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 정호승 산문집
정호승 지음 / 비채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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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여섯의 겨울, 항상 생일달이 되면 유난히도 힘든 일도, 아픈 일도 많았습니다. 

저의 스물 여섯의 겨울 그것도 생일달에는 임용시험에 떨어지고 참 많은 방황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아끼는 동생이 생일 선물이라며 두 권의 책을 보내줬는데, 그 중의 한 권이 이 책이었습니다. 

책에 실린 그 어떤 이야기도 헛으로 넘길 수 없었습니다.  

실패의 아픔과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살면서 언젠가는 맞닥뜨릴 시련들을 담담하게 

어루만져주는 이야기가 마치 패배의식에 젖어있는 저에게 "왜 이러고 있니, 어서 일어나서 다시 걸어가."라며 등 두드려 주는 것 같았습니다. 

고비없는 삶, 눈물 없는 삶은 없다고 했습니다. 

혹 그러한 삶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겪지 않은 삶은 아마 여리고 여려 작은 바람에도 아파하고  휘청거리기만 하지 않을까 합니다. 

고비사막에 가지 않아도 늘 고비사막을 걷는 친구 , 눈에 눈물이 마르지 않는 하루를 보내는 친구.  

마음이 슬픈 이 시대의 모든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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