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1 - 애장판
타카하시 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2005년 7월 27일 읽고 쓰다

 

내가 만화책을 만든다면 이런 만화책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취업"에 관한 이야기이다.

 '최종병기 그녀'를 지은 작가의 작품.

 

 유지라는 척보기에도 좋은 사람같은 한 젊은이가

 대기업에 들어가면서 겪는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묶은 이야기이다.

 

 지각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변명을 하지 않고

 -누군가를 도와주기 위해 그러했으므로

 자기 이웃의 행복을 최선으로 삼는 그런 사람이

 이 시장논리속에서 어떻게 성공을 하게 되는지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감화시켜나가는 지

 그런것에 대해 작가는 이야기할 것같다.

 

 애장판으로는 4권까지 나왔고, 나는 2권까지 읽었다.

 2권 초반부에 그런 대목이 나온다.

 유지가 신입사원 대표로 인사를 하고나서

 사장과 이야기하는 부분인데

 회사를 위해 잠을 안 잘 정도로 열심히 일할거냐는 사장의 질문에

 유지는 "아뇨"라고 대답하고

 꿈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거라고 이야기한다.

 그 대답에 사장은 크게 웃으며

 어쨌거나 이득을 보는 건 자신이니 열심히 일하라고 말한다.

 

 그 대답에 왠지 조금 우울해졌다. 

 

 읽다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과연 이런 사람이 존재할까? 그의 패기는 대체 어디서나오는 걸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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