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완득이 - 제1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창비청소년문학 8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평점 :
담담한 듯, 무심한 듯 웃음속에 포장해 놓은 우리의 현실.
들여다 보면 볼수록 아픈 상처지만, 밴드에 감싸져서 미처 심각성을 모르는 것처럼
장애와 차별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저 일상이라는 이름속에 묻혀 그 심각성을
우리는 알지 못했다.
완득이.
웃음보다 눈물을 먼저 배웠고, 사랑보다 미움을 먼저 배웠고, 평등보다 차별이 익숙한 아이는
늘 외롭고, 아팠다.
원하지도, 선택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정해진 것도 아니었지만
마치, 장애를 가진 것, 피부색이 다른 것, 가난과 손잡아야 한다는 것이 완득이가 원하고, 선택해
서 정해진 것처럼 세상은 그를 손가락질하고 차별했다.
완득이는 원하지도 선택하지도 않았고, 태어날 때부터 신이 정해준 것도 아니다.
그리고 우리는 눈꼽만치도 그들을 차별하고 무시할 수 있는 이유도 가지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한번쯤은 생각했으면 한다.
우리가 또 다른 똥주선생님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