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이모티콘 승인 작가 씨엠제이가 알려주는 승인율 99.9% 이모티콘 만들기 - 아이디어만 있으면 그림 못 그려도 이모티콘 작가가 될 수 있다!
씨엠제이(최민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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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만 있다면 도전할 수 있는 이모티콘 작가


이모티콘이란 컴퓨터나 휴대 전화의 문자와 기호, 숫자 등을 조합하여 만든 그림 문자이다. 감정이나 느낌을 전달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예전에는 기호나 숫자로 표현한 것과 달리 요즘에는 직접 그려 제작된 다양한 형태의 이모티콘을 사용한다. 이모티콘은 글로 전달하는 것보다 감정이나 대답을 더 눈에 띄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그래서 요즘에는 꼭 예쁘고 화려하지 않아도 단순하면서도 감정이나 하고 싶은 말을 명확하게 나타내주는 이모티콘들이 많으며, 이렇게 특징을 잘 살린 이모티콘은 인기 있는 이모티콘이 된다.





국내 최다 이모티콘 승인 작가의 비법


이 책은 국내 최다 이모티콘 승인 작가 씨엠제이가 알려주는 이모티콘 만드는 방법을 실었으며, 그동안 수많은 이모티콘을 그리면서 응용했던 이모티콘 아이디어 발상법을 비롯하여 100여가지의 이모티콘 표현 방법을 실었다. 아이디어만 잘 도출할 수 있으면 그림을 못 그려도 충분히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모티콘은 소소하게 돈을 벌 수 있는 N잡 중 하나로, 무언가를 계속 해야 수익이 창출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만들어 놓으면 지속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패드만 있으면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부업이므로,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림 왕초보도 도전하는 이모티콘 제작​​


하지만 만드는 이모티콘마다 판매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련의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승인이 되면 작품화를 통해 최종적으로 이모티콘으로 탄생하지만, 승인이 되지 않을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여러번의 시행착오와 많은 연습이 필요하며, 이모티콘은 카카오톡 이외에도 네이버 블로그, 라인 등에서도 많이 쓰이므로 많은 플랫폼에서 이모티콘 승인 신청을 받을 수 있다. 메신저에서 많은 이모티콘을 사용하며 한번쯤은 나만의 이모티콘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아이디어 하나로 수백 개의 이모티콘을 출시한 씨엠제이 작가의 비법을 얻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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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트랑 - 2022년 최신 개정판 지금 시리즈
마연희.박민 지음 / 플래닝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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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 간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도 조심스러웠던 시기였다. 자가 격리 면제, PCR 검사 면제 등 점점 완화되면서 이제는 개인 여행도 가능한, 보통의 수준으로 돌아왔다. 해외여행을 워낙 좋아하는 나로서는 코로나로 자중해야 했던 지난 2년 간 이러한 극심한 상황이 어서 풀리길 바라며, 풀리고 나면 어딜 갈지, 언제 갈지만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했었고, 태국 방콕, 일본 오키나와를 비롯하여 베트남 나트랑이 가장 가고 싶었던 도시였다. 베트남은 호치민과 하노이만 다녀왔었고, 시간이 여의치 않아 당시 나트랑으로 여행을 떠났던 친구를 따라갈 수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나트랑은 동남아의 휴양지 중 한 곳으로, 사실 동남아에는 발리, 푸켓 등 훨씬 유명한 휴양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트랑을 다녀온 내 주변의 지인들은 모두 나트랑을 추천했다. 나트랑은 베트남의 남부 휴양지로,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잘 보존되어 있는 자연 풍경도 볼 수 있다. 넥서스북에서 출판된 지금 시리즈 26번 째인 <지금, 나트랑>은 이번 달에 출판된, 나트랑의 최신 정보가 담겨 있으며, 나트랑의 현지 식당, 예쁜 카페, 호텔 등을 소개한다.



1부 프리뷰 나트랑, 2부 신짜오 나트랑 이렇게 2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 프리뷰 나트랑에서는 여행을 떠나기 전 나트랑이 어떤 곳인지, 그리고 어떤 것을 꼭 해야 하는지 트래블 버킷리스트를 제공한다. 알고 가면 더 많이 보인다고 하듯이, 나트랑이 어떤 도시인지 알고, 날씨, 시차 등을 알고 간다면 훨씬 더 잘 즐길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2부 신짜오 나트랑에서는 본격적으로 여행을 위한 추천 코스, 식당, 카페, 스파 등 다양한 테마로 나트랑의 곳곳을 소개한다. 책은 한 손으로 들고 다녀도 부담스럽지 않고, 여행을 하다보면 가이드북이 쉽게 구겨지거나 찢어질 수 있는데 이를 보완해주기 위해 보호 커버가 씌워 있어서 더 좋은 상태로 책을 보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올컬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여행지마다 썸네일이 실려 있어 가기 전에 어떤 풍경을 지닌 곳인지, 언제 가면 좋을지 등을 짐작할 수 있다.



베트남어는 알파벳을 사용하지만 발음도 전혀 다르고, 읽기도 힘들기 때문에 간단한 베트남어를 알아간다 하더라도 6개의 성조로 되어 있어서 사실 오래 배우지 않는 이상 힘들 수가 있다. 특히 식당 메뉴판을 읽는 것은 여행 중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가이드북이 가장 빛을 발할 때가 식당 메뉴판을 볼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나트랑>에서 추천하는 식당은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로컬 맛집이며, 카페 테마에서는 단순히 맛있는 카페가 아닌, 인생 사진도 건질 수 있는 예쁜 카페들도 소개한다. 나트랑 중에서도 가는 구역에 따라 곳곳의 스파, 쇼핑몰, 펍 등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요소들도 소개하므로, 무계획으로 떠나는 여행자도 <지금, 나트랑> 한 권으로 알찬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알찬 여행 또는 휴식을 위한 여행 등 여행자의 성향에 따라, 그리고 함께 동행하는 사람, 여행 일수에 따라서도 다양한 경우의 코스를 짜주기 때문에 나트랑을 여러번 가는 사람들에게도 각각의 요소에 따라 다른 테마의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QR 코드를 통해 제공하는 모바일 지도 서비스는 구글맵을 연동하여 <지금, 나트랑>에 수록된 관광 명소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곳 저곳 즐겨찾기해둘 필요 없이 이 책과 모바일 지도 서비스를 함께 활용한다면 계획을 짜고 가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트랑은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린다고 한다.

에메랄드빛 바다 풍경과 온난한 날씨, 이미 맛있기로 유명한 베트남 음식,

그리고 해양 도시인 만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해양 스포츠...

'지금, 나트랑'이라면 떠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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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맵 성조, 태국어 문자 (본책 + 연습문제) - 문자는 기억의 시스템이다
피무 지음 / 언어평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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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맵 성조 태국어 문자

태국어의 출발점인 문자와 성조 학습의 어려움, 그리고 독학으로 문자 학습을 해낼 수 있는 교재의 부족함을 느끼고 고민한 피무 선생님의 연구 끝에 출간되었습니다. 학습자분들의 개별적인 목적성에 따라 한국식 발음기호 또는 영어로 표기된 발음기호를 통하여 문자가 아닌 문장으로 학습을 시작하게 된다면 (예를 들어 여행을 목적으로 가볍게 학습하는 정도) 자칫 실제 태국어 발음과 동떨어진 발음을 익히게 되거나 문법을 구사하면서 어순의 정리가 어려워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게 됩니다. 시중의 많은 태국어 교재는 태국어의 문자와 성조 학습에 대해 교재의 지면을 많이 할애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학습해야 하는 내용이 교재의 편재된 분량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학습자가 독학으로 문자 학습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 지 짐작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첫걸음을 무작정 시작하지 말고 올바른 태국어 문자 학습을 통해 태국어 학습 방향을 쉽게 잡아 가시길 바랍니다. 언어평등 펴냄 

피무 지음 태국 쭐랄롱꼰 대학교 어학센터 어드밴스과정을 수료하여 현재 태국어 사법통역사, 다문화심리상담사, 법무법인 광야 태국어 자문위원 등 태국어와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한국관광통역안내사 협회, 시원스쿨 등에서 태국어 대표 강사로 활동 중이며, EBS 세계테마기행 ‘태국편’, KBS 이웃집찰스 ‘태국편’ 등의 영상을 번역했고, 유튜브 '피무쌤' 채널을 운영 중이다. 저서로는 <생생 365 태국어 단어·일상회화·속담>, <나혼자 끝내는 태국어 단어장>, <착붙는 태국어 단어장> 등이 있다.



태국어의 문자는 어떤 문자일까?

태국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로, 수도는 방콕이다. 위치가 적도 근방에 위치하여 기후가 온난하며, 다양한 자연 환경과 건물 양식을 가지고 있다. 동남아시아 중에서 베트남과 함께 인지도 1, 2위를 다투는 나라인 만큼 한국인 관광객도 많다. 외국을 여행하게 되면 그 나라의 풍경과 음식 등을 접하면서 자연스레 그 나라의 언어를 많이 듣게 된다. 언어에는 문화가 있다고 하듯이, 어떤 언어를 말하고 배우는지에 따라 목소리 톤이나 성향 등이 달라진다. 외국어에 워낙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외국을 여행할 때 관광에 대한 것만큼이나 그 나라의 언어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한다. 태국은 태국어를 우리나라처럼 단일 언어로 사용하며, 영어 알파벳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문자를 쓰는데, 태국어 문자는 어려운 문자 중 하나로, 자음이 44개, 모음이 21개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약한 분야인 성조라는게 있어서 진입 장벽이 꽤나 높게 느껴진다. 하지만, 고립어 중 하나로서 문법이 유럽어처럼 변화가 많거나 복잡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태국어의 문자와 성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교재

출판사 언어평등은 외국어 교재를 전문적으로 출판하는 곳으로, 여느 출판사와는 조금 다르게 비주류의 언어 교재가 많다. 내가 언어평등에서 접하게 된 첫 책이 터키어인데, 터키 즉, 지금의 튀르키예는 여행지로는 많이 언급되지만 언어를 배우는 사람은 비교적 적다. 이뿐만 아니라, 미얀마어, 스와힐리어, 우르두어, 불가리아어 등 온라인에서도 배우기 힘든 언어들을 다루는 교재를 많이 출판함으로써 이러한 언어들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마인드맵 성조 태국어 문자>는 문자와 성조만을 중점으로 다루는 교재인데, 문자와 성조만을 위해 꼭 책 하나를 보아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태국어 문자를 보게 된다면 그러한 생각이 싹 사라지게 될 것이다. 동글동글 곡선이 주를 이루는 태국어는 도대체 이걸 어느 방향으로 써야 하는지, 처음에는 글자를 쓴다기 보다는 그린다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굉장히 낯설기 때문에 꼭 문자와 성조를 따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첫걸음 교재보다 더 먼저 보아야 할 책이 바로 언어평등의 <마인드맵 성조 태국어 문자>인 것이다.



무료 동영상강의와 원어민 MP3 파일 제공

외국어 문자를 공부하는데에 있어서, 특별히 잘 외워지는 비법은 크게 없다. 그림으로 형상화하여 익히는 방법이 있지만, 결국 문자는 그림과 함께 매칭하여 쓰이는 것이 아닌, 말을 하고 쓰기 위함이기 때문에 많이 쓰고, 말하고, 듣는, 정도의 길을 가는 수밖에 없다. "문자는 기억의 시스템이다."라는 문구에 맞게 언어평등의 <마인드맵 성조 태국어 문자>는 마치 마인드맵처럼 하나의 뿌리에서 뻗어나가 확장되듯이 하나의 문자를 통해 파생되는, 또는 구성되는 것들을 차근차근 알려주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9개나 되는 모음이 있고, 한국어에 없는 발음도 있는 태국어이기에 최대한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그 문자가 들어가는 단어와 그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그렇게 하나하나 익힌 태국어는 언어평등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인터넷 강의와 원어민 mp3 파일로 익히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본책에서 익힌 내용은 부록인 연습문제를 통해 문자와 성조, 그리고 단어까지 한 번에 공부할 수 있다. 언어평등의 "기억의 시스템"을 따라 태국어의 문자를 효율적으로 익히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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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어른들을 위한 화학 이야기 - 엄마 과학자 윤정인의 생활 밀착 화학 탐구서
윤정인 지음 / 푸른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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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어른들을 위한 화학 이야기

『걱정 많은 어른들을 위한 화학 이야기』는 화학제품을 쓸 때마다 의심과 불안, 걱정이 끊이지 않는 어른들이 더 안심하고, 더 편리하게 화학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생활 밀착 화학 탐구서다. 저자인 윤정인은 과학자이자 엄마로, 평소에 주변에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 매년 대학교 수업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주제, 일상에서 자주 쓰는 제품 들에 관한 최신 정보와 화학 지식을 총망라해 이 책을 썼다. 화학의 원리부터 화학제품 안심하고 쓰는 법까지 우리 생활에 필요한 과학 상식을 담은 이 책은, 나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삶을 지키기 위한 친절한 길잡이다. 푸른숲 펴냄 

윤정인 지음 화학자. 칼럼니스트. 대전대학교 응용화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화학과에서 유기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충남대학교 약학과에서 생물약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리윤바이오 공동대표로, 난치성 피부질환 환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표적 아토피 치료제와 화장품을 연구 ·개발 중이다. 현재 대전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과학기술인네트워크ESC 이사를 겸하고 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창립멤버다. 박사 과정 중 경험한 결혼과 출산, 육아 이야기 ‘엄마 과학자 생존기’를 브런치에 연재 중이다.



엄마들의 고민을 함께하는 엄마 화학자가 설명하는 화학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화학물질"이 불안한 어른들을 위한 교양 수준의 화학 이야기이다. "화학물질", "유기농", "천연" 등의 단어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아마 아이를 둔 엄마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이러한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엄마 과학자 윤정인은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가장 궁금해하는 점들을 과학적 측면에서 설명해 준다. 저자 윤정인은 화학과 석사, 그리고 약학과 박사 학위를 거쳐 현재 난치성 피부 질환 환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회사의 대표로, 동시에 여느 아이 엄마와 다를 것 없는 엄마이기도 하다. 엄마인 동시에 화학자로, 화학물질과 제품이 만들어지는 원리부터 유해성에 대한 개념, 화학제품을 더 안심하고 쓰는 방법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화학물질을 대하는 우리의 습관 먼저 돌아보기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중에 화학이 아닌 물건이 과연 있을까? 땅에서, 나무에서 직접 얻는 것들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화학을 통해 만들어진 물건이다. 심지어 자연물도 일정한 화학반응을 거쳐 만들어진 산물로, 지구가 탄생한 순간부터 존재해왔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오래전부터 존재해온 것들을 1부에서는 해열제, 방부제, 면역 등 우리를 지키는 화학, 2부에서는 독성, 슬라임, 불소 등 안전을 위해 알아야 하는 화학, 그리고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천연물, 화장품 등의 쓸모 있는 화학으로 구성하여 설명한다. 화학에 있어서 일반인들이 착각할 수 있는 점 중 하나는 원소의 이름이 들어갔다고 같거나 비슷한 물질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점이다. 예를 들면, 소금인 염화나트륨과 그냥 나트륨은 다른 물질이다. 마찬가지로 불소와 불소 화합물은 다르다. 불소 화합물은 프라이팬의 코팅에 쓰이는데, 불소가 독성이 있는 물질이라고 해서 모든 불소 화합물이 독성을 띠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번 이렇게 인식이 박혀버리게 되면 "불소"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부터 이미 부정적이게 되어버린다. 프라이팬의 코팅은 음식이 눌어붙어 타지 않도록 해주는 것으로, 기름도 덜먹어서 요리를 편리하게 해준다. 즉, 코팅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제품은 우리의 생활을 매우 편리하게 한다. 아마 가장 편리한 화학 제품은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통이 아닐까 생각한다. 비닐봉지는 나무를 베어 만드는 종이봉투의 대안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즉 환경을 위해 시작된 제품이나, 현재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비닐봉지 자체가 해로운 것이 아닌, 편리함에 익숙해져 비닐봉지를 아껴 쓰지 않기 때문이다. 화학물질에 거부감을 갖기 전에 우리의 습관을 먼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상을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

요즈음 이상 기온, 미세먼지 등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의 과도한 사용, 세제로 인한 바다 오염 등 토양오염부터 대기오염까지... 여기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생리대의 화학 소재로 인한 불임 등 건강을 지키는 데에 있어 걱정을 불러일으키는 일들도 많다. 나는 과학을 좋아하고, 화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화학물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재평가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화학을 전공해서가 아닌, 무조건적인 부정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화학물질이란, 일정한 화학반응을 거쳐 생긴 물질로, 우리가 쓰고 있는 물건,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 더 나아가 우리의 몸 자체도 화학반응의 산물이다. 화학물질에는 인체에 유익한 것이 있고 해로운 것이 있는데, "화학물질"이라는 단어 자체에 이미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러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상을 더 현명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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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영양학 교과서 -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의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인체 영양학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장은정 옮김, 가와시마 유키코 외 감수 / 보누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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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영양학 교과서

영양학은 영양소를 활용한 요리나 음식물 속에 함유된 영양소를 조사하는 등 ‘음식과 영양’에 중점을 둔 학문이자 음식물이 사람의 입에서 몸속으로 들어간 이후를 다루어 ‘사람과 영양’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학문이다. 영양학이 중요한 이유는 ‘영양’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생체의 행위 일체를 뜻하기 때문이다. 영양소가 어떻게 소화 흡수되는지, 몸속에서 에너지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각 영양소의 작용과 대사, 물과 전해질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소변의 생성과 노폐물의 배출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나아가 영양과 질병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 영양과 인체의 메커니즘이 이 책에 해설되어 있다. 검증된 최신 연구 결과가 반영된 다양한 일러스트와 시각 자료들을 통해 영양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보누스 펴냄 

가와시마 유키코 감수 세인트 마리아나 의과대학병원 영양부 부장. 관리 영양사. 영양학 박사. 1974년 조시에이요대학 영양학부를 졸업한 뒤 같은 해 세인트 마리아나 의과대학병원 영양부에 근무하기 시작했고 동 병원 영양부 계장을 맡았다. 1996년 조시에이요대학 임상 영양학 연구실 비상근 강사, 동 대학 전임 강사를 거쳐 2001년부터 동 대학 임상 영양학 연구실 준교수로 재임했다. 2003년부터 현직을 맡고 있으며 임상 영양학의 진보와 보급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병에 걸리지 않는 요리의 기본》이 있으며, 공저로 《임상 영양학》《SUCUSS 관리 영양사 강좌ㆍ임상 영양학 1》 등 임상 영양학 관련 공저가 다수 있다.

김재일 감수 부경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식품영양학 박사. 부경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한림대학교 일송생명과학연구소 박사후 연구원, 미국 뉴욕주립기초과학연구소 퇴행성신경질환부 박사후 연구원,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 의과대학 생물·물리학부 선임연구원을 거쳤다.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에서 방문교수(1년)로 지냈다.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영양소

사람을 비롯한 동물에게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고 이러한 과정에서 영양소를 섭취하게 되는데, 섭취하게 되는 영양소는 대부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고, 부수적으로 칼슘, 철분 등을 섭취하게 된다. 이러한 성분들은 입으로 섭취하여 위, 장까지 내려가며 소화 활동을 거치게 되고, 소화 효소에 의해 잘게 쪼개져 몸을 구성한다. 영양소들은 몸 구석구석을 구성하므로, 영양이 부족하면 몸에 다양한 문제가 생기게 된다. 영양 부족이 생기게 되면 면역력이 약해져 다양한 병에 노출되며, 반대로 너무 많은 섭취로 영양 과잉이 되어도 비만이 되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이 책은 다양한 영양소가 인체에 들어가서 흡수되기까지의 과정을 알려준다. 이뿐만 아니라, 이러한 영양소가 몸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하루에 얼만큼 먹어야 하고, 부족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등을 알려준다.



의학적으로 설명하는 내 몸 속 영양소

다양한 영양제를 손쉽게 찾고, 빠르게 직구할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보통 3~4가지의 영양제를 기본으로 챙겨먹곤 한다. 대부분 음식만으로 섭취가 부족한 영양소를 영양제로 보충하는데, 이 때 어떤 영양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이 영양소를 영양제로 보충할 만큼 나에게 필요한지 정도를 검색하게 된다. 이러한 정보를 비롯하여 하루 적정 섭취량 정도만 알고 잘 챙겨 먹으면 되지만, 몸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어떤 과정을 통해 흡수되는지 궁금해진다. 의학적으로 영양소에 대해 알고 싶을 때 이 책이 유용하게 쓰인다. 예를 들면, 비타민은 A, D, K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각 비타민마다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추출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비타민의 구조와 함께 이러한 비타민이 몸 속에 들어가게 되면 에너지 대사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지 않는다면 어떤 반응을 거쳐 내 몸 속에서 어떤 도움을 주는지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인체 의학 도감 시리즈

화학적 작용과 다양한 화학 용어들이 나오므로, 어휘 면에서는 어려울 수도 있으나, 내용 자체는 쉽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우리가 알고자 하는 영양제의 역할과 내 몸에 필요한지의 여부는 충분히 알 수 있다. 하루 식사 섭취기준과 그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고, 다양한 몸 구조 그림과 함께 흡수 과정이나 역할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인터넷에서 글로만 설명하는 영양소의 역할만 보는 것보다 훨씬 이해가 빠르고, 실질적으로 몸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알 수 있다. 출판사 보누스는 인체 의학 도감 시리즈로 본 책을 비롯하여, 인체 면역학 교과서와 인체 생리학 교과서를 함께 출판하고 있다. 도감인 만큼 내 몸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의학적 작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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