
날씨가 더워져서인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괴담,미스터리한 내용이 읽고 싶어졌다.
괴담은 단순히 말도 안되는, 으스스한 이야기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 시대에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그 시대상을 가장 원초적으로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현실세계의 부조리가 월영시라는 가상의 공간을 바탕으로 옴니버스식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른 세계로 가는 엘리베이터같은 한번쯤은 들어봄직한 도시괴담이 나와서 반갑게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이야기인 '무당의 집' 이야기가 가장 임팩트가 컸다. 킬링타임용 소설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