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트랑 - 2022년 최신 개정판 지금 시리즈
마연희.박민 지음 / 플래닝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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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 간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도 조심스러웠던 시기였다. 자가 격리 면제, PCR 검사 면제 등 점점 완화되면서 이제는 개인 여행도 가능한, 보통의 수준으로 돌아왔다. 해외여행을 워낙 좋아하는 나로서는 코로나로 자중해야 했던 지난 2년 간 이러한 극심한 상황이 어서 풀리길 바라며, 풀리고 나면 어딜 갈지, 언제 갈지만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했었고, 태국 방콕, 일본 오키나와를 비롯하여 베트남 나트랑이 가장 가고 싶었던 도시였다. 베트남은 호치민과 하노이만 다녀왔었고, 시간이 여의치 않아 당시 나트랑으로 여행을 떠났던 친구를 따라갈 수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나트랑은 동남아의 휴양지 중 한 곳으로, 사실 동남아에는 발리, 푸켓 등 훨씬 유명한 휴양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트랑을 다녀온 내 주변의 지인들은 모두 나트랑을 추천했다. 나트랑은 베트남의 남부 휴양지로,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잘 보존되어 있는 자연 풍경도 볼 수 있다. 넥서스북에서 출판된 지금 시리즈 26번 째인 <지금, 나트랑>은 이번 달에 출판된, 나트랑의 최신 정보가 담겨 있으며, 나트랑의 현지 식당, 예쁜 카페, 호텔 등을 소개한다.



1부 프리뷰 나트랑, 2부 신짜오 나트랑 이렇게 2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 프리뷰 나트랑에서는 여행을 떠나기 전 나트랑이 어떤 곳인지, 그리고 어떤 것을 꼭 해야 하는지 트래블 버킷리스트를 제공한다. 알고 가면 더 많이 보인다고 하듯이, 나트랑이 어떤 도시인지 알고, 날씨, 시차 등을 알고 간다면 훨씬 더 잘 즐길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2부 신짜오 나트랑에서는 본격적으로 여행을 위한 추천 코스, 식당, 카페, 스파 등 다양한 테마로 나트랑의 곳곳을 소개한다. 책은 한 손으로 들고 다녀도 부담스럽지 않고, 여행을 하다보면 가이드북이 쉽게 구겨지거나 찢어질 수 있는데 이를 보완해주기 위해 보호 커버가 씌워 있어서 더 좋은 상태로 책을 보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올컬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여행지마다 썸네일이 실려 있어 가기 전에 어떤 풍경을 지닌 곳인지, 언제 가면 좋을지 등을 짐작할 수 있다.



베트남어는 알파벳을 사용하지만 발음도 전혀 다르고, 읽기도 힘들기 때문에 간단한 베트남어를 알아간다 하더라도 6개의 성조로 되어 있어서 사실 오래 배우지 않는 이상 힘들 수가 있다. 특히 식당 메뉴판을 읽는 것은 여행 중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가이드북이 가장 빛을 발할 때가 식당 메뉴판을 볼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나트랑>에서 추천하는 식당은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로컬 맛집이며, 카페 테마에서는 단순히 맛있는 카페가 아닌, 인생 사진도 건질 수 있는 예쁜 카페들도 소개한다. 나트랑 중에서도 가는 구역에 따라 곳곳의 스파, 쇼핑몰, 펍 등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요소들도 소개하므로, 무계획으로 떠나는 여행자도 <지금, 나트랑> 한 권으로 알찬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알찬 여행 또는 휴식을 위한 여행 등 여행자의 성향에 따라, 그리고 함께 동행하는 사람, 여행 일수에 따라서도 다양한 경우의 코스를 짜주기 때문에 나트랑을 여러번 가는 사람들에게도 각각의 요소에 따라 다른 테마의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QR 코드를 통해 제공하는 모바일 지도 서비스는 구글맵을 연동하여 <지금, 나트랑>에 수록된 관광 명소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곳 저곳 즐겨찾기해둘 필요 없이 이 책과 모바일 지도 서비스를 함께 활용한다면 계획을 짜고 가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트랑은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린다고 한다.

에메랄드빛 바다 풍경과 온난한 날씨, 이미 맛있기로 유명한 베트남 음식,

그리고 해양 도시인 만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해양 스포츠...

'지금, 나트랑'이라면 떠나도 좋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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