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돌로 만든 달력 첨성대입니다 - 첨성대가 들려주는 신라 시대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18
한영미 지음, 이용규 그림 / 개암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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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받아봤을 때 호기심이 일었다.


첨성대는 천문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첨성대는~~입니다'하고 내용이 끝날법도 한데,


어떻게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을까, 


첨성대에 대해 어린이들에게


어떤 것을 알려줄 수 있을까 궁금했다.




첨성대뿐만 아니라


첨성대를 화자로하여 신라와 삼국시대 전반의 역사를


어린이들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책이었다.




이런 면에서 책 제목을


'첨성대와 함께 살펴보는 신라역사' 또는


'첨성대가 삼국시대를 알려줄게' 같은 제목이 낫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내가 대충 지어낸 제목이지만 너무 구리다;;;;)




한편으로는 제목 자체가 


'나는 돌로 만든 달력 첨성대다!'하고 


뭔가 당당하고 웅장한 느낌이 들어


더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하니


이 제목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렸을 때는 첨성대가 천문대라니


그냥 돌덩이들을 쌓아놓은 것인데,


어떻게 별을 관측했을까 궁금했었다.


그냥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 부분은 다른 어린이들도 나처럼 생각했을 것이다.




신라 사람들은 왜 첨성대를 만들었는지,


첨성대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지 등


책 속에 궁금한 답이 다 숨겨져있다.




차근차근 역사적 사실의 흐름을


동화로 구성하여 한 눈에 들어오게 만들어 


학교에서 막 역사를 배우기 시작한 친구들도,


그 직전에 경주에 갈 친구들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생 때 한번 보고, 


어른이 되어 경주로 혼자 여행을 가서 한 번 본 것이 다 인데,


문득 차를 타고 첨성대를 보러 떠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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